HM모델링에서 출시한 바르는 크롬 도료가 있습니다.

 

 

매니큐어처럼 생겼는데, 사용법도 매니큐어처럼 냅다 쉐킷쉐킷 흔들어주고,

바를때도 뚜껑에 달린 붓으로 매니큐어 칠하듯 발라주면 된다고 합니다.

 

달롱넷의 enjoy인생님께서 추천하시는 게시물을 보고 와 끝내준다!! 하고 저도 주문했는데요.

에어브러쉬 도색에서 붓도색으로 전향한 후로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붓도색이 어색하기도 하고,

메탈릭 도료를 붓도색하면 어떤 터치로 도색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서 실험을 좀 해봤습니다.

 

오늘 실험의 희생양이 될 MG EX-S 1.5의 정크 부품들입니다.

실험을 위해 위 부품들을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색깔별로 구성한 것은 하지 유광블랙 없이 도색했을때 크롬도료의 차폐력을 시험해보고,

서로 다른 밑색에서의 결과물을 비교해보기 위함입니다.

 

2. 빨간색 부품 두개중 하나는 가능한 얇게, 하나는 약간 두껍게 칠하려 합니다.

 

3. 흰색 부품은 조금 더 두껍게, 검은색 부품은 흘러내릴 정도로 두껍게 칠하려 합니다.

 

가장 얇게 칠한 부품입니다.

바르는 크롬 도료는 부분도색에 쓸 예정이므로 마스킹 테잎을 사용해 겸사겸사 마스킹 실험도 해봅니다.

두껍게 바른 동일 부품과 구분을 위해 악어집게에 마스킹테잎으로 표시를 합니다.

 

 

 

이건 약간 두껍게 바른 부품입니다.

두껍게 발랐으나 뭉쳐서 방울져 떨어졌는지, 아니면 도료 자체의 응축력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실수인지...

아무튼 마스킹테잎과 경계부분의 도료가 비어보입니다.

요 부분만 살짝 덧칠해보고 덧칠했을때의 결과도 보려고 합니다.

 

비어있던 부분을 요렇게 덧칠해보았습니다.

저 덧칠한 부분이 완전건조 후 층이 져 보인다면 덧칠없이 한번에 칠하는게 가장 베스트가 되겠죠.

 

조금 더 두껍게 바른 부품입니다.

바를때 디테일 몰드에 도료가 차서 잘 안보인다 싶을 정도로 발라보았습니다.

그 외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

 

흘러 내릴 정도로 두껍게 바른 부품입니다.

척 보기에도 위쪽에 도료가 왕창 뭉쳐있는게 보이실겁니다.

 

자, 이상태로 판매처에서 권장하는 건조시간인 한시간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 1시간 건조 후 ===========================

 

1시간 약간 넘게 건조를 진행했습니다.

 

공통 사항으로, 피막은 상당히 튼튼합니다. 손톱 배면으로 슬쩍 긁어봐도 흠집이 나지 않습니다.

작정하고 긁어야지 하고 힘주어 긁으면 흡집이 나지만, 밑색이 드러나게 흠집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금속면에 흠집이 생기듯이 그렇게 흠집이 생깁니다.

 

첫번째로 가장 얇게 칠한 경우입니다.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부품 자체 표면이 맨들맨들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거울같은 표면은 아니나, 충분히 금속의 느낌을 내줍니다.

부품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도색 시 거울같은 표면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약간 더 두껍게 올린 부품입니다.

표면의 도막 상태는 위와 비슷합니다. 다만, 빈 공간이 생겨 덧칠한 부분에서 언뜻보면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았을때는 보이는 정도로 덧칠한 티가 약간 납니다.

도막두께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덧칠은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두껍게 칠한 경우입니다.

칠할때 음각 몰드에 도료가 꽉 차 몰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농도로 칠했으나, 몰드는 다 살아났습니다.

다만, 올라간 도료의 양이 약간 많아 사진상 부품 우측 하단에 도료가 뭉쳐 거친 표면이 나왔습니다.

어느정도 두껍게 칠해지는건 상관없지만, 도료가 뭉칠정도가 되면 안된다는 표본입니다.

 

네번째, 도료가 뚝뚝 흐를 정도로 두껍게 칠한 경우입니다.

도료가 뭉쳐있다가 부품 표면을 타고 흐른 자국이 여실히 드러나며, 그 부분은 거친 표면이 나옵니다.

역시 과유불급이네요 ㅎㅎ

 

가장 잘 칠해진 얇게 올린 부품의 마스킹 테잎을 떼어보았으나...

아... 이런 참사가...

 

마스킹 테잎이 오래되었는지 접착제가 부품에 끈적하게 다 녹아 붙어있습니다.

마스킹 테잎을 사용한 시험은 마스킹테잎의 접착력을 약하게 한 후 다시 하던가, 혹은 마스킹 테잎을 재구입 후 

다시 한번 진행하는걸로 해야겠습니다.

 

 

추가로, 프라모델에 도색 시험 외에 본 제품 수령한 날 사무실에서 즉석으로 테스트해본 결과도 추가할까 합니다.

이때는 형광펜 뚜껑에 스카치 테잎으로 마스킹을 하고 도색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매끈한 표면에 도포하여 굉장히 반사율이 높은 표면을 얻었으며,

마스킹 경계도 깔끔하게 구분되었습니다.

 

다만, 이 테스트에서는 도색면이 형광펜 뚜껑으로 무른 성질의 플라스틱이었기에 도색막이 정착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살짝만 손톱으로 긁어보면 밑색이 드러나도록 도색막이 까지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제, 새 도료의 성질 파악이 끝났으니 MG EX-S 1.5 부분 도색에 활용만 하면 되겠네요.

 

EX-S는 양팔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가조가 끝난 상태이고, 대강의 도색 컨셉을 구상해놓은 상태입니다.

 

테스트해본 결과를 종합해 보자면..

 

1. 두껍게 칠하느니 얇게 칠하되 비는곳이 생겨 덧칠하지 않도록 칠하는게 최선

 

2. 건조는 빠르나, 안전을 위해 1시간 이상 하는것이 좋을듯

 

3. 밑색이 서로 다른 부품에서 거의 동일한 표면을 보여주므로, 하지 유광블랙 작업은 필요 없으나,

표면이 매끈하게 정리 되어 있어야 반사광이 더 죽여줌

 

이렇게 되겠네요.

이것으로, 해피니스 모델링의 바르는 크롬도료 도색 시험을 마무리 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름나무입니다.

일전에 작업기를 한번 올렸던 DMK01 옵티머스 프라임을 완성하였기에 글을 작성합니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킷은 달롱넷 경기남부정모에서 가위바위보 이벤트의 상품으로 수령한 것입니다.

상품을 기부해주신 데빈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킷의 장단점은 이전 제작기를 통해 소개해 드렸으며, 이후 작업으로는 손가락 고정성 향상을 위한 개조와 간단한 부분도색,

그리고 웨더링과 치핑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완성 리뷰는 글보다는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름나무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프라모델 작업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이번에 포스팅하는 작업물은 타카라토미에서 발매한 DMK01 듀얼모델킷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오토봇의 대장으로 나오는 로봇입니다.


지난 12월 20일 수원에서 달롱넷 경기남부지역 정모가 있었는데, 

데빈형님의 옵티머스 프라임 경품 기증으로 즉석에서 가위바위보 이벤트를 치뤘습니다.

평소에 이런 운이 없는 편인데, 이번엔 왠일로 단판승부로 한방에 우승하여 제가 득템하게 되었네요 ㅎㅎ ;;

달롱넷의 프리맨형님으로부터 시작되어 오랜기간에 걸쳐 정착된 기부문화에 따라

득템한 제품은 2주안에 완성해서 리뷰하지 않으면, 동격의 다른 킷을 재 기부하는 룰이 이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시간이 되어 빠르게 가조를 들어갔습니다.



듀얼모델킷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조립이 완료된 기초 프레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본 프레임에서 1차 외장 프레임을 조립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첫번째 고비가 왔습니다.


프레임 상태에서 부터 관절강도가 건들건들 하는게 왠지 불안불안 하고, 부품의 공차가 꽤 있어 조립감이 지나치게 빡빡한 부품이 있는가 하면 끼워놓고 건드리지 않아도 후두둑 떨어지는 부품도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반다이가 그리워지네요......





갑빠와 허벅지 장갑을 입혔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손가락이 대략 20번 안팍으로 빠져서 찾아 다시 끼우기를 반복했습니다.

전마디 가동 손가락이라 대단하다고 생각했으나, 그냥 걸쳐 끼우는 조립방식이라 손가락 분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듀얼모델킷 옵티머스 프라임 가조는 손가락과의 싸움이 8할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갑빠의 2차 장갑과 머리까지 조립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굴러다니는 두개의 파츠는 허리에 조립되는 2차 장갑입니다... 만...

본드 없이는 아예 붙어있질 않습니다. 끼워지는 것도 걸쳐지는 것도 아닙니다. 무조건 본드 부착 외엔 답이 없습니다.


추후 가동부위 또는 가동에 걸리적 거리는 부위가 아니라는 확인이 되어 본드로 접착해주었습니다.





상체의 나머지 2차 장갑과 다리의 장갑을 조립한 모습입니다.

발목 부분의 불꽃무늬 장갑과 관련하여 조립 메뉴얼에 오타가 있습니다.

메뉴얼 그대로 만들면 장갑의 좌우가 반대로 됩니다. 박스의 작례 사진을 보고 저는 메뉴얼과 반대로 좌우를 바꾸어 조립했습니다.


이때부터 손가락 찾아다니기가 힘들어 아예 주먹을 쥐어놓고 조립했습니다.

가조가 완료되면 손가락을 최우선으로 보수해줘야겠습니다.





상체가 완료된 기념으로 근접샷을 찍어봅니다.

일단 머리 조립은 다른 부위에 비해 그나마 조립이 잘 되는 편인데, 정수리 좌우의 부품이 그냥 걸쳐져있는 수준입니다.

본드로 접착해버리면 편하겠으나, 접착을 해버리면 페이스를 교체할 수 없습니다.


듀얼모델킷 옵티머스 프라임에는 배틀마스크 버전과 일반 버전의 두가지 얼굴이 들어있으며, 분해 조립을 통해 교체가 가능합니다.





팔의 조립을 완료하여 전체 가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며 2차 프레임의 쇄골부분 부품 하나, 왼쪽 가슴 2차장갑의 사이드미러 부품 하나가 부러졌고 수리했습니다.

양쪽 어깨의 맥기 코팅된 연통부품의 경우 그냥 얹어놓은 수준이라 조금만 가동을 하면 후두둑 떨어집니다.

비단, 연통 뿐 아니라 전신의 많은 부품들이 후두둑 후두둑 마구 떨어집니다.


우선은 손가락 고정성 개수 및 웨더링 작업을 해야하므로 가능한 본드를 사용한 접착은 피하며 작업한 상태입니다.


가조립 완료 한 기념으로 전신샷을 돌려가며 보겠습니다.









전체적인 가조립 총평입니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 우선적으로 꼭 언급하고 싶은것은, 혹시라도 앞으로 이 모델을 작업하실 분이 계시다면

손을 가장 마지막에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조립 도중 수시로 분리되어 사라지는 손가락들 찾아 해메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되실 테니까요. 아니면 최소한 주먹을 꼭~ 쥐어놓고 작업하세요 ㅜㅜ


반다이에 대한 충성심이 무럭무럭 솓아나는 가조립 과정이었습니다.

부품간 공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기본적인 상태로 조립이 되지 않는 부분이 다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숫핀을 깎아내거나, 암핀을 넓히거나, 그도 아니면 핀을 제거하고 접착하거나.. 부품 자체의 가공이 꽤 필요합니다.


설계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설계하고 실 제품 나온 후에 한번도 직접 조립해보지 않았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조립감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오로지 부품을 조각조각 분할하겠다는 의지만이 강렬하게 깃든 킷입니다.


하지만 그럼으로 인해, 가조립 완료만으로 영화에서 보던 옵티머스 프라임의 외형이 100% 재현된다는 점은 인정할만 합니다.

저희 아내가 옆에서 지켜보며 제가 한숨한번씩 쉴때마다 '그거 완성은 할 수 있겠냐'고 핀잔을 줬는데, 다 조립하고 나서는 

영화와 똑같다고, 비싼 피규어같다고 칭찬을 했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의 미션 기간 안에 진행해야 할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손가락 고정성 개수

2. 웨더링+치핑 및 먹선 작업

3. 일부 부품 가공 및 개조/개수


트랜스포머 역시 깔끔함에서 오는 맛보다는 드럽고 녹슬고 까지는데서 오는 멋이 큰 킷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동안 맘껏 드럽혀볼 심산입니다 ㅎㅎ


작업은 남아있지만, 이자리를 빌어 킷을 증정해주신 달롱넷 데빈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너무나 즐거웠던 경기남부정보를 함께한 카레라형님, 프리맨형님, 휭맨형님, 데빈형님, 공상형님께 애정을 듬뿍담아 다시한번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자주 자주 모여용~♡

슈퍼미니프라 가오가이가를 수령해 가조까지는 순식간에 완료했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의 완성샷을 보니 최소한 부분도색은 해야겠다 싶어 저도 도색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킷 자체에서 유일한 거슬림 포인트인 갸레온 이마의 좌우 정중앙 접합선을 퍼티로 수정했습니다.


저는 수지접착제로 접합선 수정하는걸 선호합니다만, 슈퍼미니프라의 경우 재질이 ABS라 수지접착제를
사용하면 자칫 킷 자체가 흐물흐물해져 망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퍼티를 사용했습니다.
퍼티작업 안좋아하는데 ㅜㅜ


전체 도색은 슈퍼미니프라 특성상 과분할 것 같고..

금색 파츠만 오버코팅으로 도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퐁퐁물에 프라를 잘 세척해 말려준 후 서페이서 올린 후 약 4시간 건조했습니다.



서페이서 건조 후 유광 블랙으로 하지 작업을 해줍니다.

하지 유광블랙을 먼저 작업해주느냐 안해주느냐에 따라 최종적으로 광이 달라진다고 하지요.



유광 블랙 하지도색을 약 6시간 건조 후 메탈릭 실버를 도포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야 가오가이가 헬멧의 뿔을 도색 안했다는걸 알아채버렸습니다.

그래서 헬멧 뿔은 유광 블랙 하지작업 없이 그냥 메탈릭 실버를 올리게 되었죠.

나중에 완성 후 광빨 비교를 해보면 좋은 샘플이 될 것 같습니다.



24시간 푹~ 건조시킨 후 클리어 옐로우를 오버코팅 했습니다.

헬 엔드 헤븐 전용 손파츠의 경우 달롱넷 '리아'님의 작품을 보고 감동받아 저도 클리어 그린으로 도장하려고 했는데..

도료를 잘못샀습니다. 이건 클리어 그린이 아니라 그냥 청록색인데 ㅜㅜ

분명 클리어그린이라고 팔았으면서 왜 이런 사태가......



현재 에나멜 먹선 작업까지 마치고 피막 형성을 위해 숙성 건조중입니다.

어차피 취미 작업은 주말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건조 시간은 충분하겠지요.


마무리로 이번주 토요일엔 우레탄 클리어로 마감을 하고 콤파운딩 하여 광빨 작업을 진행할까 합니다.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이힛~


반다이에서는 식품완구(이하 식완) 카테고리의 '슈퍼 미니프라' 라인업으로 최근 핫한 아이템을 쭉쭉 뽑아주고 있습니다.


우리 기억속의 식완은 보통 '슈퍼조인트', 또는 '알파벳로봇' 등으로 남아있는 허접하고 싸구려틱한

원색의 단순한 장난감 로봇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아이들은 이런 식완에 관심이 없습니다. 아니, 프라모델이라는 취미 자체가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기에 밀려

아이들의 관심 범주에 들기 어렵다는게 더 정확하겠지요.



반다이는 최근 이러한 실정을 타파하고자, 철저하게 '아저씨들의 추억속 로봇'을, 식완치고는 다소 높은 가격에 발매하며,

그 높은 가격이 납득이 될 정도의 고품질 설계로 발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슈퍼 미니프라의 최근작 중 하나가 바로 오늘 포스팅할 '용자왕 가오가이가' 입니다.

선라이즈 용자로봇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며, 수많은 열혈 슈퍼로봇 매니아들에게 인정받는 명작 애니메이션의 주역메카입니다.



이번 슈퍼미니프라 가오가이가는 총 4개의 번호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번에 주역메카인 가이가를 시작으로, 2번부터 4번까지는 합체메카인 스텔스가오, 라이너가오, 드릴가오 그리고 전투공간

생성 툴인 디바이딩 드라이버가 나뉘어 들어있습니다.


킷 자체에 대한 상세한 리뷰는 이미 많은 분들께서 포스팅하셨으므로, 저는 우선 제 작업의 가조립 리뷰만 진행하겠습니다.



수령한 슈퍼미니프라 대박스 사진입니다.

가오가이가 세계관의 에너지 원천. 용기를 에너지로 바꿔주는 G스톤이 그려있습니다.

박스 컬러또한 G스톤의 이미지에 맞추어 녹색입니다.



식완이라 스케일이 작은만큼 어지간한 접합선은 눈감아주려 했으나, 갸레온의 머리 한가운데 접합선은

접합선이라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로 많이 벌어지더군요.

베이직 퍼티로 매꾸고 사포질을 마쳤습니다.

이 외에는 특별한 일 없이 스트레이트로 가조립 했습니다.



갸레온/가이가 다음으로 라이너 가오를 조립하는데...

Aㅏ... 도색 불량품이 걸렸네요.

한쪽 어깨 끝부분의 도색이 불량으로 되어있고, 몸통쪽으로는 심한 도색뭉침이 발견되었습니다.



다행히 라이너 가오는 좌우 대칭형 부품으로 결합되기 때문에

일단 도색 불량인 부분을 등쪽으로 가도록 재조립했습니다.

추후 아크릴 도료를 조색하여 원래 도색면과 같은 색으로 재도색할 예정입니다.

(가이가 얼굴 조형이 참~ 잘생겼는데 크기도 그렇고 단색이라 잘생김이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아 아쉽네요..)



스텔스 가오와 드릴 가오까지 모두 퓨젼한 모습.

스케일이 작은만큼 관절 강도가 잘 확보되는 편이며, 이번 가오가이가의 경우 관절이 심할정도로

빡빡한 부분도 있습니다. 가동 중 파손이 우려되는 부분은 사포로 약간씩 갈아주며 조립했습니다.



대각선 측면입니다. 어느쪽에서 보아도 원작 애니메이션의 프로포션을 충실히 보여줍니다.

우락부락하고 다부진 모습이 듬직듬직 하죠.

아내도 보더니 건담보다 더 멋있다고 했습니다.

(이게 저 기분좋으라고 한 소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뒷모습입니다. 거대한 스텔스기가 똻!!

드릴가오의 캐터필러가 똻!!


가조립까지의 킷에대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점

 - 왠만한 설정색은 부품분할로 전체의 약 90% 가량이 사출색만으로 구현됨.

 - 부품분할이 없는 경우 부품에 도색이 미리 되어 제공됨.

 - 완전변형/합체를 최소한의 루즈로 구현함.

 (가이가와 가오머신들로 파이널퓨젼 시 스텔스가오의 에어덕트 부품 단 두개만 루즈로 남습니다.)

 - 초합금혼의 완벽한 설계를 그대로 스케일다운한 완벽에 가까운 설계.


2. 단점

 - 도색 불량이 종종 발견됨. (제 경우 라이너 가오 한쪽 도색불량, 가오가이가 마스크의 한쪽 눈 도색 불량이었습니다.)

 - 관절 강도가 지나치게 타이트 하여 조립 또는 가동 중 파손이 우려되는 부분이 많음.

 ( 갸레온의 송곳니 / 퓨전 시 가이가와 스텔스가오 결합부 / 드릴가오 라이트 / 드릴가오 발 결합부 등)

 - 가조 시에는 관절강도가 매우 타이트 하나, 폴리캡이 없는 ABS 킷이므로 시간 경과에 따라 관절 마모가 우려됨.

 - ABS 재질로 인해 도색 방식이 다소 제한적임.

 - 드릴가오와 스텔스가오의 유리창 부품은 클리어 부품에 도색을 제공하지만, 런너와 연결되는 게이트 부분은 도색이 비게

 되므로 눈여겨 보자면 거슬림. 언더게이트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식완임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


일단, 저는 흰색과 검은색 파츠는 사출색 그대로 사용하고, 금색을 포함한 일부 색상을 부분도색으로 완성하고자 합니다.

클리어 부품에 도색이 비는 부위 정도만 수정해주고 가능한 킷 자체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싶습니다.


가조립 소감에 장단점을 나누어 놨지만, 개인적으로는 완성도와 만족감이 매우 높은 좋은 킷이라 생각됩니다.

식완임에도 합체킷으로써, 파이널퓨전 시 18Cm 정도가 되는 크기라서 HGUC 건프라와 비슷한 크기를 보여주니 크기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럽구요. 도색을 진행하는 것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초딩때부터 중딩때까지는 로봇은 건담이 최고다!! 라고 믿고 살았으나, 고등학생 시절 넷츠고 영화동 자료실에 올라왔던

420p 화질의 가오가이가 파이날을 접하고나서는 이 좁은 가슴에 두 열정이 숨쉬게 되었습니다.


리얼로봇 대표 '건담' vs 슈퍼로봇 대표 '가오가이가'


건담이야 제 블로그에 포스팅도 꽤 많고, 저 외에도 수집하는 분들이 많아 정보도 많겠지만

가오가이가는 유독 완성품 또는 레진 제품이 대다수를 이룹니다.


오늘은 제가 보유하고 있는 가오가이가 관련 프라모델 & 레진킷을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순서는 제가 킷을 입수한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1. 아오시마 1:144 스타가오가이가



MG 페담 프레임을 이식하여 낙지관절을 완전 개조해준 녀석인데.. 서페이서 올리고 건조중 어머니께서 부서진 고물인줄 알았다고 분리수거 쓰레기장으로 사라져버린 비운의 킷입니다.



약올라서 같은 킷을 다시 주문해 보유중인데 아직 분리수거의 데미지가 남아있는지 여태 미개봉으로 남아있네요.


지금은 구할래도 구할 수 없는 레어 킷이 되었죠.




2. 고토부키야 D스타일 가오가이가



초딩 졸업한 이후로는 SD 프로포션을 선호하지 않아서 많이 망설였지만, 가오가이가니까 샀습니다.


물론 가조립 한 후 도색까지 하고싶은 욕구가 전혀 들지않아 그대로 박스에 담아 창고 어딘가에....




3. 고토부키야 로보뮤지엄 #41 레진 가오가이가 스테츄


e0013828_49fa5e83843c6.jpg

 

e0013828_49fa5fbc0a874.jpg


한창 대학원에서 논문쓰느라 바쁜 시절에 구입했기에, 지금은 창고 안 어느 박스에 잠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레진킷입니다.


뭐 곧 아파트 입주하고 보유 프라모델들 창고에 정리하다보면 툭 튀어나오지 싶네요...;;




4. 대륙제 SD 제네식 가오가이가


비라이센스 제품이므로 코멘트 및 사진은 추가하지 않습니다.




5. 슈퍼미니프라 가오가이가 !! 

 

KakaoTalk_20170330_142051495.jpg

 

예약에 실패해서 못구하나보다 싶었는데, 너무 감사한 달롱넷 회원 '마스터류'님께서 저렴한 가격에 양도해주셔서

직구 + 배송비 정도의 완전 착한 가격으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가가가 킷들이 아직 미개봉 상태로 쌓여있지만, 이번 슈퍼미니프라 가가가는

특별 케이스로 바로 제작에 들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