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Modeler

알몸의 건담 2.0

2010. 3. 7. 04:06
 


 
.. 20분동안 쓴 글이 싹 날아가서 짧게 추려서 다시씁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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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작업생략!!
이것이 저의 건프라 모토인데.. 어쩌다보니 프레임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감제 뿌릴 준비를 하느라 틈틈히 꼬치작업을 했고, 꼬치작업이 끝난후 연구실 책상위에 너저분한 프레임 부품을 주워모았지요.
분실 방지를 위해 조립을 다 해놨는데 외국인 친구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이거 로봇이냐.. 건전지로 움직이는거냐.. 엄청 정교하다 등등;;

건프라에 관심이 없던 외국인친구들.. 게다가 여자친구들이다 보니 내부프레임이 퍽이나 그럴듯해 보였나봅니다.

자랑심보가 도져서 건프라에 대해 약간 얘기도 해주고 하다보니 외부장갑 벗긴 프레임도 퍽이나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처음으로 프레임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예보에 소나기가 온다고 해서 마감제 작업을 미루고있는데, 소나기는 커녕 더워서 죽겠군요;;
뿌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다음 포스트는 1차 엷은 마감제 후 웨더링 작업 및 최종 마감이 될듯싶습니다.

ps. 프레임을 다시보니 그냥 장갑에 묻어버리기엔 아깝기도 하고.. 겉으로 드러나게되는 관절부 실린더정도는 도색해줄까 생각중입니다;;

2008-08-11
Pla-Modeler

건담!! 건담!!

2010. 3. 7. 04:05
 
.. 난 새로운 세계를 보았도다.

윗 짤방이 바로 제 마음입니다.
조각조각 쪼개놓은 부품분할.. 변태적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설계..
반다이 개발진.. 당신들이 진정한 건덕후입니다(박수).


RX-78-2 건담 ver.2.0 의 가조를 마쳤습니다.
먹선에 데칼링으로 마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부 부분도색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더 손델곳이 없더군요.

부품 자체의 런너색이 딱 제가 원하던 건담의 색깔이었습니다.
몇몇 부분도색의 포인트라면..

코어파이터의 수직꼬리날개 뒷부분, 캐노피 테두리 = 흰색, 수퍼네이팜의 네이팜 탄두부분, 헤드발칸 = 노란색, 1/100 파일럿 = 총천연색;;

가오가이가의 개조를 위해 프레임만 사용후 쳐밖혀있던 페담의 드라이데칼 + 2.0의 원래 데칼을 사용해서 프리데칼링 해주었지요.
날이 좋다면 바로 마감제까지 뿌리려 했으나.. 요즘처럼 습하고 흐린 날씨엔 백화현상이 일어날 확률 200% 이므로 당분간 보류입니다.

퍼스트2.0 맘같아선 2~3대쯤 더 사서 또 만들고싶지만.. 자브로 공략전 사양, 마그넷 코팅 사양의 2.0이 나올것이라 반다이에서 밝혔으므로..

손에 쩍쩍 늘러붙는 이 극상의 손맛은 당분간 보류입니다.
자.. 다음사양의 2.0을 빨리 내줘 반다이!! (이왕이면 건탱크도 빨리;;)


ps. 건담 2.0의 프레임 금형은 그대로 사용하고 일부 외장만 손보면 되기에 분명 올해말에 자브로 공략전 사양 건담 2.0.. 혹은 하다못해 G아머라도 나올줄 알았으나..
G아머의 발매예정일이 내년까지 미뤄져있더군요.
이런저런 정황을 조합해보면 아무래도 올 연말 반다이의 선물은 드디어 고대하던 MG 건탱크일 확률이 다분히 높아졌습니다.
드디어 MG 건캐논, 건탱크, 건담의 V작전 세트를 완성할 수 있을듯 하네요 *^-^*

2008-08-10
 
마쿠베 曰 : "이것은 좋은것이다.."


전족건담.. 민짜건담.. 이래저래 외관으로 많은 질타를 받고있는 RX-78-2 퍼스트 건담 ver.2.0 (이하 건담2.0) 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네 그렇습니다. 유행은 돌고 도는것이고, 복고는 시대를 막론하고 유행의 큰 줄기로 인정받아 왔지요.
결국 원점으로의 회귀를 선택한 반다이의 고뇌를 대강 눈칫밥으로 느끼는 저로서는 이번 퍼담2.0에 정이 많이갑니다.

오늘 얘기할 문제.. < RX-78-2 가 뭔데?! >

건담월드의 가장 핵심이 되는 가상의 이론중에 '미노프스키 입자론'이 있습니다.
물론 아주 단순한 발상의.. 하지만 건담월드에 리얼리티를 성립시켜주는 핵심이지요.

'미노프스키 입자'에 대한 설정까지 궁금하신분은 클릭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 미노프스키 입자에 의해 레이더에 의한 색적, 발포무기의 조준등이 실질적으로 성립할수 없게 됩니다.

그리하여 생겨난 발상이 '높은 기동성으로 다양한 지형/환경에 대응가능한 인간형 병기' .

.. 즉 Mobile suit(모빌수트) 입니다.

건담월드에서의 Mobile suit(이하 MS)는 '로봇'이 아닌 '병기'인 것이지요.
결국 설정놀음일뿐 로봇물이지 않느냐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건담에서는 여타 수퍼로봇물과 대조적으로, MS의 전투에 집중한 극의 구성보다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 나아가 전쟁의 국면과 세계의 정세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아가는 전개가 주를 이룹니다.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매우 어렵고 난해한 전개이지요 -ㅂ= ;;

자 그럼 원론으로 돌아가.. < RX-78-2 > 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죠.

MS를 먼저 개발/실용화 한것은 '연방'이 아닌 '지온'이었습니다.

지오닉사의 'MS-05 자쿠'와 치마트사의 'EMS-04 주다'의 제식화 경쟁에서 지오닉의 자쿠가 선택되어 선행양산, 이후 개량을 거듭하여 '기동전사 건담'의 무대가 되는 1년전쟁에서는 MS-06 자쿠2 가 주로 등장하지요.
연방은 엄청난 물량과 덩치가 있었지만, 권력과 세력다툼에 바쁜 지도층의 안일함 덕분에 독립의지가 필사적이었던 '지온'에게 MS의 투입을 추월당한것입니다.

뒤늦게 개발에 착수하여 비밀리에 사이드7에서 개발되던 MS건조 작전.. 이름하여 V작전.
우주 이민자를 위한 우주생활 콜로니 '사이드7'에 비밀공장을 건조하여 진행되던 V작전에 의해 연방의 최신예병기 RX-78-2가 완성되었습니다.

병행개발된 기체로 '코어블록 시스템'을 공유하는 'RX-77-2 건캐논', 'RX-75 건탱크'와 함께 모함 화이트베이스에 소속됩니다.



퍼담에 대한 극중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퍼담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하고싶네요.

'기동전사 건담'은 1979년 첫 TV방영 당시 엄청나게 저조한 시청률로 43화에서 조기종영이라는 단칼을 맞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에는 '로봇물 = 압도적인 힘으로 악을 쳐부수는 수퍼로봇' 이라고 인식되었고, 실제로 그런 로봇물이 팔리던 시기였습니다. 더하자면 '로봇물'이라기보다 '전쟁물'에 더 가까운 시대의 비극을 담은 전개는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어려웠던 탓도 있지요.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부의 매니아층이 건담을 지지하며 끈임없는 재방송을 요청했고, 이후 재방하게된 '기동전사 건담'은 그야말로 30년간 그 맥을 이어온 리얼로봇의 선구자이자 가장 굵은 기둥이 되었습니다.

건담을 보고 자랐으며, 건담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 '퍼스트 건담'이란 로봇에 대한 순수한 추억이며, 성장하며 겪어온 길이고, 또한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현실인것이죠.

최근 1기를 종료한 '기동전사 건담OO'의 경우 1기 마지막회에서 언뜻 보여준 'O건담'의 모습이..
그야말로 '퍼담' 그 자체로 그려진 사실은 역시 건담월드에서 '퍼담'이 차지하는 이미지의 비중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겠지요.


이런 '퍼담'인 만큼 프라화 된 전례도 상당히 많습니다.

MG로만 RX-78-2 건담, 건담1.5, 건담 ver.KA, 건담 ver.O.Y.W.. 그리고 이번에 나온 건담2.0이지요.

바로 이전의 건담인 건담 ver.O.Y.W (일명 페담)은 기존의 상식을 초월한 유연한 가동성, 비명이 나올정도로 이쁘게 잘빠진 프로포션, 사실성을 배가해주는 엄청난 양의 몰드와 데칼로 일약 '진정한 퍼스트 건담'이라는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이런 현 상황에서 건담 30주년을 등에업고 공개된 건담2.0의 실루엣은 어떤의미로든 모든 건담빌더들에게 경악섞인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일부 '우주세기 빠돌이' 들에게는 TVA에서 바로 튀어나온듯이(작붕의 실루엣까지 그대로..;;) 눈에 아른거리는 그야말로 '진짜 건담'이 프라모델화 되었다는 의미로..

또 '우주세기'를 가볍게 접했거나 건너뛴 이후 건담을 접하여 '퍼스트'로부터 '역습의 샤아'까지 이어지는 스토리가 생소한 라이트빌더에게는 '이건 무슨 시츄에이숑?!' 이라는 의미로 말이지요.

페담의 존재를 무시하듯이 민짜로 싹 밀어버린 몰드, 작붕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엄청난 두께의 레드서클(건담 눈밑의 붉은 부분을 이렇게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작붕의 증거인 작고 뭉툭한 발(전족;;).

지금 눈치로 봐선 호불호는 딱 50대 50으로 갈라지는듯 합니다.

저야 하드코어 우주세기 빠돌이이므로 건담2.0을 매우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라이트빌더들도 외견에 너무 색안경을 끼지 마시고 찬찬히 건담2.0을 보아주시는것도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조금 심심해보이는 외장안에 겹겹히 쌓여있는 기믹, 드디어 완성된 궁극의 코어블록 시스템, 오만가지 바리에이션이 나오게 될 그 신비의 소체를 말이지요.

예약후 발송만 기다리고 있는 지금.. 건담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긴글이 되었고, 어찌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글이었지만 한분이라도 이 글을 읽고 건담월드에 관심을 갖게되신다면, 또 건담2.0을 바라보는 시
각이 순화되셨다면 매우 흡족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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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SD건담캡슐파이터 오늘이 제 인생의 대박day 였습니다.

반복되는 미션이 슬슬 질려서 심심한데 캡슐이나 돌려볼까.. 하고 기분전환으로 딱 한번 돌린 캡슐머신에서 제타건담을 뱉어냈습니다 우후훗!!

찌속성 제타였기에 묵속성 제타로 업그레이드 하려고 조합재료를 보니 건담 마크투 에우고사양이 필요하더라구요..

설마 또 돌린다고 운이 연속으로 붙진않겠지.. 하고 조합식을 산후에 마크투 재료인 C랭크 기체를 뽑으러 또 캡슐을 돌렸는데..

.. Oh my god !!

.. 이번엔 건담 마크투 에우고사양이 또 한방에 나와버립니다 -ㅂ= ;;

이거 뭔가 심상치않다.. 싶었습니다;;

아무튼 조합식 다시 팔아버리고, 업글에 필요한 C랭을 뽑아야했기에 계속 C랭.. C랭.. 맘속으로 외치면서 캡슐머신을 계속 돌렸습니다.

.. 이번에 나오는건 B랭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_- ;;
또다시 C랭 C랭 외치며 돌렸더니 나오는건 A랭크 스테이맨..

.. 캡슐머신 돌릴때 A랭크 기체 나올 확률이 5% 미만인데..
.. B랭크 나올 확률도 10% 미만인데..

오늘 여섯번 캡슐머신 돌려서 A랭크 기체 두개(제타, 스테이맨), B랭크 두개(마크투 에우고, 레드프레임), C랭크 두개(짐II, 건탱크)를 뽑았습니다.

오늘 저는 평생동안 사용할 뽑기운을 다 사용한걸지도 모릅니다 ㅎㄷㄷㄷ;;

인증 쎄웁니다 우훗~

  

2008-07-21
Pla-Modeler

U.C.0079 1년전쟁

2010. 3. 7. 04:00

세배빠른 그분의 포스~






"아무로 vs 샤아.." 라고 쓰고 "세배빠른 로리콘 vs 우주괴수" 라고 읽습니다.


디카로 재촬영한 ZAKU II ver2.0 샤아 아즈나블 소대.






데칼질은 보통 프리데칼링을 하는편인데.. 나름 포인트를 잡아준것들..


마지막은 우주괴수 아무로 레이의 첫 기체와 마지막 기체입니다.

하이뉴는 사실 애니나 코믹스에 등장하지 않지만(..제가 아는 선에서는), 슈로대 등장 및 건프라화 됨으로써 아무로의 기체라고 반다이에서 암묵적으로 인정되었죠 =ㅂ= ;;

이번달들어 유난히 건담관련 지름품이 많았습니다.


1차 지름품목..
샤아자쿠, 사병자쿠, 애니페담, 자쿠워리어, 무광마감제, 건담마카옐로,액션베이스..

2차 지름품목.. (예약구매) 리볼텍 진게타..

그리고 3차 지름이 바로 이 하로캡 샤아콜렉션 vol.2 ..

1차 지름의 건프라 조립은 아직 멀었으므로.. 오늘은 3차 지름의 샤아 아즈나블 콜렉션을 리뷰해보겠습니다.

박스샷을 안찍었네요 -_- ;;
암튼 박스를 열면 초록색 하로가 여섯개 좌우로 정렬하여 들어있습니다.


상품 보관용 캡슐이지만 하로의 디자인이 잘나와서 빈캡슐째 디스플레이 해놓아도 귀엽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씩 뺏겼지요;;

하로를 열면 조각조각 토막살인된 샤아(또는 크와트로)가 들어있습니다.
도색된 부품끼리 문대어져 도색이 서로 묻거나 까지는걸 방지하기위해 각각 따로따로 비닐포장 되어있고, 분실가능성이 큰 조그만 부품의 경우 조그만 종이박스에 따로 넣어진후, 마찬가지로 개별 비닐포장 되있습니다.

조립사진 없이 바로 샤아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제복을 갖춰입고 장갑을 당기고 있는 포즈의 '샤아 아즈나블'..


샤아 전용의 분홍색 노말슈트를 입은 '샤아 아즈나블'..


네오지온의 총수.. '캐스발 램 다이쿤'으로 당당히 삿대질-_-하는 샤아..


에우고의 에이스파일럿 '크와트로 바지나' 시절의 샤아..


지온의 사병용 컬러 노말슈트를 입은 '샤아 아즈나블' ..

..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크릿은 그 유명한 장면의 오마쥬..






가르마 자비를 밖에 세워둔채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샤아 아즈나블' 입니다.
시크릿이라고 들어있는 주제에.. 품질이 제일 나쁩니다 -_- ;;


전체적으로 조형은 원작 그대로라고 볼수있습니다.
도색 상태도 매우 훌륭하여 삐져나간곳도 적고 웨더링 표현도 훌륭합니다.
중국 아주머니들의 스킬이 점점 대단해진다는걸 실감할수 있죠.

몇가지 옥의 티를 말하자면..

① 시크릿으로 들어있는 '샤워를 마친 샤아'의 얼굴이 영~ '누구세요?' 라는점.

② 논스케일이라지만.. 한 시리즈로 나온 녀석들의 키가 들쑥날쑥 이라는점.
 (어째서 '샤아 아즈나블' 이 '크와트로 바지나' 보다 키가 큰것인지..;; )

③ 몇몇 조그만 부품의 고정이 약하다는점.
 (이건 크와트로에만 해당됩니다. 손에 들고있는 선그라스가 툭툭 떨어지죠.)

.. 정도가 되겠습니다.

공통적으로 오른쪽 발목에 고정하도록 되어있는 지지대의 경우, 전체적으로 딱 들어맞고 지지대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하고 있지만.. 시크릿의 '샤워를 마친 샤아'는 유별나게 툭툭 넘어집니다.

시크릿이 제일 품질이 안좋다니..  -_- ;;

시크릿의 품질만 논외로 친다면, 과연 '그분'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우주세기의 매니아라고 자처하는 당신!!
세배빠른 로리콘의 '그분'을 흠모하는 당신!!



질러라!!!! 무조건 질러라!!!!


이상으로 이번달의 마지막 지름이었던 하로캡 샤아 콜렉션 vol.2의 리뷰를 마칩니다.
Pla-Modeler

가랏! 핀판넬!!

2010. 3. 7. 02:53

 
핀판넬 사출장면 연출에만 20여분 소모 -0- ;;

투명 지지대가 아주 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축축 쳐지지도 않고..
강도가 애매하네 -_- ;;

아무튼..

.. 가랏 !! 핀판넬 !!

2007-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