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보롯트가 어느정도 작업에 진척이 있어 작업기를 포스팅해봅니다.

작업의 시작은 늘 그렇듯 충동적이었습니다.
코믹스판 진마징가ZERO를 보다가 최종 강화형 마징가Z가 급 땡겨서 만들고..




마징가Z가 완성되어가는데 옵션으로 동스케일 아프로다이A도 있으면 좋겠는데.. 싶어서 또 만들고..



마징가도 아프로다이도 있는데 보스보로트도 있으면 좋잖아?!
보스보로트까지 있으면 이제 더 땡기는 것도 없겠구만.. 싶어서 하루정도 생각해보니 하면 될 것 같아 시작했습죠.


그리고..
이왕 보스보로트를 만든다면 처음 충동질의 시작이었던 진마징가ZERO 코믹스에 등장하는 풀아머 사양으로!!



아흐!! 화약냄새 진~하게 나는 보스보로트 좋잖아요?!
​이게 될까? 하고 구상할때 가장 큰 난관이라 생각한 다관절 팔다리는 교쥬님의 리뷰를 뒤져보고 비교해보다가 HGUC 즈고크의 팔다리 관절을 사용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즈고크 한대분의 관절은 충분하지 않기에 세대분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결정했으면 바로 진행 고고!!

세대의 HGUC 즈고크에서 팔다리 다관절 파츠는 전량 사용하고, 몸통은 한대분만 사용하여 나머진 싹 정크부품이 되어버렸지만, 기존에 아무도 안만든 풀아머 보스보로트를 위해 어쩔 수 없는 투자였다고 생각해야죠 뭐.

대강 마우스로 끄적여 비율을 만들어본 보스보로트 그림에 팔다리 다관절을 대보니 이건 되겠다 싶습니다.
이시점에서 또 대면한 문제..


마징가때도 그렇고, 생각한 사이즈에 딱 맞는 손파츠 찾는게 늘 일입니다.
레진프린터라도 있으면 자작해서 뽑겠습니다만, 회사의 FDM 방식의 프린터는 손가락처럼 가는 부품을 출력하면 후가공에 들어가는 노력이 어마어마하기에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최종강화형 마징가Z의 강화형 로케트펀치에 사이즈 대볼 요량으로 샀던 대림데칼제 전지가동손이 다행히도 스케일에 얼추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더군요.

운이 좋았습니다 ㅎㅎ 이거라면 써먹을 수 있겠군요.

이제 팔다리는 확보되었으니 HGUC 즈고크의 몸통을 가조하여 베이스로 삼아 스케일을 보기위해 가조해봅니다.

이건 된다!! 싶은 확신이 이때 들었습니다.
헤드는 이전에 작업 진행하다 잠시 멈춰둔 R-TYPE의 비트 자작용 부품을 얹어봤는데 이정도 크기면 딱 좋겠다 싶네요.

요정도 프로포션을 유지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작업을 속행합니다.

바디에서 우선적으로 작업한건 골반 부품의 길이를 축소하는 것입니다.
HGUC 즈고크의 골반은 곧휴가 밑으로 길~게 쳐져있는 모양새라 해당 부분을 썰어내고 0.5mm 프라판으로 막는데서 시작합니다.

톱질 후 사포로 갈아내어 길이를 맞췄고, 0.5mm 프라판을 무수지접착제로 접착해 구멍을 막았습니다.

다음으로, 무성의 한듯 투박한 발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보스보로트의 매력은 동체의 투박함에 있다고 생각하므로, 디테일은 최대한 생략하고 투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두께 1mm 프라판에 대충대충 자로 그어 발부품 도안을 그리고 잘라내어 조립해봅니다.

음.. 높이가 약간 높은가 싶네요? 어차피 프라판 잘라 만든거니 다시 만들 수 있으므로 일단 이대로 가고, 추후 이건 아니다 싶으면 약간 높이를 낮춘 발을 새로 만들어주기로 합니다.

이쯔음에서 전체 파츠를 조립해보면..

요렇게 됩니다.
헤드 파츠는 에폭시퍼티를 교반해 만들어 얹어보았는데.. 뭔가 미묘하게 마음에 안듭니다.
아무래도 사람 손으로 하는 작업이니 곡면이 매끄럽지도 않고..
다시 한번 3D 프린터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레진 프린터가 아니다보니 후가공은 힘들겠지만.. 일단 느낌을 보기 위해서 출력!!

출력해보니 적층결은 적나라하지만, 보스보로트의 느낌은 어느정도 잘 나는 것 같습니다.
이걸 한시간 가량 열심히 사포로 갈아내어 표면을 정리해주면..

요렇게 반질반질한 표면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음각으로 새긴 눈과 입부분 안쪽은 깔끔하게 처리하기가 힘드네요;;

이걸 바디에 다시 얹어보면..

바디는 아직 즈고크의 형상 그대로이지만 이정도면 제법 보스보로트 냄새가 납니다?!
너무 시커멓기만 한게 느낌이 안와서 눈에만 마스킹테잎을 붙이고 눈동자를 콕 찍어 맛보기 셋팅을 해보니..

제대로 보스보로트 맛이 나네요.
문제는 저 눈부분을 어떻게든 평탄화해서 도색으로 처리할 것인가, 아니면 매꿔버리고 데칼로 처리할 것인가인데..
이건 두가지 다 시도해봐서 결과물이 좋은 쪽으로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즈음하여 코토부키야의 M.S.G 웨폰을 다량 구매하여 풀아머 장착이 가능하도록 개조도 병행중이었는데..
여차저차해서 전부 장착 후 비교해보니 풀아머 장착을 해놓고 눈이 순둥순둥해서 뭔가 언밸런스 한 것 같습니다.

다시 코믹스를 뒤져보니 풀아머 보스보로트의 눈매는 평소의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비장했습니다.


이건 별 수 없이 눈부분을 메꾸고 데칼로 처리해야겠네요.
헤드를 여벌로 몇개 더 출력해서 후가공해 준비해둬야겠습니다.

비장한 버전 헤드는 앞으로의 일로 남겨두고, HGUC 즈고크의 다관절 팔다리가 생각보다 헐랭이였던지라, 다관절 파츠의 모든 볼헤드에 순접퍼티를 사용해 두께를 키워 빡빡한 관절을 만들었습니다.
양손에 든 무장을 버틸 수 있어야 하고, 등짐과 손에든 무장으로 무거워진 상체를 버틸 수 있는 다리 관절강도도 필요하거든요.

여기에 여벌 파츠나 ND자석을 사용해 연결부를 만들어 풀아머 무장을 장착한 보스보로트는 이렇게 됩니다.

일단 상체와 골반에 에시퍼티 또는 시바툴로 디테일을 싹 밀어버린 후 보스보로트의 단순한 형상으로 만들어줘야 할테고, 여벌의 헤드를 더 출력해 비장한 표정의 헤드를 만들어 줘야합니다.

다리의 경우 보스보로트 치고 약간 길지않나 싶어 관절 하나를 빼주는걸 고려중이며, 
발의 높이를 조금 더 낮게 할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합니다.

'어떻게든 되겠다'에서 시작한 자작기가 그래도 '어떻게든 되는 중이다'까지는 왔습니다.
좀 더 어떻게든 해서 조만간 마징가Z와 친구들 떼샷을 보고싶네요ㅎㅎ

마징가Z의 단짝옵션 아프로다이A의 헤드조형 및 기본도색, 1차 우레탄 마감까지 끝내고,

흉부+복부+골반의 색상경계에 검은색 라인을 넣을 차례입니다.

 

바디 재료로 삼은 SHF 바디쨩은 일부 파츠를 제외하면 연질PVC 소재이기에

패널라이너로 그어도 패널라인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고, 사포질을 해도 면의 평탄화가 아니라

피부에 때가 거칠게 일어난것 처럼 오히려 면이 지저분해집니다.

 

하여, 이번에도 자작 라인데칼을 만들어 검은색 라인을 만들어줬습니다.

하는김에 제트 스크랜더의 수직미익에 있는 빨간색 데칼도 같이 만들어 작업했습니다.

검은색 라인 데칼 작업 완료
제트 스크랜더 수직미익 데칼 작업 완료

데칼이 충분히 건조되도록 하루를 기다린 후 최종적으로 유광 우레탄 마감을 했습니다.

아주 반짝반짝하게 이쁜 슈퍼로봇 아가씨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유광 우레탄 마감이 충분히 건조되어 이제 각 파츠를 재조립할 순간입니다.

 

네. 기쁘기 그지없을 이 순간..

불행은 바로 이런 순간을 노려 찾아오는 법이지요.

어깨 관절 핀 바사삭~☆

SHF 바디쨩의 어깨관절 부품강도가 아주 처참하게 약하다는건 익히 다른분들 리뷰를 보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다른 부위는 그 어떤 문제도 없이 깔끔하게 조립되는데.. 유독 어깨만..

 

하지만 이미 리뷰를 통해 이런 일을 예상한 저는 싸제 관절을 미리 왕창 구입해뒀습니다.

부서졌으면 수리하면 되죠 뭐.. 멘탈을 부여잡고 복구 시작!!

밸런스를 위해 멀쩡한 반대편까지 양 어깨 관절을 적출합니다.
흉부 안쪽에 속건형 에폭시퍼티를 꽉 채워 건조 중

파손된 어깨 관절은 당연하고, 양쪽 균형을 맞춰야 하니 멀쩡한 반대쪽 어깨 관절까지 싹 적출해버립니다.

이후 흉부파츠 안쪽을 가능한 꾹 꾹 눌러가며 속건형 에폭시 퍼티로 채워줍니다.

 

Mr.Hobby 에폭시 퍼티 Pro-L 속건형을 주로 쓰는데, 교반하여 작업 후 약 1시간 정도면 외측은 거의 경화가 완료되어 절삭 작업이 가능하고, 2~3시간이면 타공을 해도 될 정도로 안쪽까지 경화가 됩니다.

도구와 재료가 다양하고 편리해져 모형질 하기 참 좋은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으히히~

 

복구 완료~♡

경화된 에폭시 퍼티에 위치를 잘 잡아 3mm 핀바이스로 타공해준 후 사제 관절부품의 축을 밖아주면 복구 완료!!

오른쪽 어깨는 딱 좋은 텐션으로 끼워졌는데, 타공시 축이 흔들렸는지 왼쪽 어깨는 살~짝 헐렁하네요.

타공부 안쪽에 순접퍼티를 살짝 보강해주며 관절강도를 조절하면 OK.

 

이제 남은건 보스보로트 하나.. 가 아니네요.

한정판 초합금혼 마징가에 들어있던 주석 피규어를 개인복제한 카부토 코우지의 도색도 남아있네요;;

 

이래저래 그래도 끝을 향해 순조롭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종강화 마징가Z 소체의 우레탄은 여전히 완전건조를 위해 대기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업 과정중의 n차 마감은 2~3일 건조, 최종 마감은 2주의 장기숙성을 통한 완전건조를 합니다.

이번주 주말이면 마징가Z 소체의 마감이 완전 건조되겠네요.

 

현재는 최종강화 마징가Z의 옵션들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먼저 큰~ 옵션인 아프로다이A의 작업을 이전 포스팅에 이어 써내려 갑니다.

 

레진프린터로 출력한 헤드에는 당연히 패널라인이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들 중 가장 얇은 패널라이너로 조심조심 패널라인을 파줍니다.

반드시 몇개는 망칠것을 알기에 똑같은걸 5개 출력했는데, 세개를 망치고 네번째에 제대로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여분이 남았다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겠죠 '-')a

 

레진 출력물에 패널라인 작업 완료

패널라인이 잘 파였는지 타미야 패널라인액센트를 흘려넣어 확인해봅니다.

턱쪽이 아주 약간 지저분하게 파인 것 같지만, 페이스와 헬맷의 경계도색으로 보정이 되리라 믿으며 이대로 진행합니다.

 

건담계열보다 편한 마스킹 작업

슈퍼로봇 계열은 심볼릭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인만큼 패널라인도 적고, 대부분 파츠단위로 색이 동일이기에 마스킹 작업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프로다이 A의 경우 헤드, 흉부, 복부, 골반에만 일부 마스킹이 필요했습니다.

 

1차 마스킹 후 부분 도색 완료

1차 마스킹 후 Mr.Hobby 캐릭터 옐로우를 올렸습니다.

이전에 타미야 퓨어 옐로우를 올렸다가 형광 유자색이 나와 맘에 안들었던 제트스크랜더도 함께 도색합니다.

 

마스킹 테잎을 떼어낼때 경계 침범없이 깔끔하게 나올때의 짜릿한 희열이란~☆

 

이전의 유자색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캐릭터 옐로우

제트 스크랜더도 확실히 캐릭터 옐로우가 잘어울리네요.

앞으로 노란색 계열은 오렌지 옐로우를 스탠다드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배꼽 다이아가 돌아가고 브레스트 파이어도 삐뚫어졌지만 못본척 해주세요;;

마징가Z 소체에 장착해봅니다.

유광 마감의 유무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잘 어울리는 색감입니다.

제트 스크랜더는 1차 유광마감 후 3일 건조, 그 후 수직미익에 데칼링 후 최종마감을 할 예정입니다.

 

아이고~ 곱다~

먼저 도색된 노란색 영역에 다시 마스킹을 해준 후 그 외 부분에 Mr.Hobby 샤인 레드를 올려줍니다.

계획한대로 캐릭터 옐로우와 아주 잘 어울려서 다행입니다.

 

한번씩은 꼭 삑사리가 나서 재작업이 생기네요.. 또르르 ㅜㅜ

그러나 복부 파츠 노란색 영역 한가운데 마스킹 틈을 뚫고 샤인 레드가 묻어버렸습니다.

2000방 사포로 살살 갈아내고 빨간색 영역을 다시 마스킹 후 재도색 해줘야 합니다.

꼭 한두번은 이렇게 실수가 발생해 재작업을 하게 되네요.

 

복구 완료~☆

먼저 도색된 노란색 파츠들에 비해 약~간 더 짙은 색으로 나왔지만, 우레탄 마감 후에는 빛 반사때문에 이질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믿으며 이대로 갑니다.

만약 우레탄 마감 후에도 색상 차이가 눈에 거슬릴 정도라면 마감을 포함한 전체 도장면을 지워버리고 파츠 통째로 재작업을 해야합니다.

제발 부디 Plz... 

 

전체 도장면 지촉건조 완료즈음.. 아~ 다시봐도 이쁘다~

오늘 밤이면 도색면의 완전건조가 끝나니, 제트스크랜더와 함께 1차 우레탄 마감 후 3일 숙성.

이후 헤드를 제외한 나머지 파츠의 노란색과 빨간색의 경계에 자작 데칼로 검은색 두꺼운 분할면을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그 후 최종 마감을 올리고 2주 숙성하면 마징가Z의 큰 옵션 하나가 완료되겠지요.

 

아프로다이A도 사실 계획에 없었다가 급 땡겨서 즉흥적으로 저질러버린 옵션인데..

그러니 아프로다이A가 작업 완료되면 이제 마징가는 끝내고 다음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 뜬금없이 또다른 큰 옵션이 땡깁니다.

그것도 꽤나 구체적으로 구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말이죠.

 

마징가Z 세계의 진정한 불사신들

MC 마징가Z와 동스케일의 보스보로트...

 

이성으로는 이제 그만 마징가Z는 마무리 지으라고 하는데, 가슴이 자꾸 시킵니다.

이성과 감성의 대립으로 계속 고민 또 고민중입니다.

 

마징가Z의 저주에 걸린것인지..

딱히 마징가Z 팬도 아닌데 왜 끈임없이 마징가Z 관련 작업의 굴레에 머물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됩니다;;

일단, 강화형 로케트 펀치의 크기와 형상을 결정 후 3D프린터로 출력했는데, 손 크기가 고민이었습니다.
 

노리텍하비 1/100(L) - 대형 MG 전용손
PG 유니콘에서 잠시 빌려온 1/60 전지가동손

비용투자를 좀 해서 노리텍하비의 레진핸드와 트랜스포머 합체모델의 대형 전지가동손을 구매해 적용해봤으나,
적정 크기는 노리텍하비의 MG손과 PG손 둘 사이의 중간정도 크기가 이상적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지 않는 이상 그렇게 형편에 딱 맞는 크기의 손은 구할 수 없으리라 생각되어
노리텍하비 레진손과 PG 전지가동손 두개를 다 도색해서 옵션식으로 선택하여 장착하도록 결정했습니다.
(PG손 공수에 큰 도움을 주신 D넷 푸루푸루님, Nine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 즈음, 강화형 로케트 펀치를 3D출력해보고나서 이거 할만하다 싶었던 지라...
계획에도 없던 진마징가 제로 코믹스판 - 마신파워 개방 마징가Z의 제트스크랜더도 갑작스럽게 자작하기로 합니다.

제트스크랜더 몸통 출력 완료
제트 스크랜더 장착 후면

저는 3D 모델링을 태어나서 여태껏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솔찍히 지금도 그냥 프라판 재단하고 깎고 갈아내는게 손에는 훨씬 익숙합니다만,
이왕 회사에서 3D 출력을 공짜로 할 수 있는 김에 인터넷 강의를 몇개 찾아보고 2~3일 연습해보니
제트스크랜더가 짜잔~ 하고 만들어지네요.
 
물론 3D 모델링 기술이 허접해 딱딱 맞지 않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만,
이정도는 프라모델러 짬바로 갈아내고 매꾸면 됩지요 ㅎㅎ
 
 
이로써 지금까지 진행된 개조를 순서대로 총집해보자면..
 
1. 마징가 머리 가동성 개선 - 고개 숙일 수 있도록 목부품 성형
2. 브레스트 파이어 방열판 자작 - 4mm 프라판 깎아 두툼하게 자작
3. 아이언 커터 자작 - 프라판 깎아 만들고 팔 하박 안쪽에 네오디뮴 자석 심어 탈부착
4. 강화형 로케트 펀치 자작 - 3D 프린터 출력 후 면정리 및 접속부 자작
5. 어깨 고정성 향상 - 빅뱅펀치 변형 어깨구조물 쳐짐 방지를 위해 네오디뮴 자석으로 고정성 확보
6. 배꼽 다이아 장식물 자작 - 레진 캐스팅 후 네오디뮴 자석으로 스크랜더 벨트 또는 복부에 선택 장착
7. 양 다리 사출불량 수정 - 순접퍼티로 매꾸고 갈아내어 평탄화
8. 제트스크랜더 자작 - 3D 프린터 출력하여 자작
 
뭐.. 거의 전신 성형입니다만, MC 프라모델 진마징가의 아이덴티티인 빅뱅펀치 변형 기믹을 버릴 수는 없어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일체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작한 제트스크랜더의 탈착도 기존 갓스크랜더의 접속부를 그대로 사용하므로
프라킷 기본의 갓스크랜더와 자작한 제트스크랜더를 둘 다 장착가능하며, 당연히 빅뱅펀치 변형도 가능합니다.
 

기본도색 올려놓고 건조 중
1차 우레탄 마감 후 조립핀 결합성을 보기위한 가조립

서페이서 및 기본도색 올린 후 1차 우레탄 마감을 했습니다.
우레탄 마감은 피막이 약간 두꺼워 조립핀이 끼워지지 않는 경우가 반드시 발생하므로,
각 조립핀을 사포로 살살 갈아내며 가조립을 진행해봅니다.
다행히 큰 무리 없이 조립이 되어 다시 분해 후 2차 우레탄 코팅을 올리고 건조중입니다.
 
제트스크랜더 또한 기본도색을 올렸으나, 스크랜더 바디의 노란색이 선택미스였습니다.

타미야 퓨어 옐로우.. 너무 형광 노랑 느낌이네요;;

타미야의 퓨어 옐로우를 올렸는데, 너무 형광 노랑 느낌.. 음.. 유자같은 색상이 나와버렸습니다.
전체적인 채도가 낮은 마징가에 이 노란색은 너무 튀는 느낌이라 Mr.Hobby의 캐릭터 옐로우를 다시 올리려 합니다.
 
어차피 이번 마징가Z 작업에는 아~~주 큰 옵션 작업이 아직 남아있고, 그 옵션에도 노란색이 많이 들어가니
기다렸다가 노란색 도색 시 같이 한번에 몰아서 작업해야겠네요.
 
그 큰 옵션은 마징가Z의 파트너. 마징가 월드의 진 히로인인 아프로다이 A가 되겠습니다.

아프로다이A 기본 조형 완료
치명적인 섹시함의 뒷태

반다이 MC 마징가 시리즈와 스케일이 맞는 아프로다이A는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아프로다이A의 프라모델 킷 자체가 없습니다;;
그럼 뭐 별 수 없죠.. 없으면 자작합니다.
 
헤드는 유용할 베이스 소재도 없어서 쌩으로 모델링 후 레진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이왕 완전 신규로 조형하는 김에 과하지 않은 선에서 디자인 재해석을 가미했습니다.
(아프로다이A 헤드 3D 모델링에 지대한 도움을 준 @suhayam 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몸은 SHF 바디쨩을 유용하고, 손목과 발목에 브레이슬릿을 자작해 추가해줍니다.
SHF 바디쨩의 크기가 마징가와의 설정 키차이로 볼때 아주 약~간 작습니다.
1mm 프라판 3장을 겹쳐 접착 후 모양을 재단해 하이힐 뒷굽을 자작해 키를 키워줬습니다.
 
아프로다이A 소체에서 남은건 어깨뽕 뿐인데..
지금까지 진행된 소체 형태가 너무 맘에들어서 어깨뽕을 추가할지 말지 신중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설레는 남녀 키차이

 

수습하는건 없이 또 일을 벌리기만 하는 구름나무입니다.

그때그때 꽂힌 아이템은 일단 착수부터 하는 과감성은 있으나, 마무리는 여러가지를 몰아서 한번에 하려고 하는

산만성이 더해진 집합체가 바로 제가 아닐까 싶어 부끄럽습니다 ㅎㅎㅎ

뭐 자기반성은 이정도로 하고..

반다이에서 이전에 인피니티즘으로 마징가 ZERO를 발매했습니다.

팔 상박과 허벅지, 발의 크기가 다소 아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슈퍼로봇에 조각조각인 외장 장갑은 취향이 아닌지라

이번 마징가 ZERO또한 패스했습니다.

뭐, 잘나왔네 싶긴 해서 또 의식의 흐름대로 코믹스판 마징가 ZERO를 정주행해봤습니다.

그러다가 또 몹쓸병이 도졌습니다.

마징가 ZERO가 아니라, 코믹스판 마징가Z에 꽂혀버린 것이지요.

먼저 꽂힌건 오른팔에 강화형 로케트 펀치, 왼팔에 아이언 커터를 장비한 이 장면 !!

 


두번째로, 강화형 로케트 펀치와 아이언커터를 장비한 채 위협적인 자세를 잡는 이장면 !!

 

 

발동 걸렸으면 착수는 순식간입니다.

달롱넷 중고장터를 통해 먼저 베이스가 될 MC 진마징가를 구해 빠르게 가조립을 진행합니다.

 

 

2009년도에 발매직후 구매해 조립했던 기억에도 그랬지만, 이번에 다시 만들어보면서도 참 감탄이 나옵니다.

과하지 않은 리파인 선에서 너무나 깔끔하게 조형된 마징가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1. 빅뱅펀치 변신을 위한 어깨 연결부 고정성과 부품강도가 약함.

2. 어깨 수평 가동각이 부족함.

3. 갓스크랜더 연결 시 배를 감싸는 벨트가 꽉 물리지 않고 벌어짐.

1, 2번은 프라모델러의 짬바로 대강 개조를 완료해버렸고, 3번은 고민을 좀 해보고 있습니다.

뭐, 킷 자체의 개조는 천천히 하면 되겠고, 어차피 이번 작업의 뽐뿌는 어디까지나 두툼한 강화형 로케트펀치와

아이언 커터에 무게를 두고 진행하는 거니까요.

먼저 아이언 커터 자작에 들어갑니다.

팔 하박 내부에 공간이 충분하므로 2Φ x 3mm ND자석 4개를 심은 후, 프라판을 재단해 만든 아이언 커터를 연결해봅니다.

 

 

팔에는 ND자석이 있으니, 아이언 커터에는 클립을 이용해 부착을 했습니다.

아이언 커터와 팔의 접촉부에 두께가 충분치 않아 아이언커터가 팔랑팔랑 하길래 일단 두께 가이드는 스카치테잎으로 임시 조치를 했고,

이후 자연스런 모양으로 성형을 좀 해야겠습니다.

아이언 커터는 쉽게 쉽게 갔으니, 이번엔 강화형 로케트 펀치입니다.

 


집안 수색을 해보며 순정킷의 팔 하박이 쏙 들어가는 적당한 원통형 베이스를 찾다가,

헤어셋팅할때 쓰는 워터스프레이의 뚜껑이 딱 맞는걸 발견해 시바툴을 덕지덕지 발라 두께를 키워줍니다.

 

 

속건형 시바툴이라 약 1시간만에 경화가 끝나고, 두께 조정 및 대강의 형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갈아냈습니다.

시바툴은 첫경험이었는데, 생각보다 쓰기 어렵진 않았으나 냄새는 지옥같았습니다;;

 

 

형상을 깎은 시바툴 덩어리에 아이 분유통에 들어있던 계량스푼을 이리저리 깎아 덧대고,

주먹 연결부에는 10년도 더 전에 사서 아직도 잘 써먹고 있는 옐로서브마린제 볼조인트를 가공해 이식합니다.

노리텍하비의 1/100 라운드형 손 L사이즈로 왕주먹을 만들어 붙여줬습니다.

1/60 스케일도 있으면 좋겠는데.. PG 스케일의 손은 별매품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스크래치 빌드는 완벽을 추구하던가, 적당히 타협하던가 둘 중 하나입니다.

저는 당연히 적당히 타협하는 편입니다.

돈받고 팔 것도 아닌데, 자기만족의 선에서 즐기면 그만이지요 ㅎㅎ

손목 연결부에 징을 만들어 밖아주면 되는데, 징의 크기와 위치를 아직 고민중입니다.

이건 또 오늘부터 일주일간 고민해보고 주말에 작업을 해야겠지요.

하여..

마신파워 '강화' 개방!!

강화형 로케트 펀치!! 아이언 커터!!

 

 

코믹스판의 지그재그로 엇갈린 스크랜더는 차마 자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 갓스크랜더로 만족합니다.

 

 

대강대강 눈대중 + 즉흥적으로 작업한 것 치고는 썩 맘에들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브레스트 파이어 방열판의 두께를 좀 더 빠방하고 두껍게 개조하고,

갓스크랜더의 허리띠를 꽉 물릴 수 있게 어찌 개조할까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RangeCalculation.cs
0.01MB

 

# Range2LLA() function

입력 파라미터

1. refLLA : 기준좌표(Lat, Lon, Alt)

2. range : 거리

3. angle : 각도

 

출력 

1. LLA : 상대좌표(Lat, Lon, Alt)

 

 

# LLA2Range() function

입력 파라미터

1. refLLA : 기준좌표(Lat, Lon, Alt)

2. LLA : 상대좌표(Lat, Lon, Alt)

 

출력

1. range : 거리

2. angle : 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