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미니게임콘솔 제작기 ep.fin 링크


전체적인 외형은 제작기 마지막화에서 완성이 되었고, 데칼링과 데코레이션을 하려고 했으나..


마감한 카본 시트 자체가 워낙 고급스런 패턴이라 어정쩡하게 데코하면 오히려 디자인이

난잡하고 유치해질 듯 하여, 결국 데칼링만 하고 약간의 기기 업그레이드를 더해주었습니다.

이하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1. 버튼 및 외부 usb 포트 데칼링


레터링 데칼을 이용하여 각 버튼의 데칼링을 마쳤습니다.

원래는 A,B,X,Y 가 아니라 □, △, Ⅹ, ○ 를 넣고싶었는데, △ 데칼이 따로 없어서 주문제작을 해야하더군요.

어찌할까 하는 고민 그런거 없이 그냥 A,B,X,Y 로 타협했습니다 헤헤~



컨트롤러 전체로 보면 이렇습니다.



USB 포트의 데칼링. 여기서는 한 2초 고민했습니다.

공대생답게 0, 1로 할까 아니면 대중적으로 1, 2로 할까.. 결국 대중성을 선택해 1, 2로 했습니다.





2. 듀얼쇼크3 PCB 기판 연결을 E-IDE 케이블로 변경


흡사 촉수괴물을 보는듯 난잡한 배선상태 입니다. 이 컨트롤러부는 자주 열고 닫는 부분입니다.

거의 사용할 일이 없지만 가끔 필요에 의해 무선 마우스를 쓰게되는데, 이 무선 마우스를 이 공간에 수납해두거든요.

자주 열고 닫는 부분이다 보니 이 배선상태로는 언제 단선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그보다는 사실 열었을때 꼬라지가 눈에 거슬렸다는게 더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듀얼쇼크3 PCB의 경우 총 22핀을 사용합니다. 

기판 자체의 필름레이어에는 20핀이지만, PCB 후면부에 직접 납땜하는 L3, R3 때문에 22핀이 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케이블을 고민해본 결과 40핀짜리 E-IDE 케이블을 선택했습니다.



작업 후 사진입니다.

처음엔 검은색 절연테이프로 고정을 했었으나.. 제가 구입한 절연 테이프 접착력이 형편없더군요.

안쪽은 절연테이프로 쇼트방지를 하고 그 위에 접착력 하나는 확실한 은박 테이프를 사용해 확실히 고정했습니다.

(둘마트에서 구입한 오X 테이프.. 잊지 않겠다.. -_-)

한결 보기 깔끔해지고 좋네요.





3. 동전 투입구 제작


동전 투입구의 경우 기성품으로 오락실 캐비넷에 들어가는 코인기가 있지만, 제가 만든

자작 콘솔의 경우 사이즈와 위치상 적용이 어렵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따라서 완전 새로 자작하기로 결정.



동전 투입부와 돈통까지의 가이드, 가이드 끝의 마이크로 스위치로 구성됩니다.

기본적으로 가이드 부분이 절연체이므로 딱딱이(딸깍이, 틱틱이.. 동네마다 명칭은 다 다를겁니다)를 이용한

공짜 크레딧은 불가능합니다 ㅎㅎ



최적의 위치라 판단한 컨트롤러 전면부에 설치.




정면쪽에서 보면 요렇습니다.





4. 전원버튼 추가


콘솔 내부에 3구 멀티탭이 있고, 거기서 모니터와 안드로이드 미니PC등의 전원을 나눴으나,
기기 자체에 전원 버튼을 따로 두지 않아 외부 콘센트를 꼽고 뽑거나, 혹은 콘센트를 꼽은
멀티탭(콘솔 내부 말고..)의 스위치로 기기를 껐다켰습니다.

이게 은근히 귀찮고 거슬려서 결국 전원 스위치도 달았습니다.





5. 완성 설치 모습


좌식의자 두개를 나란히 놓으면 딱 맞는 크기입니다. 

(사진으로는 폭에대한 감이 잘 안오네요;;)


이제 이 이상 뭔가 더 추가할 껀덕지도 없고, 구름나무 미니 아케이드 콘솔 Mk.I 은 이것으로 완성입니다.

현재 회사 A형님을 위한 Mk.II 를 제작중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같은 시스템입니다만,

앞뒤의 깊이를 약간 줄이고 버튼 수와 배치등이 약간 변형된 버전입니다.


제작기는 어차피 동일 작업일듯 싶으니 Mk.II는 기회가 되면 완성 사진만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추가 -


루리웹 Best 게시물에 추천되었네요.

가문의 영광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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