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26번째 생일선물로 여친님께서 PG GP-01 제피랜더스를 선물해주셨습니다.
건담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감사한데, 거기에 PG라니!!

열과 성을 다하여 완성을 보기로 작정하고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도색컨셉은 이미 잡았고, 추가로 그동안 한번도 시도해본적 없는 LED 작업을 추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눈과 메인카메라는 이미 킷에서 제공하는 초록색 LED가 들어가지만, 추가로 상반신 서치라이트 부분에 붉은색 LED를 심기로 했습니다.




배선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서치라이트 부품에 LED가 온전히 들어가지 못하므로, LED 자체를 갈아내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모형용 평줄로 열심히 갈아내고.. 대보고.. 또 갈아내고.. 또 대보고를 반복했지요 ^-^ ;;

사진에 보이는 하얀색 네모난 박스는 배터리 수납부입니다.
납땜으로 편하게 가면 추후 배터리가 다 닳았을때 갈아끼우기 힘드므로, 따로 배터리 박스를 만들어주었지요.


그리고 위 배선이 끝난 부품을 조립하면..




이렇게 됩니다.
프레임 위에 얹혀진 파란색 부분이 서치라이트 부분이고.. 극중에서 저게 단순한 조명이었는지, 아니면 색적을 위한 레이더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스위치를 넣었을때 예쁠것같다는 이유만으로 붉은색 LED를 심어주었지요.

스위치는 각 파츠의 조립후 가능한 보이지않는 위치로 하기위해 목덜미 뒷부분에 넣었습니다.
머리를 끼우고나면 전혀 보이지 않죠.

그리고 나머지 부품을 마저 조립하고 스위치를 넣어주면..




요렇게 됩니다.
눈에 초록색 LED와 양쪽 어깨의 붉은색 LED가 나름 잘 어울리는것 같아 흡족합니다.

이렇게 조립된 상반신을 가조된 나머지 상체에 얹으면..



이렇게 보이게 됩니다.
아직 접합선 수정도 안된 가조이므로 밋밋한 실루엣은 레드썬 하고 잊어주시고, LED에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어깨 외 여기저기에 다양한 색상의 LED를 넣게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초록색, 붉은색, 흰색의 LED만으로 작업하려고 합니다.
너무 여러가지 색깔의 불빛이 동시에 켜져있으면 현란하긴 하겠지만 조잡해보일듯 싶습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심혈을 기울여 개조하고있습니다.


ps. MG 퍼스트 건담 2.0 이 웨더링까지 마쳐 완성되었지만.. 후배가 삼각대를 밟아 부숴버려 촬영은 한참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이건X 잊지않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