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모드나 구동시에 보일 부분만 포인트 도색을 하자.. 하고 시작한 프레임 도색이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지경까지 와버렸습니다.

 

의외로 발동모드 또는 포징 시 드러나는 프레임이 꽤 되더군요.

이럴거였음 차라리 포인트도색 들어가기 전에 전체적으로 메탈릭 그레이라도 깔고 할것을 하고 뒤늦은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장갑 입힌 후에는 다시는 벗길 일이 없으므로 사진으로나마 남겨 기억하고자 촬영했습니다.

정면입니다. 어깨와 고간의 볼관절 정도밖에 눈에 안띄네요 ^^;;

 

종아리의 버니어와 팔뚝의 실린더를 보려고 찍은 사진인데 촛점이......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발목 관절은 은-금의 두가지 색으로 나눠 칠했습니다.

발동모드시 종아리 뒤 장갑이 제거될때를 염두하고 그때 드러나는 프레임 부분도 금색으로 칠했습니다.

 

 

가슴은 원래 칠할 생각이 없었는데, 가슴장갑을 입혔을때 돌출되는 돌기 네개가 어두운 색이라

장갑 입힌 후에도눈에 띄라고 예정을 변경해서 금색으로 칠했습니다.

 

 

나름 신경써서 포인트 도색했다고 스스로 칭찬하는 다리 ㅎㅎㅎㅎ;;

하지만 장갑 입히고 나면 거의 안보일거라는 점.. ㅠㅠ

 

 

무릎 실린더를 금-은 으로 분할 도색했다고 티내려고 찍은 사진이지만, 역시 촛점 엉망으로 실패입니다;;

 

 

 

마지막으로 거의 티도 안나지만, 두부 발칸포드 은색 도색 인증샷 ^^;;

 

 

어제 새 카메라로 소니 미러리스 NEX-5R을 구입해서 오늘 촬영했는데, 아직 카메라 특성도 파악이 안되었고,

워낙에촬영 기술 자체가 허접해서 사진에 노이즈가 좀 많아 보입니다.

촛점이 다른데 간 사진도 있구요;;

 

작례 촬영하시는 분들은 어찌 촬영하시는건지 좀 연구해봐야겠습니다.

[MG] RX-93 뉴건담 Ver.KA (이하 뉴버카)의 상반신 프레임 도색입니다.


몇차례에 걸쳐 프레임 기본색에 흑철색을 썼었는데.. 그냥 프레임 기본 색상에 무광마감하는것과 큰 차이가 없다보니 이제부터는 그냥 프레임에 무광마감을 하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흑철색에 유광마감을 했을때의 금속같지도 않고 플라스틱 같지도 않은 그 미묘한 느낌도 사실 그닥 마음에 안들었구요 ㅎㅎ;;


일단 프레임 도색의 방향은 포인트 도색.

장갑을 입혔을때 가려지게 되는 대부분의 프레임은 그냥 두고, 가동 또는 발동모드시 드러나게 되는 부분의 프레임만 도색합니다. 안보이는 곳은 대충대충~ 저의 모델링 모토입니다.




기본적으로 군제 메탈릭 슈퍼실버 + 슈퍼클리어 반광 마감제를 썼습니다.




금색 역시 군제 메탈릭 골드 + 슈클 무광인데, 금색은 딱 맘에들게 나왔습니다.


컨셉에 따라 광빨 위주로 할때는 메탈릭 실버에 옐로우 오버코팅 후 유광마감 + 컴파운딩을 하는 편인데,

뉴버카 프레임의 경우 너무 번쩍거리면 이후 외장 장갑에 맥스식 명암도색 후 무광마감한것과 이질감도 심하고 시선이 분산될 것을 우려하여 차분하게 반광 마감제를 사용했습니다.


내일중으로 하반신 도색이 끝나면 다행일텐데.. 만약 내일중에 못한다면 다음주 일주일 내내 지방 출장인 관계로,

14일 이후에나 포스팅 될 듯 싶습니다.




몇몇 부품의 접합선을 수정해주고, 몇부분 개조가 필요한곳의 도안작업을 마치고나서 팔의 개조를 우선적으로 마쳤습니다.


팔의 경우 참 대단한 설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일단 상박, 팔꿈치, 하박의 모든 부품은 정직한 좌우분할 입니다.

다행히 하박은 앞뒤로 추가부품이 구성되어 접합선을 가리긴 하는데, 접합선이 가려지는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해결해야될 부분이 관절이었는데..


상박-팔꿈치 연결의 경우, 팔꿈치의 ㅠ자형 나사머리 모양을 상박에 걸치고 상박을 좌우결합 합니다.

당연히 팔꿈치를 돌리면 상박이 쩍 벌어집니다..;;


팔꿈치-하박 연결의 경우는 더 대단해서, 하박에 길다란 경첩 암부품이 있고 그걸 조립전의 팔꿈치 안쪽 돌기에 걸쳐 끼운 후 팔꿈치를 조립해야 합니다. 굉장한 점이라면 축가동임에도 가동 각도가 10도정도.. 게다가 덜렁덜렁 거리는.. -_- ;;


순정으로 조립하자면 하박→팔꿈치→상박 순서로 조립해야 하고, 어느부위던 가동하면 좌우분할이 쩍 쩍 벌어지는 구조입니다.

일단 도색을 하려면 접합도 할 수 없는 구조이구요.


개조는 간단히 했습니다.


경첩이나 돌기를 싹 다 들어내버렸습니다. 니퍼로 썩둑썩둑~ 아트나이프로 서걱서걱~

그리고 퍼티를 채웁니다. 꽉 채우면 너무 무거워서 개조 후 빔라이플도 들기 어려워지거나, 심하면 차렷자세만 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때문에 각 파츠가 연결될 부위에만 꼭 꼭 채워 넣습니다.

그리고 수지접착제로 접합선 수정!!


팔의 상/하박의 연결부에는 옐로서브마린 볼조인트 숫놈을 심어주고, 팔꿈치에는 암놈을 심어줍니다.

옐로서브마린 볼조인트의 경우 빡빡한 연결덕분에 결합시 암부품이 살짝 벌어지는점도 감안해야하고, 부품 안으로 볼조인트 암놈이 완전 매립되어야 외관상 보기 좋습니다.


드레멜에 구형 팁을 끼워 막 막 파주고 옐섭 볼조인트 암놈을 이식했습니다.

지난번 타이타닉 선체 창 900여개를 뚫은 이후로 두번째로 드레멜 사길 잘했다고 생각한 작업입니다.


손목의 경우 역시나 폴리캡따위 없는 근거없는 설계덕분에 한번 끼웠다 빼려면 정말 힘주다 방귀라도 나올 판입니다.

간단히 네오디뮴 자석으로 해결했습니다. 연결 조인트를 갈아내어 헐렁하게 해주고, 안에 지름 2mm짜리 네오디뮴 자석을, 손목 연결부에는 지름 3mm짜리 네오디뮴 자석을 심었습니다.


이로써 접합선 수정을 마친 지금도 도색을 위한 부품 분할이 가능하며 동시에 가동성도 확보되었습니다.



나이팅게일의 디자인 특성상 가동부위라고 할만한것이 꼴랑 팔과 판넬바인더 뿐이라 개조가 그리 고되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다리야 거대한 스커트에 둘러쌓여 보이지도 않으니까요.


저의 모델링 모토인 <안보이는 곳은 최대한 대충대충하자 !!> 에 충실한 작업기였습니다.





중국제 1/00스케일 인젝션 나이팅게일의 가조립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대우주를 느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꼬박 바쳤네요 ㅜㅜ

순정상태로는 조립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킷이었고, 
근거없는 자신감에찬 무폴리캡 설계 덕분에 대부분의 파츠 연결 부위는 갈아내고 깎아내가며 조립했습니다.

(이따위 자신감 갖지말고 그냥 폴리캡을 써 이놈들아!!)


부품 분할면의 단차는 뭐 애초부터 기대도 안했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마데 인 차이나 ㅜㅜ

사진의 모습은 기적에 가까울 정도의 밸런스로 각 부품이 서로를 지탱하며 기대어 서있을 뿐입니다.
손가락만 톡 대면 리어.사이드 스커트부터 시작해서 판넬 컨테이너에 이르기까지 후두두둑 다 떨어집니다.

간만에 전신 풀개조 작품이 나오게 생겼습니다.
나의 오랜 벗 옐로서브마린 볼조인트와 퍼티, 네오디뮴 자석들이여..
긴 긴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왔도다!!

Pla-Modeler

MG 뉴건담 ver.KA

2012. 8. 23. 10:25


.. 12월 발매 예정..

.. 7350엔 ..


내지갑은 망했어!! 망했다고!!


이건 어쩌지..





반다이제 텀블러는 디테일이 좋긴 한데 크기가 워낙 (손바닥위에 올라갈만큼)작아서

어찌어찌 참고 넘겼었는데, 이번에 예약받고있는 1/25 스케일의 텀블러 정보를 

달롱넷 NT-1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 참을 수 없잖아 이거 ;ㅁ;) !!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와라!! 카드 고지서!! 싸우자 얍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