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름나무입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셋탑을 에뮬머신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최근 에디랩님을 통해 romflix(롬플릭스)라는
코디 기반의 에뮬레이션 UI를 소개받았습니다. Launch on Boot 같이 시스템 부팅 시 앱을 자동실행 해주는
앱으로 롬플릭스를 지정해두면 기기 전원 on과 동시에 롬플릭스가 뜨게되어 게임하기 훨씬 수월할 것 같다는
마음에 최대한 빠르게 체험해보고 간단한 후기 겸 설정법을 남깁니다.

롬플릭스의 설치는 크게 4단계로 진행됩니다.

① 롬플릭스 설치용 apk (roms.apk)를 다운받아 설치.
② 설치후 생성된 romf0 이라는 설치 매니저로 들어가 step1을 클릭해 필요 파일을 다운
③ 설치파일 다운 완료 후 step2를 클릭해 다운받은 파일을 설치
④ 설치 완료 후 step3를 눌러 관련파일을 다운 및 자동 설치

Arcade punk에서 촬영한 다음 동영상은 위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설치 방법은 이 이상 설명드릴 것이 없을만큼 단순합니다.
간단하게 몇가지 팁을 첨언하자면..

첫번째, 안드로이드 버전은 7.0 누가 권장, 최소한 6.0 마쉬멜로우 이상을 추천합니다.
롬플릭스를 최초 개발시작할때 메인 타겟을 엔비디아 쉴드tv로 상정하고 개발하였고, 여타 기기에서도 돌릴 수 있도록 폭을 넓혔으나, 최초 개발타겟이 쉴드였던만큼 낮은 버전의 안드로이드에서는 동작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진 CloudNetGo 사의 CR12S 기기는 버전 4.4.2 킷캣이었는데, 이 상태에서는 아예 설치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버전 5.1 롤리팝으로 펌웨어를 업데이트 한 후 설치해보니 설치는 되었으나, 레이아웃이 다 망가진채로 화면이 나옵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가능한 안드로이드 버전 7.0 누가를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설치하실때 설정의 보안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허용'을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롬플릭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하여 정식배포하는 앱이 아니기때문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허용'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설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럼, 롬플릭스의 설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상정하며, 이후의 설정법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롬플릭스를 최초 실행한 후 저는 먼저 언어를 한글로 바꾸어주었습니다.
롬플릭스는 코디 기반의 에뮬레이션 UI이므로 코디의 언어설정법과 100% 같은 방법으로 설정언어를 바꾸어줍니다.



먼저 키보드나 리모콘의 우측이동을 눌러 Settings 항목을 들어갑니다. 그럼 코디의 설정화면이 나오게됩니다.




SETTINGS 항목에서 선택버튼 클릭하면 나오는 코디 설정 화면입니다. 
Interface → Skin → Font 항목을 보시면 Default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Fallback Arial 로 변경해줍니다. Default로 그냥 둔채 언어를 Korean으로 바꾸면 멀티바이트 문자를 해석하지 못하여
화면의 글자들이 모두 투명하게 안나오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제 폰트가 Fallback Arial로 바뀌었으므로, Regional → Language를 English에서 Korean으로 바꾸어주면
코디 설정화면의 언어가 모두 한글로 바뀐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언어 설정은 되었고, 이제 롬플릭스 첫화면의 에뮬레이터 항목을 수정하겠습니다.
초기상태에서 롬플릭스 첫화면에는 일반적으로는 하지도 않을 너무 오래된 고전 에뮬레이터 항목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아타리라던가 게임보이 등의 항목 말이지요. 
저는 주로 MAME, PSP, PS1을 사용하므로 그 외의 항목은 지워버렸습니다.

스킨 항목으로 이동한 후 Customise home menu 항목으로 갑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홈화면에 나와있는 메뉴 항목이 있는데요, 여기서 필요없는 항목을 지우거나 메뉴 항목의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X는 항목 삭제, 위아래 화살표로 순서 이동입니다.





필요없는 항목을 추렸다면 이제 에뮬레이터를 다운받습니다.
홈 화면으로 나온 후 Setting에서 선택버튼을 누르지 마시고, 키보드 또는 리모콘의 아래쪽 이동을 누릅니다.
그럼 Tools / 파일 관리자 라는 서브항목이 뜹니다.

Tools 를 선택해 들어갑니다.




Settings → Tools 로 들어오셨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RomFlix emulator installer 항목에 들어가시면 각 게임기의 에뮬레이터 항목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저는 MAME와 PS1, PSP의 에뮬레이터를 설치했습니다.






필요한 에뮬레이터를 모두 다운받으셨다면 홈화면으로 나와보시면 됩니다.
아래처럼 각자가 선택한 에뮬레이터 항목만이 남게되며, 이제 각 에뮬레이터의 롬파일 경로를 입력할 차례입니다.
보통 많이들 사용하실 MAME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MAME 메뉴 항목에서 키보드 또는 리모콘의 아래쪽 이동을 누르면 add roms / config 두개의 서브항목이 나오며,
이 중 config 서브항목으로 들어갑니다.




MAME의 config 서브항목에 들어오면 다음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이중 Advanced Modifications → Change Rom Path 항목을 선택한 후 롬파일을 모아놓은 디렉토리를 찾아 지정해줍니다.






## 내용 추가 ##

롬 저장 경로를 수정하고자 하는데, USB나 외장 스토리지를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롬플릭스의 파일 기본 경로가 기기의 내부저장공간으로 셋팅되어 있는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요,

Setting 에서 아래쪽 이동하여 Tools 로 진입하신 후, Storage Switcher를 선택하셔서 경로를 외장 저장장치로

설정해주시면 이후 롬 저장경로 변경시 외장 스토리지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Storage Switcher로 변경되는건 게임 롬파일 들의 기본 경로 뿐이며, 롬플릭스 관련 파일은 원래대로 기기의

내부 저장공간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제 롬파일이 모여있는 경로를 알려주었으니, 해당 경로에 있는 롬파일을 목록에 추가할 것입니다.
홈 화면의 MAME에서 add rom 서브항목을 선택합니다.




Scan for New ROMs 는 위에서 지정한 롬파일 모음 디렉토리안의 모든 롬을 한번에 읽어오는 방법이며,
Manually Add ROM은 롬파일을 하나씩 직접 선택하여 목록에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롬파일이 모여있는 디렉토리 경로를 지정해 주었으므로 첫번째의 Scan for New ROMs 를 선택하겠습니다.




디렉토리에 모여있던 롬파일의 목록이 모두 나오고있습니다.
참고로, 롬플릭스에서 설치하는 MAME 에뮬레이터는 Mame4Droid 0.139u 버전입니다.
일반 PC에서 사용하던 마메 전용 롬파일 중 어떤 롬파일은 Mame4Droid에서 불러오기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판 버전 0.139u 에서 개발된 롬파일 까지만 지원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게임 목록에서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게임이 바로 실행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뒤로가기/취소 버튼을 누르면 에뮬레이터 화면이 아닌, 롬플릭스 게임 선택화면으로 바로 나오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다른 게임을 선택하시거나, 혹은 롬플릭스를 종료하시거나 하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이틀동안 롬플릭스를 이리저리 만져보며 작성한 가이드 ver 1.0 입니다.
롬플릭스 설치 디렉토리 트리를 보면 분명 artwork 폴더가 보이는데, 여기에 제가 가진 artwork을 넣어도 어째서인지
추가가 안됩니다.
artwork은 게임리스트에서 화면 좌측에 보여지게 되는 게임의 패키지 또는 화면 스크린샷입니다.
artwork 적용을 한동안 연구해봐야겠습니다.

그럼 다음번 가이드 게시물 작성까지 모두들 즐겜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구름나무입니다.


일전에 작성한 게시물 중 <가정용 다트머신 제작기>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만들때도 재미있게 만들었고, 최근까지도 즐겁게 갖고노는 중인데, 이전 제작기 게시물을 작성하고
반년이나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가끔 그란보드 개조 관련 질문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일일히 답변드리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지 않음일터이나, 업무시간 중에 받은 질문쪽지/댓글은
퇴근후 답변드려야지 하다가 까먹고, 주말중에는 카페 접속을 잘 안하다 보니 월요일에 출근해서
답변드려야지 하다가 또 까먹고.. 이러다보니 답변들 제대로 드린분이 몇분 안되더군요.

해서, 오늘은 가장 많이 질문해오신 '팝픈콘 버튼'을 어디에 납땜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란보드에 배터리가 아닌 상시전원을 어떻게 개조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는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전지식으로 알아두셔야 하는 내용을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이부분은 그냥 스크롤 넘기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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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지식 1. 버튼 소자에 대하여
버튼 소자, 그냥 짧게 버튼이라고 하겠습니다. 버튼은 그 구조가 매우 단순합니다.
+/- 극성도 없고, 다이오드같은게 들어있지도 않아서 어느선으로 연결하든 그 원리상 기판손상이
생기거나 할 일이 없습니다. 버튼의 동작 원리는 단순하게 버튼이 눌렸을때 버튼에 연결된 두 선을
쇼트(short) 시키는 것이 전부입니다. 즉 버튼이 눌렸을때 두 선끼리 연결한다는 말씀입니다.

사전지식 2. 그란보드 전원에 대하여
다른 모델은 모르겠으나, 제가 사용하고 있는 그란보드 대쉬의 경우 1.5v 건전지 두개를 사용합니다.
배터리박스에 멀티미터를 찍어보면 정격 3v가 출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건전지 두개가 직렬로
연결되어 있겠지요. 3v 구동 기판의 경우 노이즈에 대한 마진으로 3.3v 정도에서도 안전하게 동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상시전원 개조의 핵심은 정격출력 5v인 USB 전원을 3.3v 로 전압강하 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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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전지식을 이해하고 계시다면, 이후는 그란보드 뒷편의 나사를 풀러 뚜껑을 열고, 그란보드 PCB에서
버튼과 전원의 핀을 찾아 알맞게 납땜해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하는 제가 작업한 그란보드 대시의 작업당시 사진을 첨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그란보드의 뒤쪽 하단부의 나사를 풀어 뚜껑을 열면 아래와 같이 그란보드 PCB가 보일 것입니다.
중앙의 필름 커넥터는 그란보드에 다트가 꼽혔을때 압력을 인식해 PCB 기판에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익숙한 분이라면 뽑고 다시 꼽는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익숙치 않은 사람이 뽑을 경우 다시 꼽는 과정에서
구겨지거나 찢어져 고장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므로, 숙련자가 아니시라면 건드리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필름 커넥터는 연결된 상태로 작업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란보드 대시 기준 필름커넥터 왼쪽에 턴 넘김 버튼이 연결된 두개의 핀이 있으며,
오른쪽 끝에 배터리박스에서 나온 +/- 선이 커넥터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전지식 1번으로 설명드렸듯이, 버튼에는 딱히 +/-극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극성 신경쓰지 마시고 커넥터를 버튼입력 핀 두개에 각각 납땜해줍니다.
저는 아래 그림과 같이 그란보드 대시의 케이스에 구멍을 뚫고 커넥터를 통과시켜준 후 납땜하였습니다.
이제 저 커넥터에 버튼을 연결한 후 버튼을 누르면 그란보드에 있는 빨간색 턴넘김 버튼을 입력한것과
같은 동작을 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상시전원 개조입니다. 그란보드 대시는 1.5v AA건전지 두개를 직렬로 연결하여 3v의 전원을 사용합니다.
저는 휴대폰 충전기가 집에 남아돌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휴대폰 충전기의 출력 전압은 정격 5v 입니다. 보통 USB 케이블을 전원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십중팔구 5v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SB 케이블이 보장하는 정격전압이 5v 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USB로 공급받을 5v 전원을 그란보드가 사용하는 3v 로 변환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것이 강압모듈(또는 강압회로)입니다.
강압모듈은 보통 몇개의 저항과 캐패시터로 구성되고 구조가 단순하므로 전기/전자쪽 지식이 있는 분은 직접 자작하여
사용하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저역시 자작이 가능하나, 사이즈를 컴팩트하게 하여 그란보드 내부에 수납하고자
기성품 강압모듈을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강압모듈에 연결하기 위해 배터리 박스에서 최대한 가까운쪽의 +/- 전원선을 니퍼로 잘라줍니다.
일반적인 경우 두개의 선이 빨강색과 검정색 두가닥으로 구성된 경우, 빨간색이 + , 검은색이 - 입니다.







아래 그림의 제품이 제가 사용한 기성품 강압모듈입니다. 
국내 전자부품 판매 사이트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으며, 부품 가격은 \3,800 정도 합니다.
저는 배송비까지 하여 \6,700 정도 들었습니다.
혹시 몰라 제가 구입한 구입처의 링크를 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해당 판매 사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3자임을 미리 밝힙니다. 

강압모듈을 보시면 기판의 양쪽으로, 한쪽에는 Vin +/- , 반대쪽에 Vout +/- 단자가 있습니다.
5v 전원이 강압모듈을 거쳐 3.3v로 전압강하 되어 그란보드에 들어가게 되므로, USB 선이 연결될 커넥터가 강압모듈의 Vin,
배터리 박스와 연결되어 있던(반대편은 그란보드 PCB의 전원에 연결되어 있는) 선이 강압모듈의 Vout에 납땜됩니다.
참고로 Vin +/- 외에 En 단자가 있는 경우에는 Vin+를 En과 병렬 연결하여 Short 시켜주시면 됩니다. En에도 전원이 연결되야
Vout 으로 강압된 전원이 나가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용한 모듈은 Vin + 와 En 단자가 바로 옆에 있어
납을 넓게 펴서 바로 연결해주었습니다.
상세 모습은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연결이 되었다면 아래 그림과 같은 모습이 됩니다.
USB 상시전원선 또한 그란보드 케이스에 구멍을 뚫어 밖으로 꺼내어 주었으며, 커넥터를 통해 USB로 정격 3.3v 전원을
입력받게 됩니다. USB 전원은 앞서 설명드렸듯 휴대폰 충전기에 연결되어 멀티탭에 꼽혀있습니다.
완성된 구성 모습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리 하여 제 경우 멀티탭의 주전원을 켜면 PC모니터, 안드로이드 미니PC, 그란보드, LED 조명이 한번에 일괄 On 됩니다.

그란보드가 백보드에 3색 LED가 들어가 엄청 화려하게 번쩍이는 3.0 버전이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내부에 들어가는 PCB 기판도 변경이 있을테고, LED가 많이 들어갔으니 전원으로 건전지도 더 많이 쓰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제가 사용한 그란보드 대쉬와 다른 버전의 그란보드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배터리 박스에 배터리를 넣으시고
멀티미터로 배터리박스의 +/- 극을 찝어 출력 전압이 몇v 인지 확인하시어 그에 맞는 전압강하 모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버튼의 경우 그란보드 PCB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풀고 살짝 들어보시면 버튼이 연결된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름 신경써서 상세히 설명드린다고 드렸는데 이해가 어렵진 않으실런지 걱정도 됩니다만,
많은 분들이 주신 질문들에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은 이정도가 최선이리라 생각됩니다.

모쪼록 그란보드 DIY를 시도하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바랍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다트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인 구현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모두 끝냈고, 데코레이션만 남겨뒀던 제작기입니다.

이번 글이 완성 포스팅이며, 이하는 사진과 함께 데코 설명을 남깁니다.

 

우선 완성된 다트머신 전체 모습입니다.

 

 

버크셔보드(하드보드지)와 포맥스를 사용하여 외형 기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좀 더 LED를 많이 넣어서 블링블링하게 하고싶었으나, 눈뽕이 너무 심하면 다트에 집중이 안된다는 아내의 의견도 있어 상부에 명판 정도만 추가하고 말았습니다.

 

그 아래는 그란보드 대시 다트보드에 시선을 집중 시킬 수 있도록 양쪽 LED바를 설치했습니다.

LED바 설치 시 다트를 던지는 플레이어에게 눈뽕이 가지 않도록 버크셔보드를 사용해 가림막 가이드도 추가했습니다. 

 

 

그란보드 대시 아래쪽에는 24인치 모니터와, 모니터를 보호해줄 3T 두께의 폴리카보네이트가 위치합니다.

모니터 뒤쪽으로 RK3188 안드로이드 미니피씨와 전원용 USB허브, 각종 배선이 있습니다만 케이블타이 여러개로 묶어 모니터 뒤에서 정리를 끝내놓았습니다.

 

 

 

모니터 앞에는 그란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조작할 터치패드 마우스가 있고, 그 옆에는 그란보드의 턴 넘김 버튼을 대체하는 100Φ 파픈콘 LED 버튼이 있습니다.

 

그란보드의 내부 처리용 PCB보드 구조가 생각보다 매우 단순해서 버튼을 외부로 빼내는 것은 굉장히 쉽습니다.

전원도 어렵지않게 외부 상시전원으로 변경 가능하구요. 전압과 전류량만 잘 계산할 수 있으면 누구나 개조할 수 있습니다.

 

다트머신의 주전원은 첫번쨰 사진에 모니터 아래쪽으로 보이는 멀티탭의 전원만 올리면 그란보드, LED조명, 모니터 및 턴넘김 버튼의 LED까지 기기 전체가 다 켜지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LED바와 파픈콘 LED 버튼 발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방 불을 끄고 기기를 켜보았습니다.

명판에 DART HOLIC 이라고 쓴 부분도 LED 넣어서 빛나게 하고싶었는데.. 아내가 허락을 안해줬습니다 ㅎㅎ;;

 

지금 상태로도 다트하고 노는데는 충분하니까 이후 추가적인 데코는 아내가 눈치 못채도록 조금씩 조금씩 몰래몰래 진행해야겠습니다. 요 며칠간, 그리고 앞으로 당분간은 아내와 함께 거의 매일 다트를 하고있기 때문에 추가 데코를 몰래 해도 금방 들킬것 같고.. 아내가 다트에 관심이 조금 시들해지면 그때나 아마...

어쩌면 추가 데코를 앞으로 영영 못할 수도 있구요 -_- ;;

 

 

앞글에서 RK3188 안드로이드 미니피씨를 걷어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였으며, 관련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부족하지만 RK3188을 계속 사용하는것이 낫다고 결정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모니터에 연결된 미러캐스트 동글과 다트판 양쪽에 모두 페어링은 되나, 블루투스와 2.4GHz 무선신호가 서로 간섭을 일으켜 영상 품질에 문제가 생기거나 다트와의 연결이 끊어지거나 하네요.

 

 

일단 RK3188 미니피씨를 사용하고, 커스텀펌웨어 등을 이용해 퍼포먼스 개선을 고려해보아야겠습니다.

제작기는 이번 포스팅으로 완료되었으며, 다트 연습을 좀 많이 한 후에 그래도 남들 보여주기 창피하진 않을 정도가 되면 사용기로 기기 동작 동영상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내와 수원 망포역 근처의 Big Bawl 이라는 큰 볼링장을 종종 놀러갑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볼링장이고 시설도 좋다보니, 놀러가서 빈 레인에 바로 들어간적은 없고
항상 웨이팅이 30분 이상 있더군요.

그럴때마다 볼링장 안에 있는 오락실에서 놀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볼링장에 있는 다트머신에서
다트를 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근데 막상 해보니 볼링을 치러가서 볼링보다 다트가 더 재미있더라구요.
아내도 다트를 너무 재미있어 하길래 해당 머신을 구입해보려고 이리저리 알아봤습니다.

 


처음 알아본 전자다트 머신은 이거였습니다. 고릴라 전자다트.

근데 알아보다 보니, 사업 초반에는 판매였으나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판매가 아닌 대여로 사업방향을 바꿨고,

초반에 판매되었던 제품들도 중고시장에서 300만원 가량에 거래가 되더군요.

.. 집에 300만원짜리 다트 머신을 들이는건 아무래도 무리 ㅜㅜ


없으면 만드는게 일상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결국 자작하기로 했습니다.

다트머신 제작에 들어갈 기본 재료는 '그란보드'라는 전자다트 보드이며, 일본에서 제작하여 유통하는 제품입니다.

IOS 또는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그란보드와 페어링되면 호프집이나 볼링장에 있는

전자다트의 화면처럼 화려한 사운드와 영상으로 게임 점수를 계산해주고, 또 Bull에 적중하는 등의 경우

이벤트 영상도 화려하게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저는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그란보드 대쉬 제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깔끔하게 사용하시긴 했는데 판매자분께서 방에서 담배를 좀 많이 피우셨는지, 박스를 열자마자 담배냄새가 뿌왛~~~~

아내 미간에 주름이 뿌왛~~~~~


바람 잘통하는 곳에서 햇빛소독 며칠 했더니 지금은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


위 제품에 연동되는 어플은 다음과 같이 동작합니다.


<그란보드 및 연동 어플리케이션 홍보 영상>


제품이 워낙 잘 만들어진 물건이기도 하고, 어플도 맘에 쏙 드니 나머지는 프레임을 짜고 데코를 화려하게 하는것이지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북케이스 제품을 유용하여 프레임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국제 표준 규격으로 다트보드의 불 정중앙 높이는 바닥에서부터 173Cm로 정해져있습니다.

전세계 공통 룰입지요. 참고로 던지는 거리는 다트가 놓인 바닥면에서부터 243Cm, 대각선 거리로 298Cm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트의 높이를 규격보다 약 3Cm 정도 내려서 설치했습니다.

아내가 키가 조금 작아서 던진 다트를 수거할때 버거워 하길래 ^^;;


뭐 저희는 프로 선수가 되려는건 아니니까 적당히 타협했습니다.

 

 

프로토 타입 완성 사진입니다.

그란보드 대쉬 다트보드 + 24인치 모니터 + 100Φ 파픈콘 버튼 구성입니다.

사진의 구성에서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RK3188 cpu의 안드로이드 미니피씨를 사용했는데,

스펙이 약간 후달리는지 싱글톤, 3인더홀 같은 특수점수에 나오는 영상이 소리만 나오고 화면은 검은색만 뿌리더군요.

 

안드로이드 미니PC는 다시 회수하고, 스마트폰을 꼽아 사용하도록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전원 분배가 끝나면 파픈콘 버튼의 LED에도 전원을 연결해 빛이 나도록 해줘야 겠구요.


토요일 저녁에 모니터를 보호해줄 폴리카보네이트를 주문했고, 다트판을 밝게 보여줄 LED바를 오늘 주문했습니다.

그 외 데코레이션은 차차 진행해서 2주 안에는 완성을 볼까 계획중입니다.


물론 프로토타입인 지금도 다트 게임은 플레이 가능하니 중간중간 와이프와 다트놀이는 계속 하겠지요 ㅎㅎ

미래를 위해 스크랩해온 왕따 법적 해결방법




플스4를 구입한지야 2년 다되어갑니다만, 철권 타이틀의 부재로 쭈욱 패드 플레이를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철권7이 드디어 플스4 타이틀로 나왔지요.

부랴부랴 플스4용 조이스틱을 알아보았으나, 개당 25만원 + α 의 가격에 좌절을 했습니다.


그동안 오락기도 만들고 이것저것 만들던 손재주를 폭발시키고자 마음을 다잡고

10만원 이내의 제작비로 플스4용 조이스틱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1.0 버전의 스틱이 바로 이것입니다.


조이스틱 케이스는 권바 Q1을 사용하였고, PCB는 Brook Fighting PCB를 사용했습니다.


Brook PCB의 경우 인풋렉을 걱정하시는 분이 더러 계시던데, 확인해보니 최신 펌웨어 기준으로 인풋렉이 4.3ms로 측정되더군요.

눈 감았다 뜨는게 보통 0.4초.. 400ms 인데 4.3ms 를 느낄만한 초인이 아니므로 인풋렉은 문제 없음!!


다음주 금요일(2017.08.10)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 집에 들고갈 예정이므로 당분간 회사에서 테스트삼아 갖고놀게 되겠습니다.


1P는 빨간색, 2P는 파란색으로 스킨 디자인은 뻔뻔하게 뷰릭스 패널을 배꼈지만, 상업적 용도가 없는 개인사용이기 때문에 좀 더 뻔뻔하게 그냥 쓰겠습니다.

(근데 적용하고 나니 심심해보여서 새로 디자인할 수도...)


이제 집에서 철권7도 할 수 있고, 접대용으로 2인용 게임도 할 수 있겠네요 으흐흐




# 내용 추가 #


한시간만에 스킨 변경했습니다;;


막상 뷰릭스 디자인 배껴서 적용하니 심심하니 되게 맘에 안드네요 ㅜㅜ
 
아내는 물건에 캐릭터 그림 넣는거 안좋아한다고 했었지만, 지금 뷰릭스 카피 스킨이
지나치게 심심하고 맘에 안들어서 일전에 편집해뒀던 스킨 급 변경했습니다.


아내도 저도 엄청 즐겼고, 아직까진 플스4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
오딘스피어 브레이브스라시르 스킨으로 결정.



역시 저는 이쪽이 취향에 맞는듯 하다능.. 흐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