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강화 마징가Z 소체의 우레탄은 여전히 완전건조를 위해 대기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업 과정중의 n차 마감은 2~3일 건조, 최종 마감은 2주의 장기숙성을 통한 완전건조를 합니다.

이번주 주말이면 마징가Z 소체의 마감이 완전 건조되겠네요.

 

현재는 최종강화 마징가Z의 옵션들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먼저 큰~ 옵션인 아프로다이A의 작업을 이전 포스팅에 이어 써내려 갑니다.

 

레진프린터로 출력한 헤드에는 당연히 패널라인이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들 중 가장 얇은 패널라이너로 조심조심 패널라인을 파줍니다.

반드시 몇개는 망칠것을 알기에 똑같은걸 5개 출력했는데, 세개를 망치고 네번째에 제대로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여분이 남았다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겠죠 '-')a

 

레진 출력물에 패널라인 작업 완료

패널라인이 잘 파였는지 타미야 패널라인액센트를 흘려넣어 확인해봅니다.

턱쪽이 아주 약간 지저분하게 파인 것 같지만, 페이스와 헬맷의 경계도색으로 보정이 되리라 믿으며 이대로 진행합니다.

 

건담계열보다 편한 마스킹 작업

슈퍼로봇 계열은 심볼릭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인만큼 패널라인도 적고, 대부분 파츠단위로 색이 동일이기에 마스킹 작업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프로다이 A의 경우 헤드, 흉부, 복부, 골반에만 일부 마스킹이 필요했습니다.

 

1차 마스킹 후 부분 도색 완료

1차 마스킹 후 Mr.Hobby 캐릭터 옐로우를 올렸습니다.

이전에 타미야 퓨어 옐로우를 올렸다가 형광 유자색이 나와 맘에 안들었던 제트스크랜더도 함께 도색합니다.

 

마스킹 테잎을 떼어낼때 경계 침범없이 깔끔하게 나올때의 짜릿한 희열이란~☆

 

이전의 유자색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캐릭터 옐로우

제트 스크랜더도 확실히 캐릭터 옐로우가 잘어울리네요.

앞으로 노란색 계열은 오렌지 옐로우를 스탠다드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배꼽 다이아가 돌아가고 브레스트 파이어도 삐뚫어졌지만 못본척 해주세요;;

마징가Z 소체에 장착해봅니다.

유광 마감의 유무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잘 어울리는 색감입니다.

제트 스크랜더는 1차 유광마감 후 3일 건조, 그 후 수직미익에 데칼링 후 최종마감을 할 예정입니다.

 

아이고~ 곱다~

먼저 도색된 노란색 영역에 다시 마스킹을 해준 후 그 외 부분에 Mr.Hobby 샤인 레드를 올려줍니다.

계획한대로 캐릭터 옐로우와 아주 잘 어울려서 다행입니다.

 

한번씩은 꼭 삑사리가 나서 재작업이 생기네요.. 또르르 ㅜㅜ

그러나 복부 파츠 노란색 영역 한가운데 마스킹 틈을 뚫고 샤인 레드가 묻어버렸습니다.

2000방 사포로 살살 갈아내고 빨간색 영역을 다시 마스킹 후 재도색 해줘야 합니다.

꼭 한두번은 이렇게 실수가 발생해 재작업을 하게 되네요.

 

복구 완료~☆

먼저 도색된 노란색 파츠들에 비해 약~간 더 짙은 색으로 나왔지만, 우레탄 마감 후에는 빛 반사때문에 이질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믿으며 이대로 갑니다.

만약 우레탄 마감 후에도 색상 차이가 눈에 거슬릴 정도라면 마감을 포함한 전체 도장면을 지워버리고 파츠 통째로 재작업을 해야합니다.

제발 부디 Plz... 

 

전체 도장면 지촉건조 완료즈음.. 아~ 다시봐도 이쁘다~

오늘 밤이면 도색면의 완전건조가 끝나니, 제트스크랜더와 함께 1차 우레탄 마감 후 3일 숙성.

이후 헤드를 제외한 나머지 파츠의 노란색과 빨간색의 경계에 자작 데칼로 검은색 두꺼운 분할면을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그 후 최종 마감을 올리고 2주 숙성하면 마징가Z의 큰 옵션 하나가 완료되겠지요.

 

아프로다이A도 사실 계획에 없었다가 급 땡겨서 즉흥적으로 저질러버린 옵션인데..

그러니 아프로다이A가 작업 완료되면 이제 마징가는 끝내고 다음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 뜬금없이 또다른 큰 옵션이 땡깁니다.

그것도 꽤나 구체적으로 구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말이죠.

 

마징가Z 세계의 진정한 불사신들

MC 마징가Z와 동스케일의 보스보로트...

 

이성으로는 이제 그만 마징가Z는 마무리 지으라고 하는데, 가슴이 자꾸 시킵니다.

이성과 감성의 대립으로 계속 고민 또 고민중입니다.

 

마징가Z의 저주에 걸린것인지..

딱히 마징가Z 팬도 아닌데 왜 끈임없이 마징가Z 관련 작업의 굴레에 머물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됩니다;;

일단, 강화형 로케트 펀치의 크기와 형상을 결정 후 3D프린터로 출력했는데, 손 크기가 고민이었습니다.
 

노리텍하비 1/100(L) - 대형 MG 전용손
PG 유니콘에서 잠시 빌려온 1/60 전지가동손

비용투자를 좀 해서 노리텍하비의 레진핸드와 트랜스포머 합체모델의 대형 전지가동손을 구매해 적용해봤으나,
적정 크기는 노리텍하비의 MG손과 PG손 둘 사이의 중간정도 크기가 이상적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지 않는 이상 그렇게 형편에 딱 맞는 크기의 손은 구할 수 없으리라 생각되어
노리텍하비 레진손과 PG 전지가동손 두개를 다 도색해서 옵션식으로 선택하여 장착하도록 결정했습니다.
(PG손 공수에 큰 도움을 주신 D넷 푸루푸루님, Nine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 즈음, 강화형 로케트 펀치를 3D출력해보고나서 이거 할만하다 싶었던 지라...
계획에도 없던 진마징가 제로 코믹스판 - 마신파워 개방 마징가Z의 제트스크랜더도 갑작스럽게 자작하기로 합니다.

제트스크랜더 몸통 출력 완료
제트 스크랜더 장착 후면

저는 3D 모델링을 태어나서 여태껏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솔찍히 지금도 그냥 프라판 재단하고 깎고 갈아내는게 손에는 훨씬 익숙합니다만,
이왕 회사에서 3D 출력을 공짜로 할 수 있는 김에 인터넷 강의를 몇개 찾아보고 2~3일 연습해보니
제트스크랜더가 짜잔~ 하고 만들어지네요.
 
물론 3D 모델링 기술이 허접해 딱딱 맞지 않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만,
이정도는 프라모델러 짬바로 갈아내고 매꾸면 됩지요 ㅎㅎ
 
 
이로써 지금까지 진행된 개조를 순서대로 총집해보자면..
 
1. 마징가 머리 가동성 개선 - 고개 숙일 수 있도록 목부품 성형
2. 브레스트 파이어 방열판 자작 - 4mm 프라판 깎아 두툼하게 자작
3. 아이언 커터 자작 - 프라판 깎아 만들고 팔 하박 안쪽에 네오디뮴 자석 심어 탈부착
4. 강화형 로케트 펀치 자작 - 3D 프린터 출력 후 면정리 및 접속부 자작
5. 어깨 고정성 향상 - 빅뱅펀치 변형 어깨구조물 쳐짐 방지를 위해 네오디뮴 자석으로 고정성 확보
6. 배꼽 다이아 장식물 자작 - 레진 캐스팅 후 네오디뮴 자석으로 스크랜더 벨트 또는 복부에 선택 장착
7. 양 다리 사출불량 수정 - 순접퍼티로 매꾸고 갈아내어 평탄화
8. 제트스크랜더 자작 - 3D 프린터 출력하여 자작
 
뭐.. 거의 전신 성형입니다만, MC 프라모델 진마징가의 아이덴티티인 빅뱅펀치 변형 기믹을 버릴 수는 없어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일체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작한 제트스크랜더의 탈착도 기존 갓스크랜더의 접속부를 그대로 사용하므로
프라킷 기본의 갓스크랜더와 자작한 제트스크랜더를 둘 다 장착가능하며, 당연히 빅뱅펀치 변형도 가능합니다.
 

기본도색 올려놓고 건조 중
1차 우레탄 마감 후 조립핀 결합성을 보기위한 가조립

서페이서 및 기본도색 올린 후 1차 우레탄 마감을 했습니다.
우레탄 마감은 피막이 약간 두꺼워 조립핀이 끼워지지 않는 경우가 반드시 발생하므로,
각 조립핀을 사포로 살살 갈아내며 가조립을 진행해봅니다.
다행히 큰 무리 없이 조립이 되어 다시 분해 후 2차 우레탄 코팅을 올리고 건조중입니다.
 
제트스크랜더 또한 기본도색을 올렸으나, 스크랜더 바디의 노란색이 선택미스였습니다.

타미야 퓨어 옐로우.. 너무 형광 노랑 느낌이네요;;

타미야의 퓨어 옐로우를 올렸는데, 너무 형광 노랑 느낌.. 음.. 유자같은 색상이 나와버렸습니다.
전체적인 채도가 낮은 마징가에 이 노란색은 너무 튀는 느낌이라 Mr.Hobby의 캐릭터 옐로우를 다시 올리려 합니다.
 
어차피 이번 마징가Z 작업에는 아~~주 큰 옵션 작업이 아직 남아있고, 그 옵션에도 노란색이 많이 들어가니
기다렸다가 노란색 도색 시 같이 한번에 몰아서 작업해야겠네요.
 
그 큰 옵션은 마징가Z의 파트너. 마징가 월드의 진 히로인인 아프로다이 A가 되겠습니다.

아프로다이A 기본 조형 완료
치명적인 섹시함의 뒷태

반다이 MC 마징가 시리즈와 스케일이 맞는 아프로다이A는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아프로다이A의 프라모델 킷 자체가 없습니다;;
그럼 뭐 별 수 없죠.. 없으면 자작합니다.
 
헤드는 유용할 베이스 소재도 없어서 쌩으로 모델링 후 레진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이왕 완전 신규로 조형하는 김에 과하지 않은 선에서 디자인 재해석을 가미했습니다.
(아프로다이A 헤드 3D 모델링에 지대한 도움을 준 @suhayam 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몸은 SHF 바디쨩을 유용하고, 손목과 발목에 브레이슬릿을 자작해 추가해줍니다.
SHF 바디쨩의 크기가 마징가와의 설정 키차이로 볼때 아주 약~간 작습니다.
1mm 프라판 3장을 겹쳐 접착 후 모양을 재단해 하이힐 뒷굽을 자작해 키를 키워줬습니다.
 
아프로다이A 소체에서 남은건 어깨뽕 뿐인데..
지금까지 진행된 소체 형태가 너무 맘에들어서 어깨뽕을 추가할지 말지 신중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설레는 남녀 키차이

 

수습하는건 없이 또 일을 벌리기만 하는 구름나무입니다.

그때그때 꽂힌 아이템은 일단 착수부터 하는 과감성은 있으나, 마무리는 여러가지를 몰아서 한번에 하려고 하는

산만성이 더해진 집합체가 바로 제가 아닐까 싶어 부끄럽습니다 ㅎㅎㅎ

뭐 자기반성은 이정도로 하고..

반다이에서 이전에 인피니티즘으로 마징가 ZERO를 발매했습니다.

팔 상박과 허벅지, 발의 크기가 다소 아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슈퍼로봇에 조각조각인 외장 장갑은 취향이 아닌지라

이번 마징가 ZERO또한 패스했습니다.

뭐, 잘나왔네 싶긴 해서 또 의식의 흐름대로 코믹스판 마징가 ZERO를 정주행해봤습니다.

그러다가 또 몹쓸병이 도졌습니다.

마징가 ZERO가 아니라, 코믹스판 마징가Z에 꽂혀버린 것이지요.

먼저 꽂힌건 오른팔에 강화형 로케트 펀치, 왼팔에 아이언 커터를 장비한 이 장면 !!

 


두번째로, 강화형 로케트 펀치와 아이언커터를 장비한 채 위협적인 자세를 잡는 이장면 !!

 

 

발동 걸렸으면 착수는 순식간입니다.

달롱넷 중고장터를 통해 먼저 베이스가 될 MC 진마징가를 구해 빠르게 가조립을 진행합니다.

 

 

2009년도에 발매직후 구매해 조립했던 기억에도 그랬지만, 이번에 다시 만들어보면서도 참 감탄이 나옵니다.

과하지 않은 리파인 선에서 너무나 깔끔하게 조형된 마징가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1. 빅뱅펀치 변신을 위한 어깨 연결부 고정성과 부품강도가 약함.

2. 어깨 수평 가동각이 부족함.

3. 갓스크랜더 연결 시 배를 감싸는 벨트가 꽉 물리지 않고 벌어짐.

1, 2번은 프라모델러의 짬바로 대강 개조를 완료해버렸고, 3번은 고민을 좀 해보고 있습니다.

뭐, 킷 자체의 개조는 천천히 하면 되겠고, 어차피 이번 작업의 뽐뿌는 어디까지나 두툼한 강화형 로케트펀치와

아이언 커터에 무게를 두고 진행하는 거니까요.

먼저 아이언 커터 자작에 들어갑니다.

팔 하박 내부에 공간이 충분하므로 2Φ x 3mm ND자석 4개를 심은 후, 프라판을 재단해 만든 아이언 커터를 연결해봅니다.

 

 

팔에는 ND자석이 있으니, 아이언 커터에는 클립을 이용해 부착을 했습니다.

아이언 커터와 팔의 접촉부에 두께가 충분치 않아 아이언커터가 팔랑팔랑 하길래 일단 두께 가이드는 스카치테잎으로 임시 조치를 했고,

이후 자연스런 모양으로 성형을 좀 해야겠습니다.

아이언 커터는 쉽게 쉽게 갔으니, 이번엔 강화형 로케트 펀치입니다.

 


집안 수색을 해보며 순정킷의 팔 하박이 쏙 들어가는 적당한 원통형 베이스를 찾다가,

헤어셋팅할때 쓰는 워터스프레이의 뚜껑이 딱 맞는걸 발견해 시바툴을 덕지덕지 발라 두께를 키워줍니다.

 

 

속건형 시바툴이라 약 1시간만에 경화가 끝나고, 두께 조정 및 대강의 형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갈아냈습니다.

시바툴은 첫경험이었는데, 생각보다 쓰기 어렵진 않았으나 냄새는 지옥같았습니다;;

 

 

형상을 깎은 시바툴 덩어리에 아이 분유통에 들어있던 계량스푼을 이리저리 깎아 덧대고,

주먹 연결부에는 10년도 더 전에 사서 아직도 잘 써먹고 있는 옐로서브마린제 볼조인트를 가공해 이식합니다.

노리텍하비의 1/100 라운드형 손 L사이즈로 왕주먹을 만들어 붙여줬습니다.

1/60 스케일도 있으면 좋겠는데.. PG 스케일의 손은 별매품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스크래치 빌드는 완벽을 추구하던가, 적당히 타협하던가 둘 중 하나입니다.

저는 당연히 적당히 타협하는 편입니다.

돈받고 팔 것도 아닌데, 자기만족의 선에서 즐기면 그만이지요 ㅎㅎ

손목 연결부에 징을 만들어 밖아주면 되는데, 징의 크기와 위치를 아직 고민중입니다.

이건 또 오늘부터 일주일간 고민해보고 주말에 작업을 해야겠지요.

하여..

마신파워 '강화' 개방!!

강화형 로케트 펀치!! 아이언 커터!!

 

 

코믹스판의 지그재그로 엇갈린 스크랜더는 차마 자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 갓스크랜더로 만족합니다.

 

 

대강대강 눈대중 + 즉흥적으로 작업한 것 치고는 썩 맘에들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브레스트 파이어 방열판의 두께를 좀 더 빠방하고 두껍게 개조하고,

갓스크랜더의 허리띠를 꽉 물릴 수 있게 어찌 개조할까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휴가기간 바짝 달려 어느정도 완성된 리뷰를 들고온 구름나무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코토부키야의 얼리거버너 Vol.6와 육상자위대 07식-Ⅲ형 전차 낫친을 조합한 완성 리뷰입니다.

낫친의 경우 한국군 사양으로 개조도색하다보니 형식번호와 명칭이 어울리지 않아

달롱넷 식구분들의 센스를 빌어 'K-07A3 반달곰'이라 명칭을 정했습니다.

우선 얼리거버너 Vol.6 입니다.

킷의 기본색은 최대한 살리되, 살색 덩어리인 헤드 부품 일체를 풀도색해주었으며

한국군이란 설정으로 왼팔엔 제20기계화보병사단 마크, 오른팔엔 전시 위장색 태극기를 달아주었습니다.

먼저 한바퀴 쭉 둘러 기본 스탠딩 포즈입니다.

 

1/24 스케일로 7Cm의 작은 킷이기에 크게 찍은 사진에서는 도색이 깔끔하지 못한 부분도 보이네요.

이하 가동성을 보기위한 약간의 포징샷입니다.

슈퍼히어로 랜딩 포즈로 가동샷은 마무리!!

다음은 K-07A3 반달곰입니다.

제20기계화보병사단에 배치된 전투보조 및 작업용 전차로써, 가벼운 경무장을 활용한 전투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작업을 위한 용도의 다목적 차량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한바퀴 쭉 돌리며 기본 스탠딩 포즈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군 개구리 위장무늬가 채택되었으며, 양팔 파츠는 다목적 매니퓰레이터를 적용해 다양한 작업도구 및 경무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행을 위한 다리 파츠에는 이동 시 소음을 억제하기 위한 사일런서(고양이 발바닥:육구)를 채택하여 보행 시 매우 조용한 기동이 가능하며, 이를 활용하여 전투 보조 시 첩보활동 또한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이하 해치 오픈 및 탑승 모드(다운 폼)입니다.

 

얼리거버너와 조합하면 아래와 같이 잘 어울리는 양상을 보입니다.

랩탑 단말을 활용하여 K-07A3 반달곰의 AI 펌웨어를 업데이트
전투보조 및 작업용 소형 전차이기에 콕핏은 상당히 협소합니다.
K-07A3 반달곰 기동합니다. 자 한돈반 가보자~

 

가동성을 보기위한 달리기 포즈입니다.

사일런서가 채택되었기 때문에 기동 시 발소리는 "뿅뿅뿅~" 입니다.

 

매니퓰레이터는 M.S.G 웨폰에 대응되는 크기이며, 약간의 가동이 되는 가동손 외에 무장을 쥐는 고정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름의 전투 포즈.. ㅎㅎ;;

 

약간의 개인적 디테일 추가로, 군 차량에 부착되어 있는 『군 작전 차량 추월 금지』 안내와, 제20기계화보병사단 마크를 데칼로 제작해 붙여주었습니다.

 

자작 악세사리 5종을 계획했는데, 야전삽과 대빗자루 까지만 완성한 채 휴가기간이 끝나버렸네요.

앞으로 짬날때마다 눈삽, 넉가래, 예초기를 추가로 자작하고 모두 완성하면 장착샷을 재촬영 하려 합니다.

K-07A3 반달곰 기본 장비 ① - 야전삽
야전삽은 실제 야전삽과 똑같이 가동됩니다.
K-07A3 반달곰 기본 장비 ② - 대빗자루
야전삽과 대빗자루를 함께 장비

 

기본 킷에서 접합선 수정이 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가동식 손가락과 양 다리의 하박 정도입니다만, 꼭 접합선 수정을 하지 않아도 크게 티나는 부분이 아니기에 저는 생략했습니다.

개구리 위장무늬 일체는 자작 데칼을 만들어 입혀주었으며, K-07A3 반달곰 기체의 부분도색 및 추가 악세사리는 아크릴 붓도색을 해주었고, 메탈릭 스티커를 재단하여 약간 사용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총 8박 9일간의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눈삽, 넉가래, 예초기까지 완성했으면 좋았겠지만.. 손이 느린편이라 다 만들지 못해 아쉽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마저 만들어 추가 촬영을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고토부키야 1/24스케일 얼리거버너 Vol.6

길이가 손가락 하나보다 짧고, 머리 크기는 1Cm 미만, 눈 크기 1mm 미만의 극소 가동형 인간 프라모델입니다.

대강의 색분할은 되어있으나 총 5개가 포함된 헤드파츠는 일체의 색분할이나 도장이 없이 풀도색 해야하는 상급자용 킷입니다. 공식작례 외에는 제대로된 작례를 찾아보기가 힘들죠;;

 

뜬금없이 벌크암과 얼리거버너가 땡겨서 벌크암은 11월 재생산분을 예약하고, 얼리거버너를 먼저 구매해 도색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우선 가조립 상태입니다. 전고 7.2Cm 정도의 작은 크기입니다.

디테일은 상당히 좋은편이나, 앞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헤드는 풀도색이 필요합니다.

아.. 작다 작아..

 

 

먼저 눈과 입술을 칠해보았습니다.

얼리거버너용 눈 데칼이 별매품으로 있어 주문하여 받았으나, 눈 색깔이나 분위기가 고정될 것 같아서 일단 직접 그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시작합니다. 망치면 그때 데칼쓰면 되죠 뭐 '-')a

 

눈은 타미야 패널라인 엑센트를 극미량 조절하여 먹선넣듯이 흘려넣고, 입술은 아크릴도료 살색과 빨간색을 적당히 섞어 살구색으로 조색하여 그렸습니다.

1mm도 되지 않는 눈, 라인이 불분명한 입과 입술.. 이정도 그리기까지 약 30분을 그리고 지우고 반복했습니다.

 

 

하루 건조 후 에나멜신너로 눈 라인을 정리하고, 아크릴도료 갈색으로 눈썹을 그려주었습니다.

눈썹의 두께가 약 0.3mm 정도인데, 두껍게 그려준 후 끝이 뾰족한 면봉에 알콜을 묻혀 조금씩 지워가며 선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입술 역시 같은 방식으로 그렸습니다.

눈썹과 같은 색으로 머리카락 역시 칠해주었습니다.

데칼 없이 직접 그려서는 이정도가 한계이지 싶습니다. 너무 작아요;;

 

 

제일 어려운 얼굴 표정 그리기가 끝났으니, 나머지는 가슴의 액션캠, 팔꿈치와 무릎의 보호패드, 벨트, 팔목, 백팩의 끈 등을 부분도색 하면 다음과 같이 도색이 완료됩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팔꿈치와 무릎 관절에서 옷과 패드의 경계를 잘 설정하여 가동시에 어색함이 없도록 색 분배를 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색이 끝난 모습. 아직 먹선은 넣기 전입니다.
보호패드와 백팩의 도색도 신중하게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도색이 아크릴도료 붓도색인 관계로, 먹선을 넣기전 유광 슈퍼클리어를 한겹 올린 후에 타미야 패널라인 엑센트로 먹선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만.. 요 며칠 계속 비가오고 습도가 높기때문에 유광마감과 먹선은 조금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포인트로 넣을 데칼을 자작하여 붙여주며 습도가 낮아지길 기다리고, 추후 먹선작업이 끝나면 무광마감으로 완성을 보려 합니다.

WAVE사의 1/144 K.O.G는 세가지 시리즈가 존재합니다.

이전 포스팅한 파트락쉐 미라지(K.O.G AT)가 있고, K.O.G 라키시스(버스터포 장착형), K.O.G Ver.3(활을 든 의장형)이 그것인데요, 이 중 가장 마지막에 발매된 Ver.3만이 힐 타입 발이고 나머지 둘은 뒷꿈치에 발톱 두개가 달린 소위 닭발 디자인입니다.

 

한참 옛날이면 모를까.. 요즘 F.S.S의 모터헤드라면 힐 타입 발이 기본이죠.

따라서 Ver.3에 있는 힐타입 발을 복제하여 나머지 두 킷에도 적용하고자 합니다.

 

 

 

먼저 힐 타입 발의 좌우 부품을 접합 후 적절히 게이트를 만들어준 후 유토에 절반을 파묻어 줍니다.

좌우 분할의 2피스 형틀이 복제 시 어긋나지 않도록 여기저기에 가이드 구멍을 내줍니다.

 

실리콘을 교반하여 잘 붓고 냉장고의 냉장실에서 8시간 숙성을 시켜줍니다.

실리콘은 온도가 낮을수록 경화 시간이 길어지며, 경화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기포가 위로 올라오는 도중에 경화가 진행되어 형틀에 기포가 잔뜩 남게됩니다. 당연히 복제물의 표면도 곰보가 되어버리겠지요.

 

 

냉장실에서 8시간 숙성 후 꺼내어 실온에서 다시 8시간 정도를 기다려 완전 경화 후 꺼낸 모습입니다.

중간 과정이 생략되었지만, 위 이미지에서 경화가 완료된 후 레고 거푸집에서 꺼내어 밑에 깔았던 유토 제거 후 뒤집은 채 거푸집을 다시 세워 이형제를 도포했습니다. 이형제 없이는 양쪽 실리콘이 한덩어리가 되어버립니다.

그 위로 다시 실리콘을 붓고 같은 방식으로 8시간 냉장실 숙성 -> 8시간 실온 경화를 거치면 아래와 같이 반으로 갈라지는 2피스 실리콘 형틀이 완성됩니다.

 

 

주물로는 G-Coat Water Speed를 사용하며, 지코트 자체로는 투명한 색상이므로 클리어 에나멜을 섞어줍니다.

실리콘이 반투명인데 그 안에 투명 실리콘을 부으면 형틀안에 얼마나 찼고 어디에 기포가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발 끝쪽 뾰족한 부분에 설정한 게이트로 지코트를 조금씩 떠 넣습니다.

안쪽에서 점점 채워지며 공기가 빠져나오도록 설정한 게이트까지 지코트가 차오른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의 가장 왼쪽 게이트 한군데로만 주물인 지코트를 흘려넣었으며, 나머지 공도는 내부에 지코트가 꽉찬 후 위로 밀려 올라온 주물입니다.

주물을 흘려넣는 게이트를 햇갈려 여기저기로 주물을 흘려넣게 되면 내부에서 공기가 빠져나올 공도가 막히게 되므로 주물 투입구를 잘 파악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제대로 진행된다면 어느정도 주물이 차오름에 따라 공도에서 뽀글뽀글 하고 주물과 공기가 섞인 거품같은게 올라옵니다.

 

 

주물을 다 채운 후 탈포기에서 약 5회 정도 탈포를 진행했고, 완전 경화를 기다렸다가 실리콘 형틀을 열어보니 아래와 같은 모습이 맞이해줍니다.

클리어 블루 에나멜이 굉장히 오래묵은 도료라 완전 뭉치고 굳어있던걸 신너를 넣고 열심히 저어 사용중인데..

도료가 지코트에 고르게 섞이질 않은듯 색은 얼룩덜룩하게 나오네요;;

 

 

이제 나머지 반쪽 실리콘 형틀도 분리하고 게이트와 슬러지를 제거해주면 아래와 같이 복제물이 완성됩니다.

몇번의 연습에서 경험적으로 알게된건데, 실리콘 형틀 안에서 아무리 오래 둬봤자 지코트 주물은 일정 이상 경화가 되질 않았습니다.

위 복제물은 실리콘 형틀 안에서 거의 20시간 정도를 방치했다 꺼냈음에도 얇은 부분은 약간의 힘으로도 구부러질 정도로 약간 말랑한 상태입니다. 상온에서 하루정도 경화를 진행하면 일반 하드레진 정도의 경도로 단단해집니다.

 

 

완전 경화가 완료되면 표면 정리를 위해 사포질을 좀 해주고, 서페이서를 올려 안보였던 기포를 커버해주면 되겠습니다.

실리콘 형틀이 잘 만들어진듯 싶으니, 이제 똑같은 발을 세개 추가로 만들어 주면 K.O.G AT / 라키시스 / Ver.3에 모두 힐 타입 발을 적용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이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