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Modeler

세번째 MG 뉴건담

2010. 12. 24. 12:25

참~ 징그럽게도 오래끌고있는 MG 뉴건담 내맘대로 개수작업..;;

그를 위한 세번째 MG 뉴건담이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내역은..
1) 아코하비 엑스트라킷을 이용해서 상체 볼륨업 (어깨뽕, 갑빠, 허리)
2) 딱 벌어진 어깨에 맞추어 목 연장
3) 더블 핀판넬을 위한 백팩 개조(~ing) 입니다.

이제 남은건
1)소체의 짜잘한 디테일업
2) 더블핀판넬 구현을 위한 백팩 개수 완료
3) 우측 핀판넬을 위한 핀판넬 자체 개조
4) 도색.. 요정도네요.

아주 징글징글합니다만.. 소체만 80% 정도 완성된 뉴건담을 보면 징글징글하던것도 잊어버리고 헤벌쭉이 되는걸 보면 역시 건담 Mk-II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기체인건 맞나봅니다.

겉치례가 아니에요 겉치례가!!


프라모델러라면 얼마전 수많은 모델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뉴건둠 사건을 기억하실겁니다.
NG원형의 레진킷을 홍콩의 MC-model 이라는 불법복제 회사에서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역설계하여 프라모델로 바꾸어 판매한 사건이지요.
국제법상 홍콩의 저작권 자유와 그에따른 윤리적 논란은 잠시 접어두어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놀라야 하는것은 기술력이니까요!!

반다이보다 떨어지는것이야 당연하지만, 고토부키야 정도.. 어떤부분은 고토부키야 이상의 기술력으로 뽑혀나온 그 킷에 많은이들이 충격과 공포에 소리지르며 뉴건둠 붐이 일어났었지요.

.. 그 MC-model에서 또한건 했습니다.

이번엔 C3쇼에서 나왔던 레진 SD 나이팅게일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역설계하여 또다시 프라모델화!!
게다가 기본사양에 발광 모노아이를 위한 LED 부속!!!!

뉴건둠은 사실상 얼굴 디자인이 반다이 정품의 HGUC 뉴건담에 비해 너무 못생겨서 그러려니 하고 겨우겨우 넘겼는데..
이건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레알 포풍 놀라움이거든요.

아마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에 받게되겠지만, 벌써부터 둑흔둑흔하는 마음이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솔찍히 윤리적인 부분에서 불법복제물 또는 리캐스트물을 환영하지는 않지만, 딱 두가지에서만은 저도 어쩔수 없이 양심을 팔고 기댈 수 밖에 없네요.

1. 용자왕 가오가이가 시리즈의 경우.
 - 완성품은 관심이 없고, 프라모델로 나온다는게 아오시마에서 잠깐 나왔던 스케일 뒤죽박죽의 녀석들..
그나마 아오시마 스타가오가이가만 세대 구입, 한대는 풀개조-풀도색 중 서페이서 올려진걸 보고 쓰레기로 착각하신 어머님의 분리수거 크리로 시망. 두대째는 개조중, 세대째는 숙성중입니다. +α로 같은 모델의 The Power 버젼도 갖고있지요. 골드맥기 한정판.(달마로 구했습니다 ㅎㅎ)
문제는.. 이후 용자왕 시리즈 프라모델은 씨가 말랐다는겁니다. 레진밖엔 방법이 없어요 ㅜㅜ

2. 반다이에서 안내주는 프라모델이 레진으로 나온경우.
 - 다행히 전 레진은 취급 안하는 주의입니다. 원형사의 재해석이 너무 많이 들어간 킷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만의 개성을 넣으려고 해도 베이스가 오리지널이 아니면 작업후엔 완전 다른 기체가 되버리는 수가 생기더군요. 그치만 이번처럼 오버센스로 레진->프라화->초월이식인 경우엔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WAVE의 1/144 L.E.D 미라지 여섯대 동시진행하며 짬짬히 MG 뉴건담을 개조중인데..
SD 나이팅게일이 도착하면 다른거 다 미뤄두고 우선작업해야겠습니다. 잇힝~ *-_-*


12월 발매 2000 엔.






발매일 : 2011년 2월 15일
가격 : 2980엔


D-style 건버스터
 - 버스터머신 1호/2호 분리합체 생략.
 - 팔짱포즈 구현 파츠 포함.
 - 축퇴로 파츠 포함. 축퇴로와 가슴 연결하는 동력선은 없음.

리볼텍 건버스터
 - 파츠교체를 통한 분리합체 구현.
 - 팔짱포즈 구현 파츠 생략.
 - 축퇴로 파츠는 없는데, 축퇴로 때려밖는 이펙트 파츠와 동력선 포함.
 - 버스터 배트 생략. (버스터 배트를 이용한 버스터홈런은 사실 애니 본편엔 등장하지 않았으니 뭐..;;)

두 모델 공통
 - 버스터 코레더 생략. 
 - 버스터 실드 생략.


.. 결론.

둘 다 사라.


소체 : HGUC RB-79 BALL

개조재료 : 가챠퐁 SD자쿠2 머리, 모델업 HG 자쿠2용 스파이크, 네오디뮴 자석, 메탈파이프, 플라판

제작기간 : 약 15일

아쉬운점 : 도색까지 다 마치고 마감제를 뿌리다가 땅에 떨어뜨려 스파이크 하나 뾰족한 끝쪽 도색이 살짝 까졌고,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사진찍어보면 여실히 드러날 정도의 먼지가 마감제와 뭉쳐 묻어버렸습니다. 아흑 ;ㅁ;

개조기를 싹 정리해서 순서대로 나열해보고 싶지만 작업도중에 하던걸 내려놓고 사진을 찍을만큼 여유로운 작업스타일이 아닌지라 긴말없이 완성샷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일단 기본 외형이 완성되었던 지난 포스팅 마지막 샷입니다.
HGUC 에서 캐노피는 빼버리고 2중구조로 되어있는 전면부 해치의 안쪽 구조물을 손보아줍니다.

미묘한 육각형의 구조물을 1mm 프라판을 가공해 여섯개 만들어 붙여줍니다.
도색시 개조한 안쪽 구조물은 노란색, 바깥쪽 해치는 붉은색이 됩니다.

자쿠 머리를 붙이기 위해 볼의 전면 상단부 장갑과 윗뚜껑을 파내어 줍니다.
180mm 저반동포의 베이스 부분을 다듬어 뚜껑을 만들며, 이때 자쿠 머리의 가동에 방해가 되지않도록
적당히 형태를 수정하여 줍니다.

스파이크 네개의 경우 HGUC 자쿠의 스파이크는 모양과 샤프함에서 떨어지고, MG 자쿠의 스파이크는 너무 큽니다.
모델업에서 판매중인 HGUC 전용 메탈 스파이크를 선택, 적당한 위치에 핀바이스로 2mm 구멍을 뚫어 이식합니다.

HGUC볼의 콕핏은 별개의 파츠가 아니라 볼의 본체에 함께 성형되어 있으므로 따로 따내어 주던가 혹은 무시하던가
두가지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2중 구조의 콕핏해치부와 개조후 보강된 구조물로 인해 콕핏은 보이지 않습니다.
직경 3.5mm 구멍을 뚫고 메탈 파이프를 밖아넣어 줍니다.



뜬금없이 도색중 사진입니다.
녹색과 붉은색, 노란색의 조화가 좋습니다.

두번째 제작기에서 메탈 파이프가 조금 많이 튀어나온듯하여 제거 후 안쪽으로 1.5mm 가량 넣어주었습니다.
자쿠머리가 이식된 안쪽에 메탈의 느낌으로 디테일을 약간 넣어주었습니다.

완성 포스팅이 아닌 세번째 제작기 포스팅이 된 이유가..
자쿠2 머리의 모노아이를 칠하지 못했습니다. 형광분홍색을 쓰고싶은데 해당 색상의 도료가 없습니다 ㅜㅜ
모노아이 칠하자고 자주 쓰지도않을 형광분홍색을 사야할지.. 적당히 오로라 돔 등을 이용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현재 유광 마감제까지 올라가있는 상태이며, 추후 에나멜 먹선을 넣고 데칼링을 해주면 완성입니다.

저질 폰카라 화질이 구리지만 어차피 다음 포스팅이 아프타마스 완성 포스팅이므로 형태와 색감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적당히 얼버무립니다 =ㅂ= ;;

다음번 포스팅은 꼭 완성샷으로 찾아뵙겠습니다 ㅜㅜ



아프타마스 3D모델링된 이미지 큰것을 찾았습니다.


생각보다 동체 표면이 지나치게 매끄럽네요;;

기존의 몰드를 다 밀어버리고 이 이미지대로 만드느냐.. 또는 이미지를 참고하되 내색깔을 많이 넣어 어레인지 하느냐가 고민사항입니다. 일단 이미 따내버린 자쿠머리 접합부만 보아도 저는 08MS소대의 아프사라스-II를 참고하면서 만들었는데..
이 이미지에서는 그냥 매끈한 표면에 '얹혀' 있네요;;

뭐 몰드를 밀어버리는건 어렵지 않지만, 완성 후의 조형감이나 오밀조밀함에서 아무래도 실 모델은 심심할 우려가 있으니
어레인지로 가기로 했습니다.


동체의 스파이크 네개를 위해 모델업에서 판매하는 메탈 스파이크를 두세트 구매했습니다.
스파이크는 자쿠계열 적용이 대부분이라 세개를 한세트로 팔더군요.

.. 네개가 필요하기에 두세트를 주문해서, 스파이크 두개는 남는군요 -ㅂ= ;;

메가입자포는 일단 테두리 디테일업용 파츠는 프라판을 재단해서 만들었는데..
문제는 내부의 콕핏을 밀어버리는 작업;; 어찌할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메가입자포 발포구 주변 디테일때문에 머리싸매서 어렵게 작업해봤자 안보이겠더군요.
과감히 구멍만 뚫어 파이프를 밖았습니다.


자쿠 머리와 동체는 네오디뮴 자석으로 탈착 및 좌우로 움직임을 꾀하였습니다.

남은 작업은 자잘한 디테일 업과 도색이로군요.
벌려놓고 끝까지 마무리 못한 개조작업이 엄청 많은데, 이번 아프타마스만큼은 스트레이트로 파파팍 끝내야겠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은 도색까지 완료한 완성작이 되기를 바랍니다.