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에 출퇴근을 위해 26년형 기아 모닝을 구입했습니다.

인생 첫차였던 아반떼MD는 아이들 등하원 및 아내의 출퇴근 용도로 아내가 잘 타고 다니고 있으니, 모닝은 오롯이 저 혼자 쓰는 차량이지요.

 

덕후가 차를 샀고, 아내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당연히 아스라다 가야죠!!

 

그동안 몇차례의 제작기를 통해 짧게 짧게 소개드렸던 아스라다 헤드가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아스라다 헤드 차량 내 설치 사진

 

3D 모델 공유 사이트에 무료로 오픈되어있는 사이버포뮬러 SIN 버전의 아스라다 헤드 모델을 다운받은 후 

내부에 라즈베리파이3B+와 원형 LCD가 들어갈 수 있도록 헤드 모델링을 수정하고 베이스는 직접 설계했습니다.

 

외장 부품들은 갓핑거 스튜디오를 통해 3D 프린팅했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3D 프린팅 기술을 가진 곳이기에 별도의 후가공 없이도 모든 부품들이 딱 맞게 조립되었습니다. 

메탈릭 블루와 펄 화이트를 베이스로 도색했으며, 라즈베리파이3B+를 사용해 화면전시, 음성재생, LED 제어를 수행합니다.

아스라다 헤드의 전원은 차량의 퓨즈박스에서 끌어와 5V로 변환하여 공급합니다.

 

차량의 퓨즈박스에 있는 OBD-II 단자에 블루투스 송신기능이 있는 OBD-II 기기를 꼽아뒀으며, 아스라다 헤드가 이를 통해 차량의 ECU 정보를 수신해 기능을 제어하고 정보를 전시합니다.

 

아래는 완성 기념으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짧게 한바퀴 돌며 주행 데모 영상을 촬영한 것입니다.

 

 

차량의 시동을 걸면 약 30초의 부팅시간을 거친 후 제 인장 로고가 잠시 노출되고, 이어서 정차 중 대기모드인 아스라다 헤드의 렌즈 4개가 전시됩니다.

차량 운행이 시작되면 엔진RPM / 현재 속도 / 연료 잔량이 전시되는 HUD 모드로 전환되며, 

속도가 0km/h로 정차하면 자동으로 다시 대기모드로 전환됩니다.


대기모드와 HUD 모드 어느쪽이든 5분마다 한번씩 아스라다의 작중 주요 대사가 랜덤으로 재생되며, 아주 가끔씩 랜덤 이벤트로 아스라다의 렌즈가 회전합니다.

주행 중 속도가 80km/h를 넘어가면 부스터 이벤트가 전시되며, 한번 부스터 이벤트가 전시되면 이후 10분간은 감속 후 다시 80km/h 를  넘겨도 부스터 이벤트가 전시되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속도만을 트리거로 삼으면 부스터 이벤트 발동 트리거 근처에서 속도가 오르락 내리락 할 경우 상당히 정신사납게 이벤트가 반복되리라 판단해 조건을 걸었습니다. 운전 집중을 지나치게 저해하면 없으니만 못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늘은 외출 계획이 없고, 동네 운전에서 80km/h를 넘길 일도 없으니 지금은 부스터 온 이벤트를 촬영할 수가 없습니다.

내일 시골에 내려갈 일이 있는데 약 30분의 주행간 동영상을 촬영하여 주요 이벤트 등을 편집해 영상을 제작해보겠습니다.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