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실버 부분도색 포인트 작업 완료.

흰색 면분할 하여 마스킹 후 옅은 회색으로 부분도색 진행 후 데칼링 및 마감제 작업하면 최종 완성.

HM모델링에서 출시한 바르는 크롬 도료가 있습니다.

 

 

매니큐어처럼 생겼는데, 사용법도 매니큐어처럼 냅다 쉐킷쉐킷 흔들어주고,

바를때도 뚜껑에 달린 붓으로 매니큐어 칠하듯 발라주면 된다고 합니다.

 

달롱넷의 enjoy인생님께서 추천하시는 게시물을 보고 와 끝내준다!! 하고 저도 주문했는데요.

에어브러쉬 도색에서 붓도색으로 전향한 후로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붓도색이 어색하기도 하고,

메탈릭 도료를 붓도색하면 어떤 터치로 도색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서 실험을 좀 해봤습니다.

 

오늘 실험의 희생양이 될 MG EX-S 1.5의 정크 부품들입니다.

실험을 위해 위 부품들을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색깔별로 구성한 것은 하지 유광블랙 없이 도색했을때 크롬도료의 차폐력을 시험해보고,

서로 다른 밑색에서의 결과물을 비교해보기 위함입니다.

 

2. 빨간색 부품 두개중 하나는 가능한 얇게, 하나는 약간 두껍게 칠하려 합니다.

 

3. 흰색 부품은 조금 더 두껍게, 검은색 부품은 흘러내릴 정도로 두껍게 칠하려 합니다.

 

가장 얇게 칠한 부품입니다.

바르는 크롬 도료는 부분도색에 쓸 예정이므로 마스킹 테잎을 사용해 겸사겸사 마스킹 실험도 해봅니다.

두껍게 바른 동일 부품과 구분을 위해 악어집게에 마스킹테잎으로 표시를 합니다.

 

 

 

이건 약간 두껍게 바른 부품입니다.

두껍게 발랐으나 뭉쳐서 방울져 떨어졌는지, 아니면 도료 자체의 응축력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실수인지...

아무튼 마스킹테잎과 경계부분의 도료가 비어보입니다.

요 부분만 살짝 덧칠해보고 덧칠했을때의 결과도 보려고 합니다.

 

비어있던 부분을 요렇게 덧칠해보았습니다.

저 덧칠한 부분이 완전건조 후 층이 져 보인다면 덧칠없이 한번에 칠하는게 가장 베스트가 되겠죠.

 

조금 더 두껍게 바른 부품입니다.

바를때 디테일 몰드에 도료가 차서 잘 안보인다 싶을 정도로 발라보았습니다.

그 외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

 

흘러 내릴 정도로 두껍게 바른 부품입니다.

척 보기에도 위쪽에 도료가 왕창 뭉쳐있는게 보이실겁니다.

 

자, 이상태로 판매처에서 권장하는 건조시간인 한시간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 1시간 건조 후 ===========================

 

1시간 약간 넘게 건조를 진행했습니다.

 

공통 사항으로, 피막은 상당히 튼튼합니다. 손톱 배면으로 슬쩍 긁어봐도 흠집이 나지 않습니다.

작정하고 긁어야지 하고 힘주어 긁으면 흡집이 나지만, 밑색이 드러나게 흠집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금속면에 흠집이 생기듯이 그렇게 흠집이 생깁니다.

 

첫번째로 가장 얇게 칠한 경우입니다.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부품 자체 표면이 맨들맨들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거울같은 표면은 아니나, 충분히 금속의 느낌을 내줍니다.

부품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도색 시 거울같은 표면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약간 더 두껍게 올린 부품입니다.

표면의 도막 상태는 위와 비슷합니다. 다만, 빈 공간이 생겨 덧칠한 부분에서 언뜻보면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았을때는 보이는 정도로 덧칠한 티가 약간 납니다.

도막두께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덧칠은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두껍게 칠한 경우입니다.

칠할때 음각 몰드에 도료가 꽉 차 몰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농도로 칠했으나, 몰드는 다 살아났습니다.

다만, 올라간 도료의 양이 약간 많아 사진상 부품 우측 하단에 도료가 뭉쳐 거친 표면이 나왔습니다.

어느정도 두껍게 칠해지는건 상관없지만, 도료가 뭉칠정도가 되면 안된다는 표본입니다.

 

네번째, 도료가 뚝뚝 흐를 정도로 두껍게 칠한 경우입니다.

도료가 뭉쳐있다가 부품 표면을 타고 흐른 자국이 여실히 드러나며, 그 부분은 거친 표면이 나옵니다.

역시 과유불급이네요 ㅎㅎ

 

가장 잘 칠해진 얇게 올린 부품의 마스킹 테잎을 떼어보았으나...

아... 이런 참사가...

 

마스킹 테잎이 오래되었는지 접착제가 부품에 끈적하게 다 녹아 붙어있습니다.

마스킹 테잎을 사용한 시험은 마스킹테잎의 접착력을 약하게 한 후 다시 하던가, 혹은 마스킹 테잎을 재구입 후 

다시 한번 진행하는걸로 해야겠습니다.

 

 

추가로, 프라모델에 도색 시험 외에 본 제품 수령한 날 사무실에서 즉석으로 테스트해본 결과도 추가할까 합니다.

이때는 형광펜 뚜껑에 스카치 테잎으로 마스킹을 하고 도색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매끈한 표면에 도포하여 굉장히 반사율이 높은 표면을 얻었으며,

마스킹 경계도 깔끔하게 구분되었습니다.

 

다만, 이 테스트에서는 도색면이 형광펜 뚜껑으로 무른 성질의 플라스틱이었기에 도색막이 정착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살짝만 손톱으로 긁어보면 밑색이 드러나도록 도색막이 까지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제, 새 도료의 성질 파악이 끝났으니 MG EX-S 1.5 부분 도색에 활용만 하면 되겠네요.

 

EX-S는 양팔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가조가 끝난 상태이고, 대강의 도색 컨셉을 구상해놓은 상태입니다.

 

테스트해본 결과를 종합해 보자면..

 

1. 두껍게 칠하느니 얇게 칠하되 비는곳이 생겨 덧칠하지 않도록 칠하는게 최선

 

2. 건조는 빠르나, 안전을 위해 1시간 이상 하는것이 좋을듯

 

3. 밑색이 서로 다른 부품에서 거의 동일한 표면을 보여주므로, 하지 유광블랙 작업은 필요 없으나,

표면이 매끈하게 정리 되어 있어야 반사광이 더 죽여줌

 

이렇게 되겠네요.

이것으로, 해피니스 모델링의 바르는 크롬도료 도색 시험을 마무리 합니다!!

1964ferrari님 요청 게시물 : mypi.ruliweb.com/mypi.htm?nid=24705&num=10680

 

루리웹의 1964ferrari님께서 요청하셔서 점심먹고 놀다가 잠깐 짬내서 만들어봤습니다.

참고로, 애플 맥 제품군은 제가 사용하질 않아서 무리이고, 윈도우용 SW 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 다운로드 링크 누르셔서 다운받고 압축 푸시면 실행파일 하나, 설정파일 하나 있습니다.

설정파일은 직접 건드리실 필요 없고, 프로그램 GUI에서 설정한게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UseageTimeMGR.exe 파일 실행시키시면 아무 화면도 안뜰겁니다.

윈도우 작업표시줄 오른쪽 트레이 아이콘 영역에 등록되어있거든요.

 

 

요러케요. 오른쪽 하단에 하늘색+파란색 네모 겹쳐진게 사용시간 제어 유틸리티 아이콘입니다.

더블클릭 해주시면 SW 메인 GUI가 나옵니다.

 

 

 

요렇게요.

컴퓨터 사용 경과시간이 초단위로 계속 올라갈거구요.

아래 ▼ 버튼 누르시면 관리자 설정 메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패스워드는1q2w3e 입니다. 

패스워드 변경 기능은 딱히 넣지 않았어요. 귀찮아서;;

 

패스워드 입력하시면 창이 커지고 설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뭐.. 보시는대로..

프로그램 시작부터 몇시간 후에 윈도우 로그오프 시킬것인가,

로그아웃 몇시간 몇분 몇초 전에 "xx분 후 로그아웃 됩니다." 라고 알려줄 것인가,

윈도우 시작 시 자동실행 할것인가 말것인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적용 버튼 누르시면 창 다시 작아지고 변경사항 적용 되요.

 

1964ferrari께서 사용하고자 하시는 정확한 용도를 몰라서

일단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컨트롤 하시려는건가 혼자 추측하고

프로그램 종료도 패스워드 넣어야 끌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프로그램 종료 패스워드도 위와 마찬가지로 1q2w3e 입니다.

 

프로그램 최소화 버튼 누르시면 다시 트레이 아이콘으로 들어가고,

프로그램 창 다시 띄우시려면 트레이 아이콘에 있는 하늘색+파란색 네모 겹쳐진 아이콘 더블클릭 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을 일부러 끄지 않는 이상 자동실행 체크하셨으면 백그라운드로 프로그램 계속 돌아갈거구요,

간단한 프로그램이라 컴퓨터 리소스도 거의 안먹습니다.

 

설정하신 시간되면 윈도우 로그오프를 자동으로 합니다.

이하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다운로드 링크 :Click here

 

위 다운로드 링크 누르시면 제 개인 구글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을 받으실 수 있는데,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아이콘들 중에 두번째 아이콘 (↓ 그려진거)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되실겁니다.

 

그럼,요긴하게 잘 쓰시기 바랍니다.

 

###### 내용 추가 ######

 

첫번째 실행으로 시스템이 로그오프된 후, 계정에 다시 로그인하여 실행될 때 레지스트리 관련 버그가 발견되었습니다.

따라서 관련 버그를 수정하고, 설치 또한 Setup.exe 파일을 통한 설치로 변경하였습니다.

그 외엔 위 사용 방법과 동일합니다.

 

다운로드 링크 : Click here

1.HLA (High Level Architecture)란?
 - 상이한 조직에서 상이한 목적으로 개발된 개별 시뮬레이션들을 하나의 커다란 시뮬레이션으로

  결합시켜주는 SW구조
 - 재사용성과 상호 운용성 유지를 위한 미국방성의 표준규격 & IEEE 표준 규격
 - Federate : Federation 구성을 위해 결합된 개별 시뮬레이션 시스템
 - Federation : Federate들이 결합된 시뮬레이션 시스템

2. Federation의 구성요소
 - 지원 SW : RunTime Ifrastructure (RTI)
 - 하나의 Federation에서 각 Federate들 사이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공통객체모델

  (FOM : Federation Object Model)
 - Federation에 가입(Join)된 다수의 Federate

3. Federation Object Model (FOM)
 - Federation 개발자에 의해 생성되는 자료
 - 하나의 Federation Execution에서 각 Federate간 교환하는 데이터의 종류 및 관계성에 대해 정의

4. 기능 분산 구현
 - Federate는 모델 또는 시뮬레이션 관련 행위를 구현
 - RTI는 시뮬레이션의 상호 운용성 관련 모든 기능을 구현


 4.1. RTI Ambassador
  - RTI가 개별 Federate에게 제공해주는 인터페이스
  - Federate는 RTI 서비스를 요청하기 위해 RTI Ambassador operation을 호출

 4.2. Federate Ambassador
  - Feserate가 RTI에게 제공해주는 인터페이스
  - RTI는 Feserate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Federate Ambassador operation을 호출

5. Federation 규칙
 - Federation은 OMT(Object Model Template)에 의해 작성된 하나의 HLA FOM을 갖는다.
 - FOM에 있는 모든 객체들의 표현은 RTI가 아닌 Federate에 있어야 한다.
 - Federation이 실행되는 동안 Federate간 모든 FOM 자료의 교환은 RTI를 통해 이루어진다.
 - Federation이 실행되는 동안 Federate는 HLA 인터페이스 명세에 따라 RTI와 상호작용(Interaction) 한다.
 - Federation이 실행되는 동안 객체 인스턴스 속성의 소유권은 단 하나의 Federate가 갖는다.


6. Federate 규칙
 - Federate는 OMT에 의해 작성된 하나의 SOM(Simulation Object Model)을 갖는다.
 - Federate는 자신의 SOM에 있는 객체의 속성을 갱신하거나 반영할 수 있으며, 상호작용을 외부적으로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 Federate는 자신의 SOM에 명시된대로 Federation이 실행되는 동안 속성의 소유권을 동적으로 주고 받을수 있다.
 - Federate는 자신의 SOM에 명시된대로 객체 속성의 갱신을 제공하는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
 - Federate는 Federation의 다른 멤버들과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자신의 Local Time을 관리할 수 있다.

7. Federation 실행 시퀀스
 1) RTIExec.exe 실행 : RTI 시작
 2) Federate.exe 실행 : Federate 시작
 3) Federation 생성 및 가입 : CreateFederationExecution() / JoinFederationExecution()
 4) 그 외 나머지 Federate들의 Federation 가입 : JoinFederationExecution() x n
 5) 시간 스위치 설정 (Regulating / Constrained)
 6) Publish / Subscribe 선언
 7) 객체 생성, 등록 및 갱신
 ============== 시뮬레이션 반복 루프 ==============
 8) 시뮬레이션 시간진행 요청
 9) 외부사건 처리 : Subscribe로 수신한 인스턴스 내용 시뮬레이션에 반영
 10) 내부사건 처리 : Publish한 인스턴스 정보 갱신
 ============== 시뮬레이션 반복 루프 ==============
 11) Federation 탈퇴 요청
 12) 시뮬레이션 실행 종료

8. Publish와 Subscribe
 - Publish : 하나의 Federate가 객체 인스턴스를 등록하여 해당 인스턴스의 속성을 갱신하고 상호작용을 전송
 - Subscribe : Publish된 객체 인스턴스를 구독하여 해당 인스턴스의 갱신된 속성값을 반영하며 상호작용을 수신

안녕하세요 구름나무입니다.

일전에 작업기를 한번 올렸던 DMK01 옵티머스 프라임을 완성하였기에 글을 작성합니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킷은 달롱넷 경기남부정모에서 가위바위보 이벤트의 상품으로 수령한 것입니다.

상품을 기부해주신 데빈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킷의 장단점은 이전 제작기를 통해 소개해 드렸으며, 이후 작업으로는 손가락 고정성 향상을 위한 개조와 간단한 부분도색,

그리고 웨더링과 치핑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완성 리뷰는 글보다는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름나무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프라모델 작업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이번에 포스팅하는 작업물은 타카라토미에서 발매한 DMK01 듀얼모델킷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오토봇의 대장으로 나오는 로봇입니다.


지난 12월 20일 수원에서 달롱넷 경기남부지역 정모가 있었는데, 

데빈형님의 옵티머스 프라임 경품 기증으로 즉석에서 가위바위보 이벤트를 치뤘습니다.

평소에 이런 운이 없는 편인데, 이번엔 왠일로 단판승부로 한방에 우승하여 제가 득템하게 되었네요 ㅎㅎ ;;

달롱넷의 프리맨형님으로부터 시작되어 오랜기간에 걸쳐 정착된 기부문화에 따라

득템한 제품은 2주안에 완성해서 리뷰하지 않으면, 동격의 다른 킷을 재 기부하는 룰이 이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시간이 되어 빠르게 가조를 들어갔습니다.



듀얼모델킷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조립이 완료된 기초 프레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본 프레임에서 1차 외장 프레임을 조립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첫번째 고비가 왔습니다.


프레임 상태에서 부터 관절강도가 건들건들 하는게 왠지 불안불안 하고, 부품의 공차가 꽤 있어 조립감이 지나치게 빡빡한 부품이 있는가 하면 끼워놓고 건드리지 않아도 후두둑 떨어지는 부품도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반다이가 그리워지네요......





갑빠와 허벅지 장갑을 입혔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손가락이 대략 20번 안팍으로 빠져서 찾아 다시 끼우기를 반복했습니다.

전마디 가동 손가락이라 대단하다고 생각했으나, 그냥 걸쳐 끼우는 조립방식이라 손가락 분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듀얼모델킷 옵티머스 프라임 가조는 손가락과의 싸움이 8할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갑빠의 2차 장갑과 머리까지 조립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굴러다니는 두개의 파츠는 허리에 조립되는 2차 장갑입니다... 만...

본드 없이는 아예 붙어있질 않습니다. 끼워지는 것도 걸쳐지는 것도 아닙니다. 무조건 본드 부착 외엔 답이 없습니다.


추후 가동부위 또는 가동에 걸리적 거리는 부위가 아니라는 확인이 되어 본드로 접착해주었습니다.





상체의 나머지 2차 장갑과 다리의 장갑을 조립한 모습입니다.

발목 부분의 불꽃무늬 장갑과 관련하여 조립 메뉴얼에 오타가 있습니다.

메뉴얼 그대로 만들면 장갑의 좌우가 반대로 됩니다. 박스의 작례 사진을 보고 저는 메뉴얼과 반대로 좌우를 바꾸어 조립했습니다.


이때부터 손가락 찾아다니기가 힘들어 아예 주먹을 쥐어놓고 조립했습니다.

가조가 완료되면 손가락을 최우선으로 보수해줘야겠습니다.





상체가 완료된 기념으로 근접샷을 찍어봅니다.

일단 머리 조립은 다른 부위에 비해 그나마 조립이 잘 되는 편인데, 정수리 좌우의 부품이 그냥 걸쳐져있는 수준입니다.

본드로 접착해버리면 편하겠으나, 접착을 해버리면 페이스를 교체할 수 없습니다.


듀얼모델킷 옵티머스 프라임에는 배틀마스크 버전과 일반 버전의 두가지 얼굴이 들어있으며, 분해 조립을 통해 교체가 가능합니다.





팔의 조립을 완료하여 전체 가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며 2차 프레임의 쇄골부분 부품 하나, 왼쪽 가슴 2차장갑의 사이드미러 부품 하나가 부러졌고 수리했습니다.

양쪽 어깨의 맥기 코팅된 연통부품의 경우 그냥 얹어놓은 수준이라 조금만 가동을 하면 후두둑 떨어집니다.

비단, 연통 뿐 아니라 전신의 많은 부품들이 후두둑 후두둑 마구 떨어집니다.


우선은 손가락 고정성 개수 및 웨더링 작업을 해야하므로 가능한 본드를 사용한 접착은 피하며 작업한 상태입니다.


가조립 완료 한 기념으로 전신샷을 돌려가며 보겠습니다.









전체적인 가조립 총평입니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 우선적으로 꼭 언급하고 싶은것은, 혹시라도 앞으로 이 모델을 작업하실 분이 계시다면

손을 가장 마지막에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조립 도중 수시로 분리되어 사라지는 손가락들 찾아 해메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되실 테니까요. 아니면 최소한 주먹을 꼭~ 쥐어놓고 작업하세요 ㅜㅜ


반다이에 대한 충성심이 무럭무럭 솓아나는 가조립 과정이었습니다.

부품간 공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기본적인 상태로 조립이 되지 않는 부분이 다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숫핀을 깎아내거나, 암핀을 넓히거나, 그도 아니면 핀을 제거하고 접착하거나.. 부품 자체의 가공이 꽤 필요합니다.


설계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설계하고 실 제품 나온 후에 한번도 직접 조립해보지 않았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조립감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오로지 부품을 조각조각 분할하겠다는 의지만이 강렬하게 깃든 킷입니다.


하지만 그럼으로 인해, 가조립 완료만으로 영화에서 보던 옵티머스 프라임의 외형이 100% 재현된다는 점은 인정할만 합니다.

저희 아내가 옆에서 지켜보며 제가 한숨한번씩 쉴때마다 '그거 완성은 할 수 있겠냐'고 핀잔을 줬는데, 다 조립하고 나서는 

영화와 똑같다고, 비싼 피규어같다고 칭찬을 했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의 미션 기간 안에 진행해야 할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손가락 고정성 개수

2. 웨더링+치핑 및 먹선 작업

3. 일부 부품 가공 및 개조/개수


트랜스포머 역시 깔끔함에서 오는 맛보다는 드럽고 녹슬고 까지는데서 오는 멋이 큰 킷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동안 맘껏 드럽혀볼 심산입니다 ㅎㅎ


작업은 남아있지만, 이자리를 빌어 킷을 증정해주신 달롱넷 데빈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너무나 즐거웠던 경기남부정보를 함께한 카레라형님, 프리맨형님, 휭맨형님, 데빈형님, 공상형님께 애정을 듬뿍담아 다시한번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자주 자주 모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