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과 핀판넬을 제외한 소체의 기본 도색을 거의 마쳤습니다.

곧휴의 v마크 주변과 몸 여기저기 조금씩 섞이는 빨간부품들을 조색하여 칠해주고, 백팩과 종아리 뒤의 버니어를 은색계열로 칠해야 합니다. 부품수가 가장 많았던 하얀색과 검은색 장갑을 끝냈으니 오래걸리진 않겠지요 '-')a
노란색 버니어들 안쪽에 오렌지색이나 빨간색을 오버코팅할까.. 아니면 검은색 에나멜로 매꿀까 고민중입니다.

에나멜 먹선을 넣고 데칼질까지 하면 소체는 완성입니다만, 더블핀판넬이므로 핀판넬 양쪽으로 12개를 도색해야하니 전체 진행도는 60% 정도밖에 나가지 못한셈이네요 ㅜㅜ
지겨운 반복노가다 에효~








요새 매일같이 칼퇴근 후 5시간이상을 매달려 있는데, 그래도 생각했던 모양새 그대로 오버스럽지 않으면서도 대장포스 풍기는 프로포션으로 나와줘서 작업이 즐겁습니다 ^^


열심히 뉴건담 도색중입니다.

.. 오늘의 도색작업은 여기서 중단되었네요.. 에어브러쉬때문에;;

원래 쓰던 ZECO사의 2호 에어브러시가 있는데, 넓은 면을 도장할때 좀 귀찮아서 한달전쯤 3호 에어브러쉬를 구입했습니다.
에어공작소의 스타일X 3호 브러쉬였는데, 노즐에 도료찌꺼기가 좀 꼈는지 나오는게 시원찮길래 청소를 하려고 노즐을 분리하던중, 노즐이 그냥 부러졌습니다;;

내구도의 문제인지, 저가형 브러쉬라고 이모냥인건지;;

일단 A/S가 가능한지 어떤지 문의는 해봐야겠는데, A/S가 안된다그러면 좀 실망할듯합니다;;
저가형이라고는 하지만, 한두푼짜리 소모품도 아닌 에어브러쉬.. 그중에도 가장 중요한 부품인 노즐 내구도가 이모냥이라면 이건 심각한 하자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ㅂ= ;;

일단 A/S 문의는 내일 넣고, 수리가 되건 안되건 당분간은 2호 브러쉬로 다시 고생하며 작업해야겠습니다 ㅜㅜ

ps. 2호 브러쉬라서 힘든건 아니고.. 디테일한 도색이 가능해서 좋긴한데 이놈의 2호는 도료컵이 너무 작아요;;


그냥 한톤으로 쭉 칠할것을 '잘어울릴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명암도색을 해버렸습니다.. OTL

부품 한두개 했을때는 '오오~ 잘어울려 굿굿~' 하는 마음으로 신나게 하다가
하나둘 대기부품이 밀리면서 오는 귀차니즘의 지옥 ㅜㅜ

일반 도색보다 '통상의 세배'정도 오랜 시간을 잡아먹는게 와타나베 맥스식
명암 도색이기에 연휴 마지막날을 불사르는 기분으로 작업했는데 고작 요만큼입니다.

뉴건담은 흑백 컬러링이라 검은색은 명암이 필요없이 원톤으로 검은색 좌악
뿌려버리면 되기에 그나마 위안삼고 있습니다.

에효.. 도색에만 또 열흘정도 걸리겠네요 ㅜㅜ
시간 잡아먹는 괴물 MG 뉴건담입니다.

핀판넬을 제외한 무장까지 서페이서 올리고 최종 확인 끝마쳤습니다.
허용범위 이상의 자잘한 흠집 등을 수정하고 소체 서페이서 작업은 이제 가장 지겨운 핀판넬만 남겨두고있습니다.
G3 컬러의 뉴건담을 마지막으로 한방 찍어 남깁니다.






머리
- 원화에 충실하도록 귀 옆의 접합선 수정
- 마스크에 샤프한 느낌을 내도록 턱 각도 약간 수정 후 안쪽으로 밀어넣도록 수정

가슴
- AKO 컨버전 킷을 기본으로 패널라인 보강
- 스테플러 심을 이용하여 콕핏 위쪽 구조물 추가


- AKO 컨버전 킷의 어깨를 활용하고 신규 패널라인 추가
- 어깨 연결부 개수하여 목 높이까지 어깨 위치 이동
- 팔 상/하박에 패널라인 추가

허리
- AKO 컨버전킷의 고추부품 활용하여 패널라인 신규 추가 및 보강
- 스커트에 신규 패널라인 추가

다리
- AKO 컨버전킷 대부분을 활용하며 패널라인 보강
- 무릎커버의 디테일 변경 및 패널라인 추가

백팩
- 더블 핀판넬을 위하여 판널 고정부 양쪽이 되도록 개조
Pla-Modeler

뉴건담카이져!!

2011. 1. 30. 20:32


서페이서 작업중에 한방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프로포션에 손을 조금 많이 썼더니 용자 feel 충만합니다 =ㅂ= ;;

마스킹 안해도 되도록 장갑이 조각조각인건 고마운데.. 이건 너무 조각조각이라 작은 부품 일일히 도색집게에 물려서
작업하느라 손이 많이가네요. 도색집게좀 많이 만들어둘것을 K.O.G 도색할때 필요한만큼만 만들고 나머지 집게와
나무꼬챙이를 졸업한 대학원 연구실에 버리고 와버렸나봅니다.

조금씩 조금씩 근성으로 작업중입니다 ㅋ


팔의 패널라인을 작업 완료하고, 무릎커버까지 파고 깎아주고 나니 이이상 손대면 너무 요란맞은 뉴건담이 되겠다 싶어서
가슴 상부와 허벅지의 패널라인은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모은 작례들도 그러하고, 많은 분들(특히 루리웹 란팡♡님)의 조언을 참고삼아 어깨아머를 위로 올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무릎과 더불어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간게 딱 용자로봇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

헤드의 경우 2년전에 마스크를 안으로 밀어넣고 옐로서브마린 볼조인트를 심어 접합선 수정까지 마쳐놓은 녀석이었는데..
너무 오랜세월을 방치한 탓인지, 아니면 서울로 이사올때 포장이 부실했던건지..
왼쪽 볼이 뭉그러졌고 뿔도 한쪽 끝이 눈으로 보면 모를만큼 살짝 부러져 있더군요;;
다시 제작하기로했습니다. MG 뉴건담을 하도 사서 여분 부품이 막 남아도는게 이럴때는 좋네요 ㅎㅎ;;

이제 헤드 개조만 마치면 서페이서 뿌리고 도색시작해야 하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큰일입니다.
서울로 이사한지 반년이 되어가는데.. 이놈의 좁은 옥탑방에는 공간이 안나와서 지금껏 도색은 옥상에서 해결해왔습니다.
.. 도저히 요즘날씨엔 옥상에서 도색할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날 풀리기를 두손모아 기도해야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