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HGUC 볼 트윈세트를 구입하여, 그 중 한기를 이용하여 '아프타마스II'로 개조했었습니다.
한기 남은 HGUC 볼과 아프타마스에 사용하고 남은 메탈 스파이크 두개를 놀리기 아까워 많은 분들의 추천으로 샤아 전용 볼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기본 소체를 가조 후, 메탈 스파이크 두개를 적당한 위치에 2mm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어 밖아줍니다.
좀 더 위로 달아주면 날카로운 이미지가 될 것 같았는데, 지옹 손의 가동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약간 벌려줍니다.
문제는 가장 고민되는 지옹의 손..;;
샤아전용 볼 자작해보자고 지옹 한대를 산다니.. 그럴꺼면 그냥 레진 샤아볼을 샀겠죠 흐흐;;
180mm 저반동포의 연결부를 최대한 활용해서 자작하기로 했습니다.
늘 그렇듯 프라판을 눈대중으로 서걱서걱 재단해서 180mm 저반동포 조인트에 들어가는 폴리캡(
전 언제나 눈대중으로 사이즈를 약간 넉넉하게 재단한 후 모양만 대강 잡히게 만들어 사포질을 합니다.
치밀한 계산이나 설계도 그런거 없습니다. 뭔가요 설계도가?? 먹는건가요??
손가락은 아직 구상중인데.. 폐 런너끝에 구멍을 뚫어 모양을 내보자니, 손가락이 손 부피에 비해 너무 얇더군요;;
좀 더 두꺼운 프라봉을 이용해 만들면 될 듯 한데.. 이왕 만드는거 마디마디 잘라내고 황동봉이나 철사를 이용해 풀가동으로 만들지.. 아니면 이쁘게 모양내서 고정형으로 할지 당췌 판단이 안서네요;;
둘 다 만들어보고 맘에 드는걸로 붙일까 합니다.
일단 오늘 작업은 요기까지로 하고, 또 진도가 나가면 작업기 2편을 쓰고싶습니다.
PS. 산만한 성격탓인지 이것 저것 작업을 벌려놓고, 하나를 빠릿하게 끝내질 못하네요 -ㅂ= ;;
메가사이즈 건담을 유용한 1/100 싸이코건담, 아무로 전용 FAZZ, 과학쌤님께 분양받아 도색만 기다리고있는 UC 구판 함선들.. 산만한것도 병입니다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