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도색 완성작을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연애 시작부터 결혼까지 순식간에 달려 1년, 또 신혼생활 열심히 달려 결혼 1주년이 다되어갑니다.

신혼집 여건도 그렇고.. 저야 취미이지만 같이사는 사람에게 신너냄새는 실례이기 때문에 락카와 에나멜계 도색은 이제 Bye~

그리하여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붓도색으로 도색 방법을 변경하기로 하였습니다.


아크릴 도색 첫 도전작으로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메모리즈의 GP 시리즈를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GP-01F 풀버니언



GP-02A 사이사리스

 



GP-03S 스테이맨

 


오키스 유닛


 

GP-03D 덴드로비움


Mobile suit Gundam 0083 GP-Series

 

(마지막 사진은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재직중인 회사 친한 형님이 퇴사를 하게되었는데, 자리에 묵혀두던 덴드로비움을 던져주며 퇴사 선물로 도색해달라더군요.

덴드로비움 가조하고있는데 며칠 후 출장갔다 회사에 복귀하니 자리에 1,2호기가 와있었습니다.


덕분에 아크릴 붓도색 첫도전의 제물은 고민없이 결정되었습니다.


작업 목표는 아크릴 첫 도전인 만큼 프라모델 킷은 순수 가조로, 대신 아크릴 붓도색을 이용하여 현재 실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바를 모두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작업 순서는 순수가조 → 기본색 밑도장 → 먹선 및 1차 웨더링 → 유광 마감제 도포 →  데칼링

 → 2차 웨더링 → 무광 마감제 도포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거주중인 신혼집이 워낙 작아 대부분의 제 개인짐을 부모님댁에 두고있습니다.

문제는 촬영용 배경지 또한 부모님댁에...;;


고작 배경지 하나 가지러 부모님댁 왔다갔다 하는게 귀찮기도 해서 촬영 배경이 다소 허접합니다.

촬영 바닥은 나무식탁이고, 뒷배경은 베란다 미닫이문입니다.

완성한 킷들은 의뢰한 형에게 전달 예정인지라 아마 재촬영이 없을듯 하여 그 점은 좀 아쉽네요 ^^;;


이번 작업으로 아크릴 물감의 특성에 대해서 어느정도 감을 익혔으니, 이제 가족 눈치 안보고 도색작업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크릴 물감 냄새도 안나고 참 좋네요.


가족 눈치에 도색여건이 힘드신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Ps. 프라모델 킷을 제공해주신 A.K.I님의 새직장에서의 새출발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