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름나무입니다.

이번에 새로 작업에 들어간 킷은 모장혼 겟타 데볼루션입니다.

 

겟타 하면 녹색으로 빛나는 겟타로(爐:Reactor)가 백미 아니겠습니까?!

마침 갓핑거카페에서 열심멤버 선정 상품으로 받은 '철없는아재 패널라이너 1.5+2.0mm 듀얼'이 제가 주로 사용하는 LED와 크기가 딱 맞아 떨어지기에, 제가 LED 개조 작업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를 올려볼까 합니다.

 

참고로, LED 작업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는 이전 게시물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형적용 LED 작업 가이드 - 빛이 있으라!!

 

모형적용 LED 작업 가이드 - 빛이 있으라!!

※ 강좌나 팁 게시판이 없어 자유게시판에 남깁니다. 혹 게시판 주제에 맞지 않는다 판단되시면 관련 게시판으로 이동조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구름나무입니다. ...

cafe.naver.com

 

 

먼저, 제가 LED 개조작업 시 사용하는 일련의 도구이며, 좌상에서 우하 순서로 소개하겠습니다.

1. 자작 LED 납땜틀

2. 충전식 소형 납땜인두

3. 정밀핀셋, 

4. 실납

5. 0.15mm 두께의 에나멜와이어

6. 납땜인두 거치대

7. 솔더링 페이스트

8. 철없는 아재님 라인툴 - 1.5/2.0mm 패널라이너 듀얼

9. 모질이 부드러운 유아용 칫솔

 

LED 개조 작업도구 풀세트

 

오늘 작업할 대상 파츠입니다. 겟타의 흉부 파츠이며, 왼쪽가슴(사진상에서 오른쪽)은 먼저 LED 자리가 파여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대쪽 오른쪽 가슴을 대상으로 LED 작업을 할 것이며, 최종적으로 양쪽 가슴에 LED가 들어오도록 하려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시뻘갱이 갑빠

 

제가 모형에 주로 사용하는 LED는 SMD타입의 1608 칩LED로, 1608은 1.6 x 0.8mm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전원을 연결하는 전선으로 0.15mm 에나멜 와이어를 사용하므로, 최악을 상정하여 LED의 양쪽 사이드에 납땜이 될 경우에도 1.6mm + 0.15mm + 0.15mm = 1.9mm의 길이가 됩니다.

따라서 LED가 들어갈 자리는 2mm x 1mm의 직사각형이 최적이 되겠습니다.

 

철없는 아재님의 패널라이너 2mm 날을 사용해 LED가 들어갈 자리를 파낼 것인데요, 패널라이너의 날을 끌처럼 사용해 위아랫면을 찍어낸 후 일반적인 패널라이너의 사용 방법대로 면을 파내어 줍니다.

그림으로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는 하단면 자체가 가이드가 되어 주기 때문에, 공차를 염두에 두며 1mm가 약간 안되는 높이에서 찍습니다.
하단면에 생채기를 내지 않는 정도에서 마찬가지로 패널라이너를 찍습니다.
이후 패널라이너를 이용해 위아래로 찍어준 안쪽을 파내어 줍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LED가 들어갈 2mm x 1mm 너비의 직사각형 구멍을 클리어 부품이 들어갈 양 옆면에 파줍니다.

클리어 부품 자리의 바깥쪽 옆면 직사각형 타공
클리어 부품 자리의 안쪽 옆면 직사각형 타공

LED가 이식되면 당연히 배선이 이어질 것이므로 부품 뒤쪽에서 직사각형 타공 공간으로 연결되는 1mm 직경의 배선빠질 구멍도 뚫어줍니다. 0.15mm 두께의 에나멜 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1mm 타공이면 충분합니다.

 

이제 SMD타입 1608 칩LED에 배선을 할 차례입니다.

 

아래는 제가 자작한 SMD LED 납땜틀입니다.

적당한 합판목재 위에 LED가 미끄러져 다니지 않도록 얇은 실리콘을 두고 곤충박제용 핀을 약간의 사선으로 밖아 고정했으며, 살짝 뜨는 반대쪽으로 LED를 넣어 위치한 후 고임목으로 핀을 눌러 최종적으로 SMD LED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클립은 당연히 납땜틀과 전혀 상관이 없고, SMD 1608 칩LED의 크기를 체감하기 쉽도록 비교군으로 잠시 올려두었습니다. 실리콘 패드 위에 조그마한 저것이 제가 주로 사용하는 1608 LED 입니다.

자작 LED 납땜틀입니다. 클립은 LED 크기 체감용 비교대상일 뿐입니다.
1.6mm x 0.8mm 크기이며, 말 그대로 '코딱지만한' 크기입니다.
납땜틀에서 LED를 고정하는데 사용하는 곤충박제용 핀입니다. 높은온도에도 민감하지 않고 적당한 탄성이 있어 최적입니다.

 

고임목을 빼내어 핀이 살짝 들리면, 그 사이에 정밀핀셋을 이용해 LED를 잘 위치시키고 고임목으로 핀을 눌러 고정합니다.

LED가 지져질 준비가 되었습니다.
지지직 하고 지져서 납땜 완료!!

 

손이 모자라고, 워낙 작은 LED에 땜질하는 작업이다보니 땜 과정을 사진으로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납땜틀에 LED가 고정되면 LED의 +/-극 포인트에 솔더링페이스트를 살짝 바릅니다.

충분히 예열된 인두끝에 실납을 녹여 약간 묻혀준 후, LED 위에 에나멜 와이어 끝을 잘 갖다댄 채로 납이 묻은 인두로 눌러줍니다. 그러면 딱 적당한 양의 납이 에나멜 와이어를 덮으며 LED의 +/-극 패드에 안착됩니다.

 

간혹 에나멜 와이어의 피복을 벗긴다고 라이타로 끝을 지지거나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와이어의 피복 코팅은 납이 녹을 정도의 높은 온도에서 자연스럽게 딱 필요한 만큼만 증발되어 벗겨집니다.

 

땜질이 잘 되었다면 선 두가닥이 바르게 납땜되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지요.

3v짜리 적당한 코인전지에 납땜한 에나멜와이어 반대쪽 끝을 대고 네오디뮴 자석으로 고정해 빛이 잘 나는지 확인합니다.

겟타로의 강렬한 녹색 섬광 확인!!

 

클리어 부품의 좌우에서 하나씩 두개, 양쪽 가슴이므로 총 4개의 LED를 동일한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이제 미리 타공해두었던 LED 자리에 각 LED들을 조심스럽게 끼워넣은 후, 위와 마찬가지로 3v 코인전지를 사용해 임시 전원을 인가해봅니다.

대량의 겟타선 에너지 감지... 겟타로보, 기동합니다!!
조도를 확 낮추어 LED의 발광에 집중해서 찍어보았습니다.

 

 

LED 발광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투명도가 고르지 못한 클리어부품을 투명 UV레진으로 복제한 후 하부의 무광처리, 상부의 클리어 그린 도색 및 폴리싱 작업이 이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LED 작업과는 별개의 추가 공정이므로, 본 소개글에서는 다루지 않음을 양해바랍니다.

 

그동안 해온 LED 발광 개조에서 사실상 제일 손이 많이가고 삑사리도 많이 나는 작업이 LED 들어갈 자리를 파내는 일이었습니다만, 이번에 제게 안겨주신 '철없는 아재 - 패널라이너 듀얼'을 사용하니 삑사리 없이 작업속도도 엄청 빨라졌습니다.

딱 필요한 크기에 너무나 환상적인 절삭력으로 한방에 적절한 크기의 LED 공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LED 작업에 사용할 때 끌처럼 찍어내고 파내는데 쓰다보니 날의 마모가 빠른편인데, 이번에 받은 패널라이너 듀얼의 날이 많이 손상되어도 똑같은 제품을 다시 사서 쓸 의향 500% 입니다 ㅎㅎ

 

이상으로 구름나무의 모형용 LED 작업방식 소개글을 마무리합니다.

 

저와 다른 방식으로 작업하시는 분께는 각 작업방식과 비교해 보시는 기회가 되었기를,

LED 개조 작업에 막연한 어려움을 느끼고 계셨던 분들께는 간소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색 목적의 분해를 위해 숫핀을 사선으로 잘라내고 가조립 진행.
분해가 어렵게 안으로 밖히는 부품의 경우 부품 내측으로 타공하여 뾰족한 것으로 밀어낼 수 있도록 가공.

상체 완료. Red 와 Hull Red로 구분되는 붉은 부품 주의
헤드 조립. 턱이 너무 커서 못생겼고, 이마 중앙 도색미스가 아주 심함.
거북목 체크
양악수술 완료. 턱을 많이 깎아내고 약간의 단을 형성. 두께를 줄일지 추가 검토 중.
어깨를 포함한 양 팔 조립. 손이 조립될 손목부품을 미리 복제해둘 것.
골반과 허벅지까지 조립. 암핀 안쪽에 지느러미로 조립이 안되는 경우 발생하여 핀바이스로 구멍 확장하며 조립함.
종아리까지 조립 완료. 발 앞꿈치 겸 앵클가드 겸 종아리를 다 가리는 가드 부품을 끼우면 종아리 디테일을 다 가리게 됨.
이 상태에서도 자립 자체는 문제 없음.
자작할 예정인 일반적인 겟타 발 모양을 적용하기 위해 앵클가드용 볼조인트를 반대방향에서 꼽아봄. 가능 확인 완료.
거대한 앵클커버 및 망토 장착 완료.
앵클 커버 전면 발 앞꿈치 자작 예상도

 
앵클커버를 제거하고 해당 볼조인트에 앞꿈치를 끼우는 경우 발목이 비어보이는 문제가 우려됨.
앵클커버에 발 앞꿈치를 자작해 붙이되, ND 자석으로 탈착할 수 있도록 고려.


1608 칩LED 가슴 겟타선 발광테스트

좌측가슴의 바깥쪽으로 심었을 경우
좌측가슴의 안쪽으로 심었을 경우

가슴의 겟타선 발광부는 클리어파츠 좌우로 두개씩 LED 심으면 될 듯
 
24.09.11.

몸통 중앙부 발광

 

전원 분배 계획표

 
- 가슴의 겟타리액터+겟타빔 부위 LED 작업 및 전원선 단일화 완료
- 계획표에 따라 (몸통중앙부 + 양 어깨 + 머리) - 등 분배기(전원 직결) - 허리 커넥터 - (좌/우 허벅지) 로 전원 연결
- 전원은 스위치 포함 CR2032 홀더를 망토 안쪽으로 넣은 후 +/- 전원선만 망토 뚫고 꺼내어 등 분배기와 연결
  ( 망토가 두겹으로 되어있으며, 겹 사이는 벌릴 수 있음)

CR2032 스위치 홀더

- 등 중앙 파츠 하단에 라운드소켓 핀만 까서 이식(좌-/우+)

하우징 까야 폼난다

24.09.18

등에 라운드 핀헤더 하우징 제거후 이식. 자연스러움.

 

상체 LED 개조 완료. 가슴중앙 / 헤드 / 양쪽 어깨로 4세트의 +/- 선이 나옴.
겟타선의 은총이 가득하구나~ 진화하라!!

 

 

24.09.23

 

시미즈 에이이치 디자인 특유의 발없이 뭉툭한 다리가 어색해 발을 조형하기로 결정
정강이 가드 부품에 바세린을 잘 발라준 후 그 위에 에폭시퍼티를 쳐발쳐발. 경화가 완료되면 떼어내 얼마나 갈아낼지 계획을 세움
절반 이상을 갈아내며 좌우 대칭을 맞추고, 디자인대로 깎고 파서 최종 결과물 도출
한쪽 다리 하박에 대봐서 디자인 적합성 평가. 합격!! 이제 이걸 레진으로 두개 복제해서 나중에 적용하면 OK
다리 하박의 좌우로 들어갈 겟타로 LED 테스트. 5개를 밖을까 하다가 광량이 지나쳐 버닝이 발생할까 우려되어 3개만 적용
정면에서 보면 요렇고
측와면에서 보면 이렇고...

 

허벅지까지는 괜찮았는데, 무릎부터 그 아래로 배선 설계가 좋지않아 외장 조립이 너무 어려움.

배선 설계를 변경할 필요가 있음.

 

 

24.09.25

 

 

배선 구조 설계를 3차까지 변경하며 가동역 구동 테스트 완료.

고관절 스윙 및 회전, 2중 무릎관절까지 포함하여 모든 관절의 최대 가동역까지 움직여도 문제없음.

 

 

24.09.30.

에폭시 퍼티를 사용해 조형한 발을 복제합니다
심플하게 종이컵에 1피스 틀로 만들어 두개 복제 완료
살짝 대봐서 이렇게 나오겠구나 하고 느낌만 보기ㅎㅎ
먼저 발 하나의 뒷면을 2mm 패널라이너로 파내어 사각 ND 자석을 심음
앵클가드 하단도 마찬가지로 뚫어 ND자석 심은 후 표면 평탄화를 위해 광경화 퍼티를 바른 후 경화
겟타로 LED때문에 노출조절에 실패했지만, 앵클가드에 발이 충분한 강도로 결합됨

 

 

# 2024.10.01

 

 

 

 

# 2024.10.20.

소체의 도색 완료 및 우레탄클리어 도포 완료.

지촉건조 후 조립. 4일은 경화시켜야 하는데 도색집개가 모자라 어쩔 수 없이 선조립.

형광등 아래 LED 전원 ON. 전원은 CR2032 코인전지 한개.
LED를 끈 상태의 상체 사진
등 한가운데 장갑아래 튀어나온 금속핀 두개가 (-)와 (+) 커넥터. 전원은 망토 안에 수납.
방 불 끄고 스마트폰을 손으로 들고 찍어 촛점 날아감.
외부 연결 전원선 없이 완벽하게 Stand-Alone LED 발광 구현

 

 

# 2024.10.21.

토마호크 도색 시작.

화이트 / 건메탈 / 골드 / 실버의 조합으로 깔끔하면서도 겟타스럽게 도색.

 

마스킹하기 제일 쉬운 화이트 먼저 도포 후 화이트 도색 보호 마스킹
그 위로 건메탈 도포
건메탈 지촉건조 기다리는 동안 클리어레드 코팅하기 위해 브라이트 실버 도포
시선의 분산을 막기위해 봉과 봉두는 건메탈 + 스타라이트골드로 심플 깔끔하게
건메탈 도장면 보호하며 스타라이트골드 도포하기 위해 마스킹

 

센티넬 제품의 겟타 토마호크. 중후한 맛은 있지만 좀 심심함.
토마호크 기본 도색 완료
포인트 부분도색 완료

 

센티넬 원본 토마호크보다 겟타스러움이 강조되어 마음에 쏙 들게 나옴.

 

 

 

# 24.10.27.

우레탄클리어 완전경화가 끝난 겟타에 토마호크 적용

 

 

이 시점에서 루리웹 '티타늄보이'님의 스카이X스튜디오제 겟타1 리뷰를 접함.

진겟타vs네오겟타 1화에 등장하는 겟타1 자폭신을 재현하는데 뽕이 아주 심하게 차오름.

 

.. 그럼 만들어야지!!

 

복부 파손 파츠까지 만들기엔 공수가 너무 빡세고.. 손에 든 겟타노심 정도만 구현하기로 결정.

 

 

블렌더로 모델링
출력 설정 후 출력
육각기둥 중앙 디테일 라인은 너무 얇아서 세척 중 부러짐
부러진 부품은 나중에 프라판으로 만들어 추가하기로 결정. 그 외 부품 조립.
세가지 굵기의 전선을 이용해 거칠게 뜯어낸 에너지 송전선을 표현
크기, 형태 딱 좋음. 곧 자폭할 것 같음.

 

당연히 녹색으로 빛나야 하므로 LED 작업을 위해 중앙 육각기둥은 투명 UV레진으로 복제를 시도.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부품과 접촉하고있는 주변의 실리콘만 경화가 되지 않음 -_- ;;

부품과 닿은 주변부만 아무리 경화를 시켜도 말랑-끈적함
UV레진 출력물은 실리콘 경화가 안된다니.. 하..

 

갓핑거님이 출력한 RQ 퍼스트 건담의 뿔을 수하가 복제한걸 봐서 크게 의심없이 시작했으나,

갓핑거님이 사용하는 레진은 프로가 직접 배합한 초고품질 레진임을 간과했음;;

 

시판되는 UV레진을 쓰는 나는 이래서는 안되는거였는데..

 

어쩔 수 없이 출력물에 유광 슈퍼클리어를 올려 건조 후 복제 시도.

이때는 이번에도 실패인가 했는데, 위에 끈적이는 부품 고정하려고 사용한 양면테잎이었음. 경화 무사히 성공.
몰드에서 부품 분리 후 추가 경화 중. 이후 사포질로 면을 깔끔하게 정돈함.
LED 위치 상 육각기둥 위아래는 빛이 잘 닿지 않으므로 그냥 메탈릭 실버 + 클리어 그린 오버코팅으로 도색
1608 SMD LED를 육각형으로 배치하고 육각기둥 안에 들어갈 배터리를 상정하여 가운데로 배선을 모아줌
LED 점등 확인
투명복제된 육각기둥을 올려봄. 나이스!!

 

이제 배터리 탈착 방식 및 배선을 설계하면 머지않아 겟타선 리액터도 작업 완료 예정.

오라배틀러 서바인은 '오라배틀러 단바인 OVA - New Story of Aura Battler DUNBINE'에 등장하는 기체입니다.

 

원작의 주역기인 단바인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지만, 운용을 위한 오라력을 지나치게 많이 필요로 하며, 오라력을 제어할 리미터가 없어 자칫 탑승자의 오라력을 모두 빨아들여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기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반다이에서 1/72 스케일로 발매한 프라모델 킷을 전체 도색하였으며, 맥스팩토리의 PLAMAX 서바인에 동봉된 방패를 도색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소체와 방패의 연결은 에폭시퍼티로 조형한 후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해 소체와 방패 외관에 타공 등 흔적이 없이 탈착되도록 작업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사진 나열에 필요 시 짤막한 코멘트로 내용을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기본 스탠딩 자세로 한바퀴 돌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번 킷에는 LED를 적용하지 않았기에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조명을 아래로 옮겨 로우앵글로 찍어봤습니다.

 

 

반다이 HG 서바인은 액션베이스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부나 조인트가 없습니다.

따라서 공중 액션샷은 별도로 촬영하지 않았음을 양해바랍니다.

 

 

한바퀴를 회전하며 전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GIF를 만들려했으나, 영상 품질이 너무 떨어지는 관계로 유튜브 숏츠 영상으로 해당 영상을 추가합니다.

 

턴테이블이 싸구려라 특정 구간에서 진동이 심하네요. 좀 비싼것으로 새로 주문해야겠습니다.

 

맥스팩토리 PLAMAX 서바인 방패와 커넥터입니다.

방패의 상판과 하판 사이에 4Φ 네오디뮴 자석 1개, 방패-커넥터 연결부위에 마찬가지로 4Φ 네오디뮴 자석 1개,

서바인 좌완 하박-커넥터 연결부위 각각에 3Φ 네오디뮴 자석 2개씩 총 4개를 사용했습니다.

커넥터는 에폭시퍼티를 사용해 조형한 후 '철없는아재'님의 라인툴+패널라이너를 사용해 디테일을 조각했습니다.

 

 

# 사용된 도료

- 타미야 : 건메탈, 에나멜 레드

- 모모델링 : 멀티 프라이머 , 유광 화이트 서페이서

- IPP : 바이올렛 펄, 카멜레온 블루-퍼플, 카멜레온 바이올렛-그린, 화이트, 블랙, 레드

- SUNIN7 : 스타라이트골드

- SMP HOUSE : 유광 슈퍼클리어

 

 

사실 단바인 본작은 단 한편도 본적이 없고, 슈퍼로봇대전에서 그나마 몇번 보았으나 주력기로 키우지도 않던 작품입니다.

지금도 본작 주역기인 단바인은 뭐 그냥저냥.. 싶은데, HG 서바인 작례를 보고 느닷없이 취향에 꽂혀버렸기에 작업 대기열을 무시하고 즉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건프라 제품군처럼 손맛이 만족스러운 킷은 아니었지만, 조형 자체가 너무 좋아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이상으로 HG 1/72 오라배틀러 서바인의 완성 작례를 마무리 짓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 모두의 건프라 카페를 통해 들어온 의뢰입니다.

HG 철혈 옵션셋에 포함된 발바토스용 200mm 캘리버 한쪽이 분실되어 복제를 의뢰해오셨습니다.

HG 철혈 옵션셋은 단종되어 어마어마한 프리미엄을 얹어주지 않고는 구할 수 없게된 상황인데,

의뢰자분이 학생이다보니 프리미엄까지 고려하고 구입할 수는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발매가 600엔짜리를 10배 폭리... 어마어마하네요 프리미엄;;

 

저야 뭐 하던 작업에 꼽사리로 끼워서 겸사겸사 하면 큰 부담 없을 작업이라 외뢰를 수락했습니다.

학생이라는데 뭐 재료비만 받고 해주죠 이정도는 뭐..

 

실리콘 틀 만들고 레진으로 복제하고, 다른거 도색할때 꼽사리 껴서 프라이머 뿌리고 건메탈 슈슉 뿌리는 정도의

아주 간단한 작업이라 작업 과정도 없습니다.

 

안전하게 포장해서 의뢰인 학생분께 금일 배송조치 할 예정입니다.

1. 최종강화형 마징가Z

 - 코믹스 '眞 마징가 ZERO' 작중 7번째를 제외한 모든 마신파워를 개방한 최종결전형태

 - 반다이 'MC 마징가Z - 충격 Z편' 프라모델 베이스로 전체 개수 및 도색

 - 강화형 로케트펀치 + 아이언커터 + Z 스크랜더 스크래치 빌드

 - 반다이 초합금혼 마징가 블랙버전에 들어있는 카부토 코우지 주석 피규어 개인복제 후 붓도색

Z 스크랜더와 베이스가 차지하는 부피가 있어 2BOX 구성입니다.

 

2. 풀아머 보스보로트

 - 코믹스 '眞 마징가 ZERO' 작중 실탄계 무장을 전신에 두른 풀아머 사양

 - 반다이 'HGUC 즈고크' 3대분의 팔다리 관절을 활용 + 전신 스크래치 빌드

 - 코토부키야 M.S.G 웨폰을 조합하여 작중 풀아머 사양을 재현

마징가Z와 마찬가지로 풀아머 무장의 부피가 있어 2 BOX 구성입니다.

 

3. 아프로다이A

 - 코믹스 '眞 마징가 ZERO' 작중 디자인을 참고하여 퍼스널 디자인으로 어레인지

 - 반다이 'SHF 바디짱'을 베이스로 개조 및 도색 + 헤드는 3D 모델링 후 레진출력 적용

기본 소체의 부피가 적으므로 1 BOX 안에서 2단으로 구성했습니다.
베이스가 수납된 아래층 위에 소체 보관용 윗층을 포개어 넣은 모습

 

 

4. 마징가팀 ASSEMBLE !!

마징가팀을 모아서 전시하자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만, 애초에 저는 전시에 목적을 두고 작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일규격의 박스로 책장에 수납하기 위한 패키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책장 한켠에 깔끔하고 안전하게 보관되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다시 빛을 보게 되는 날이 과연 언제가 될까요 ㅎㅎ

저는 기본적으로 킷의 전시에는 큰 욕심이 없습니다.

오롯이 만드는 과정의 재미를 철저하게 추구하기 때문에 다 만든 킷은 원래의 박스에 포장해 적치했었는데,

이게 세월이 가면서 점점 차지하는 공간에 압박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본킷의 박스는 폐기하고, 자작 패키징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최대한 컴팩트하게, 최대한 깔끔하게, 완성작의 도색이나 개조가 망가지지 않도록!!

먼저 결과물부터 보시죠.

 

 

답례품 포장용 슬라이드형 크라프트박스 검정색에 고경도 스펀지를 킷 레이아웃에 맞게 잘라 채웁니다.

크라프트 박스에 딱 맞춰진 투명 PVC 외장슬라이드가 구성품에 기본 포함이라 직접 재단하는 수고는 킷에 맞춰 고경도 스펀지를 자르는 것 뿐입니다.

 

물론 배치 레이아웃을 결정한 후 고경도 스펀지의 필요 최소 공간을 재단하는데 들어가는 수고가 그리 가볍진 않지만,

결과물이 좋으면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마징가Z 기본 소체는 1단 구성으로, 투명 PVC 견시창을 통해 최대한 깔끔하게 보이도록 배치해봤습니다.

 

 

옵션파츠 및 카부토코우지 피규어는 2단으로 구성해서 아랫쪽에 디스플레이 베이스와 수직미익으로 높이가 높은 제트스크랜더 바디를 수납했고, 위쪽으로 카부토 코우지 피규어와 스크랜더 윙을 배치했습니다.

 

 

최소공간 보관을 위해서는 책장에 꽂아 보관하는게 가장 좋다는 판단하에 사이드에서 완성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사이드 라벨도 디자인합니다.

개인 인장과 함께 킷 이름, (위 이미지에서는 생략됐지만) 소체/옵션 표기, 완성일을 적어뒀습니다.

 

 

시간이 날 때 마다 기존 완성품의 보관 패키지를 하나씩 작업해서 창고 여유공간을 좀 확보해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